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은 지역의 뿌리다. 특히 제주도처럼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지역에선, 농업이 단지 ‘먹을거리 생산’만이 아니라 지역 경제와 공동체의 근간을 이루는 생명줄이다. 그런데 그 뿌리를 지키기 위한 노력은 종종 그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맥락에서 농식품바우처 제도는 단지 복지정책을 넘어서, 농업을 지키고 살리는 정책으로서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농식품바우처는 저소득층에게 국산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바우처를 제공하는 제도다. 복지 관점에서 보면 취약계층의 건강한 식생활을 돕는 정책이지만, 농업 현
대한전문건설협회 충청북도회 단양군운영위원회는 경로당 현대화사업 지원을 위해 후원금 300만원을 지정 기탁했다.이번 기탁은 지난 1월에 이어 두 번째로 협회는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지역 어르신들의 복지 향상과 쾌적한 경로당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기탁된 성금은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대한노인회 단양군지회에 지정 기부되며 고령인구 비율이 39.15%에 달하는 단양군 내 경로당 현대화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군 관계자는 “경로당은 어르신들의 쉼터이자 지역 공동체의 중심”이라며 “따뜻한 관심과 정성을
울산 울주군의회는 18일 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이순걸 군수를 비롯한 간부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23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13일간의 의사일정에 돌입해다.최길영 의장은 개회사에서 “산불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하며, 진화와 피해 복구를 위해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피해 복구, 일상 회복, 그리고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에 의회도 함께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울주군이 지난 3월 말 기준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것과 관련해 “세대 간 연대와 공동체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만
충북 진천교육지원청은 14일 학교지원센터 3층 시청각실에서 관내 유·초·중·고 교원을 대상으로 ‘2025.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교원 연수’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교육활동 침해 문제에 대한 교원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학교 공동체의 신뢰와 존중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교육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침해 사례에 대한 실질적인 대처방안을 모색하고 교원들이 안전하고 평화로운 학습 공간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번 연수에서는
오는 25일 포스코국제관 국제회의장에서 우리나라 대표 헌법학자인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이효원 교수가 '우리는 민주적 법치국가에서 살고 있는가'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이 강연은 POSTECH 소통과 공론 연구소가 주관하는 ‘2025 소셜 커뮤니케이션 특강 – 민주주의' 시리즈의 두 번째 강연이다. 이번 시리즈는 현대 사회에서 민주주의의 가치와 소통 문화를 되짚어보며, 공동체의 민주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효원 교수는 헌법과 통일법 분야에서 국내 최고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대 법대에서 학사·석사·박사 과정
영양군은 최근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완도군청에서 긴급 구호물품을 기탁해왔다고 밝혔다.영양군과 완도군은 국제슬로시티에 함께 가입된 회원 도시로, 이번 구호물품 전달은 자연과 공동체의 가치를 실천하며 지역 간 상생의 정신을 몸소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완도군은 4월 7일, 바다의 맛을 담은 ‘해조국수’ 컵라면 3,600개를 영양군에 전달했다. 해당 물품은 산불 피해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신속하게 배부될 예정이다.오도창 영양군수는 “완도군의 정성 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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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의 원동력으로 ‘문화’를 사용해야 하며, 그 문화적 원도심 재생의 핵심 목표로 △구성원의 삶의 질 향상 △공동체의 연결성 강화 △이를 위한 공공공간의 활용성 증대라는 면이 강조됐다.인천문화재단이 주관하고 주최하는 제1회 인천문화정책포럼이 “원도심의 문화적 활성화 방안 모색”이란 주제로 4일 오후 2시 인천 하버파크 호텔 3층 파크볼룸에서 열렸다.인천문화재단이 첫 번째로 개최하는 이번 정책포럼은 인천 개항장 일대 원도심을 문화적으로 활성화하고 재생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하였다.포럼은 인천문화재단 김영덕 대표이사의 인사말
울산쇠부리축제는 전통 철 문화와 현대적 감성을 결합한 대표 지역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울산 북구를 대표하는 전통 산업문화축제 ‘울산쇠부리축제’가 오는 5월 9일부터 11일까지 달천철장과 북구청 광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제21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시민 공모를 통해 선정된 슬로건 ‘달구고! 두드리고! 피어오르다!’ 아래, 울산의 산업적 뿌리와 공동체의 에너지를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풀어낼 예정이다.축제는 9일 달천철장에서의 기원제를 시작으로 북구청 광장에서 열리는 개막행사로 막을 올린다. 개막식에서는 주제공연 ‘불꽃, 별이 되다’가
양산시는 지난 29일 관내 골목상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양산시 골목상권 스마트 공동체 지원사업’ 사업자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골목상권 공동체의 경쟁력 제고와 자생력 강화, 지역문화와 자원을 활용해 사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을 통해 지역의 앵커스토어를 발굴하고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은 지난 3월부터 관내 골목상권 공동체를 대상으로 공개모집 및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3개 공동체를 선정
‘도민 모두 하나 되는 치유와 화합의 축제’를 슬로건으로 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김천종합운동장 일원에서 다음달 9일부터 4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이번 대회에는 3만여 명의 선수단과 임원, 관람객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도민이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행복도시 김천에서, 함께 뛰는 경북 시대 구호 아래 열리는 이번 체전은 최근 산불 피해로 심신이 지친 도민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스포츠를 매개로 지역 공동체의 연대와 일체감을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대회 개막을 앞두고 김천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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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교장의 기행 .. 조회 시간에 가요 부르고 졸업식 땐 학생들과 키스 모션
