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내년에 8000대의 전기차 보급 목표를 세웠지만 예산은 올해의 40% 수준에 불과해 실효성에 의문에 제기됐다.2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960억원을 투입, 전기차 5516대를 보급했다.그런데 내년에는 402억원을 편성했지만, 도입 물량은 8000대로 목표치를 올렸다.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원화자 의원은 2일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내년도 전기차 보급 예산은 올해의 40% 수준인데, 목표는 8000대로 설정했다”며 “이
우리는 늘 ‘100%’를 강요받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배터리가 꽉 차야 안심이 되고, 일의 결과는 빈틈없이 완벽해야 한다고 믿죠. 그래서 화면 속 ‘로딩중’이라는 신호는 때로 우리를 초조하게 만듭니다.그런데 제주대학교 미술학과 학생들은 이번 졸업전시의 주제를 ‘로딩중 50%’로 내걸었습니다. 채워지지 않은 절반의 상태를 ‘부족함’이 아닌 ‘가능성의 공간’으로 정의했다는 점이 제 흥미를 끌었습니다.​보통의 졸업전시가 비슷한 또래들의 고민을 다룬다면, 이번 전시는 놀랍도록 세대의 스펙트럼이 넓었습니다. 젊은 작가들의 시선은
얼마 전, 대전에 사는 지인 몇 명이 울산을 다녀갔다. 첫 방문이어서인지 “울산도 노잼도시라며” 하고 반 농담조로 기대감을 표현했다. 가벼운 농담이었지만, 도시 이미지는 사람들의 인식 속에 얼마나 오래 남는지 보여주는 말이었다.대전은 한동안 ‘대한민국 대표 노잼도시’라고 불렸다. 공식적인 근거도 객관적 지표가 있는 것도 아니지만, 즐길 거리가 마땅찮다는 인식이 밈처럼 굳어버린 것이다.그런데 지금의 대전은 완전히 달라졌다. 성심당을 중심으로 한 ‘빵지순례’ 열풍,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의 인기와 2025년 시즌 준우승까지 더해지며
인공지능이 개발자를 대체할까? 26일 여행 전문 매체 쿼츠는 '바이브 코딩'이 실리콘밸리를 뒤흔들었지만 현실적인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고 전했다.'바이브 코딩'은 안드레이 카파시 테슬라 전 AI 책임자가 반쯤 농담처럼 만든 말이다. 자연어로 명령하고, AI가 내놓는 코드는 읽지도 않고 그냥 수락하며, 에러는 복붙으로 해결할 때까지 돌리는 방식이다. 그런데 이 장난스러운 개념이 9개월 만에 실리콘밸리의 유행이 됐다.용어가 확산되자 빅테크도 앞다퉈 "이제 우리 코드 상
축제는 이제 우리의 일상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문화생활의 일부가 되었다.공식등록축제, 지역별축제 등의 기준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지만 2023~2024년의 통계를 기준으로 볼 때 전국의 축제 수가 대략 1000여개 이상으로 짐작해 볼 수 있고 이 또한 매년 증가하는 추세라고 한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물고기를 소재로 한 축제를 살펴보니 ‘화천 산천어축제’를 비롯하여 ‘평창 송어축제’ ‘인제 빙어축제’ ‘양양 연어축제’ ‘포항 과메기축제’ ‘제주 최남단 방어축제’ 등 많은 축제가 있다.며칠 전 ‘2025년 방어진 회축제 성료’라는
시흥도시공사는 지난 4일부터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상인명구조요원 자격취득 과정’이 높은 참여율과 만족도를 끌어내며 큰 호응 속에 종료됐다고 밝혔다.이번 자격취득과정은 최초, 수영 능력을 기반으로 한 전문 자격 취득을 통해 경력단절 여성의 안정적 재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두고 기획되었다. 그런데 프로그램 홍보 기간 중 수영장을 이용하는 다양한 시민이 참여 의사를 나타냈다. 그래서 공사는 교육 대상자를 일반 시민까지 확대하였고,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명예퇴직자, 취업준비생 청년 등 총 24명의
혐오는 싫어할 혐과 미워할 오가 결합된 말이다. 한자 그대로 풀이하면 ‘싫어하고 미워한다’는 뜻이다. 심리학적으론 ‘상대를 가까이하기 싫어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일상적으론 ‘특정 사람, 집단, 사물, 행동 등을 강하게 부정적으로 느끼는 감정’을 말한다.혐오는 인간의 본능적 반응과 사회ㆍ문화적 학습 등으로 형성된다고 한다. 그런데 이 감정은 혐오 표현에 의해 사람이나 집단을 향할 때 사회문제로 비화된다. 즉 혐오 표현은 특정 집단에 대한 차별과 적대감을 조장하며, 사회적 갈등을 심화시키는 주요인이 되고 있다는 게다
지식재산처는 디자인일부심사등록제도 개선 및 정당한 권리자의 권리 보호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디자인보호법 일부개정법률 및 시행령·시행규칙이 ’25년 11월 28일 시행된다고 밝혔다.디자인보호법은 원칙적으로 모든 등록 요건을 심사하는 ‘심사주의’를 채택하고 있으나, 패션ㆍ잡화 등 유행 주기가 짧은 물품에 대해서는 신속한 권리 확보를 위해 심사를 간소화하는 ‘디자인일부심사등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그런데 최근 온라인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이미 알려진 디자인을 등록받아 독점 판매하는 사례가 증
제주지역 경제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관광산업 예산이 감소해 관광 시장 활성화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2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 중 일반회계는 6조3580억원으로, 올해 6조1619억원보다 3.18% 증가했다.그런데 도 관광교류국의 내년도 일반회계 예산은 373억원으로 올해 552억원보다 32%나 감소했다.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소속 박두화 의원은 “제주 경제의 30%를 차지하는 관광산업의 내년도 예산이 전체 예산 대비 0.48%에 그쳤다”며 “관광부서의 일
가을이라서 그런가 요즘 어딜 가나 축제가 많다. ‘축제’라는 말을 들으면 누구나 즐겁고 들뜬 분위기를 떠올린다. 필자 또한 그렇다.그런데 문득 이 말이 정말 우리말일까?란 생각이 든다. 결론적으로 ‘축제’는 일본에서 만들어진 일본식 한자어다. 글자 하나하나는 오래된 한자이지만, 일본에서 서양의 ‘festival’을 번역하는 과정 중 ‘빌다’와 ‘제사’를 결합하면서 생겨났다. 그 단어가 근대 한국어 속으로 흘러들어와 오늘날까지 아무렇지 않게 쓰이고 있는 것이다.그렇다면 왜 우리는 ‘잔치’나 ‘놀이’ 같은 순우리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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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의 청정 자연이 빚어낸 ‘명품 함양곶감’이 8일 안의농협 서하지점 곶감경매장에서 열린 ‘제20회 초매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출하에 들어갔다.이날 초매식에는 진병영 함양군수, 김윤택 군의회 의장, 김재웅 도의원, 노춘석 농협군지부장, 관내 농협 조합장, 곶감 생산 농가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첫 출하를 축하했다.안의농협 서하지점은 이날 첫 경매를 시작으로 내년 1월 29일까지 매주 월·목요일 총 15회의 경매를 진행하며, 함양산림조합유통센터는 12월 13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매주 수·토요일 총 15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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