안전한 도시는 어떤 모습일까. 흔히 범죄 발생 건수가 줄고 검거율이 높아지면 ‘안전한 도시’라 부른다. 물론 통계는 치안을 평가하는 객관적인 잣대다. 그러나 차가운 숫자만으로 지역의 온전한 안전을 설명하기에는 부족함이 많다.군민이 늦은밤 귀갓길에서 불안을 느끼지 않는지, 아이들이 안심하고 등하굣길을 오가는지, 어르신이 횡단보도를 건널 때 차량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지, 그리고 낯선 전화 한 통에 평생 일군 삶의 터전이 흔들리는 일은 없는지. 결국 안전이란 통계표 속 수치가 아니라, 군민이 숨 쉬는 평범한 일상 속‘체감’으로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