서울시내 한 초등학교 교장이 이해하기 힘든 언행으로 교사와 학부모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30일 서울교사노조에 따르면 서울 A초 교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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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11곳서 버스전용차로 홍보 강화
인천시는 버스전용차로 운영 구간에 대한 홍보를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버스전용차로는 버스에 도로 이용 우선권을 부여해 대중교통의 정시성을 확보하고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됐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버스 통행 속도를 향상시켜 서울과 인천지역 간 이동 편의성을 높이는 데 효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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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의용소방대, 봄맞이 태화강 국가정원 환경정화활동
울산광역시 의용소방대가 지난 24일 태화강 국가정원 남구둔치 일원에서 의용소방대원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봄맞이 태화강 국가정원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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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고용 촉진 위한 팝업 콘서트, 세종청사서 성황리에 개최
4월 장애인 고용촉진 강조기간을 맞아, "편견 없는 직장, 차별 없는 성장"을 주제로 한 특별한 행사가 세종 정부청사에서 열려 많은 이들의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28일, 미술 전시와 함께하는 팝업 콘서트를 개최하며 장애인 고용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서 관람객들은 장애 예술가들의 연주와 미술 작품을 감상하고, 장애인 바리스타들이 제공하는 특별한 커피를 맛보며 장애인들의 뛰어난 직업 역량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이벤트 ‘우리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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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의회, 의원발의 조례안 3건 의결
충북 보은군의회는 28일 407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의원발의 조례안 3건을 의결했다. 최부림 의원이 발의한 `지역균형발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군의 균형 발전과 군민의 균등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제정했다. 지원 지역 선정과 지원계획 수립, 위원회 설치 및 기능 등을 규정했다. 최 의원은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딘 지역이 다시금 조명 받아 활력을 얻길 바라는 마음으로 조례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성제홍 의원은 `보은장안농요 보존 및 육성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해 사라져 가는 보은장안농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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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불… 인명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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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10시53분쯤 의왕시 내손동 한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불이 났다.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432만5000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18대와 인력 45명을 투입했다. 소방당국은 42분만인 오전 11시35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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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가던 여객선, 파도로 유리 파손··· 승객 5명 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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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를 출발해 울릉도로 향하던 여객선 유리가 너울성 파도에 일부 파손되면서 승객 5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지난 2일 오후 6시 30분쯤 경북 울릉군 남동쪽 57㎞ 해상에서 운항 중이던 364t급 여객선 유리가 너울성 파도를 맞고 일부 파손됐다.이 사고로 승객과 승무원 449명 가운데 승객 3명이 찰과상 등으로 울릉군 보건의료원에서 치료받는 등 모두 5명이 경상을 입었다.당시 기상특보는 발령되지 않았지만 해상에는 너울성 파도가 크게 일었던 것으로 알려졌다.해경은 여객선 측과 승객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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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측 "습격모의 잇따라··· 대인접촉 자제"
강원 동해안 지역에서 ‘골목골목 경청투어’를 이어가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3일 이 후보에 대한 피습 모의 제보가 잇따르자 경호를 강화하고 대민 접촉은 자제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 측은 이날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후보에 대한 피습 모의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지금부터 후보의 대인 접촉이 어려운 상황이다.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공지했다. 이 후보는 ‘골목골목 경청투어’ 사흘째인 이날 강원 속초 중앙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경호 문제 때문에 오늘부터 손을 잡지 못하게 이해 부탁드린다”며 “오늘은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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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 최종 결과는 3개월 소요될 듯 파기환송심이 무죄를 선고할 수 없지만 지난 2019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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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유심 교체 못 한 출국자, 피해 생기면 보상"
SK텔레콤은 3일 유심을 교체하지 못한 채 출국한 고객이 유심 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를 입을 경우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김희섭 SK텔레콤 PR 센터장은 이날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일일브리핑에서 “비정상 인증 시도 차단 시스템이 가동되고 있기에 유심을 교체하지 않고 출국했다고 정보가 다 털리는 것은 아니다”며 “비행시간이 임박해 유심을 교체하지 못하고 출국했을 때 이번 해킹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한다면 당연히 책임지고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런 보장은 5월 초 황금연휴를 맞아 해외로 출국하는 이용자들이 인천국제공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