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 코뿔소’란 멀리서도 뚜렷이 보이지만, 모두가 외면한 채 다가오도록 방치하는 거대한 위험을 뜻한다. 2025년의 한국 교육도 바로 그 회색 코뿔소와 마주하고 있다.위기는 예고 없이 오지 않는다. 이미 예고된 징후를 읽지 못한 사회만이 충돌의 대가를 치를 뿐이다. 현 교육의 회색 코뿔소 5대 징후를 정리해 본다.첫 번째, AI 시대, 교사의 역할 재정의가 지연되고 있다. 생성형 AI가 교실 안으로 들어온 지 오래다. 학생들은 수학 풀이를 GPT에게 맡기고, 에세이를 AI와 함께 쓰며, AI 튜터로 개인 맞춤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영희 의원은 지난 14일 오산시 부산동 롯데물류센터에서 발생한 암모니아 누출 사고와 관련해 “시민이 불안해하고 있는데, 인근 화성에서는 또 초대형 물류센터를 짓겠다고 한다”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외면한 행정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17일 경기 오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께 롯데물류센터 지하층 냉매탱크 밸브 수리 작업 중 암모니아가 일부 누출되며 근로자 6명이 경상을 입었다. 약 7t 규모 냉매 중 일부가 외부로 새어나간 것으로 시는 추정하고 있다.사고 직후
2025년 정부의 선수금환급보증 특례보증 예산이 축소될 예정인 가운데, 올해 예산 한도인 4,500억 원이 이미 소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중소조선소는 기술은 있지만 금융이 막혀 수주가 어렵다”며, “예산 축소는 현장을 외면한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허 의원은 “올해 RG 보증 예산은 900억 원이며, 이를 5배 레버리지한 4,500억 원의 보증한도가 사실상 모두 소진됐다”며 “정부는 내년 예산을 305억 원으로 축소
윤석열 정부에서 부실 집행 등으로 본사업 시기를 뒤로 미룬 '한국형 상병수당 시범사업'의 예산 집행률이 낮고 참여 의료기관도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7년 상병수당 본사업 시행을 앞두고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나왔다. '아프면 쉴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는 것이다.국회 보건복지위 민주당 박희승 의원이 12일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상병수당은 실집행률 부진 등을 이유로 2022년, 2023년 재정사업 자율평가 결과 '미흡'을 받아 지출구조조정 사업 대상이 됐다
동대문구의회 김창규 의원은 10월 17일 열린 제34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이문동 중랑천 제방길 산책로를 폐쇄하고 추진하는 ‘월릉IC 램프 진입로’ 공사 계획의 즉각 중단과 설계 변경을 강력히 촉구했다.김 의원에 따르면, 이문수변공원이 위치한 중랑천 제방길은 아파트 앞에 자리해 구민들이 매일 찾는 산책로이자 아이들의 주요 통학로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이곳은 지난해 구비 약 5억 원을 들여 조성한 맨발 황톳길과 약 5억 5천만 원을 투입해 만든 카페,
14일부터 저녁부터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 일대에서 흙탕물 섞인 수돗물이 나오는 '탁수' 현상이 발생해 8000여 가구 주민들이 이틀째 불편을 겪고 있다.15일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에 따르면 고준호 의원과 파주시의회 이진아 의원은 이번 사태 직후인 14일 밤 주민들로부터 긴급 전화를 받고 운정1동 아파트단지 2곳을 긴급 방문했다.고준호·이진아 의원은 현장에서 주민들로부터 불편함과 피해 상황 등 민원을 직접 청취하고 경기도와 파주시 관계 부서에 긴급 대응을 요청했다.피해 발생 이튿날인 15일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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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어르신 한마음체육대회 성황
구미시는 3일 낙동강체육공원 게이트볼장과 파크골프장에서 700여 명의 어르신이 참여한 가운데 ‘2025년 어르신 한마음체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번 대회는 구미시가 주최하고 대한노인회 구미시지회가 주관했으며, 게이트볼·파크골프·한궁·투호 등 4개 종목 경기가 열렸다. 김장호 구미시장과 박교상 시의장을 비롯한 시·도의원, 기관단체장이 함께해 어르신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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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세무사회, 여섯 번째 세무실무전문가 36명 배출
한국세무사회가 운영하는‘신규직원양성학교’가 여섯 번째 수료생을 배출했다.24일 서울 서초동 세무사회관 6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6기 신규직원양성학교 수료식’ 현장은 따뜻한 박수와 웃음으로 가득찼다. 지난 9월부터 2달간 진행된 이번 과정은 세무업계의 미래를 이끌 신입 직원들의 전문성 강화와 실무 역량 배양을 목표로 운영된 6기 수료식에는 전국에서 선발된 36명의 수강생이 참여했다.세무·회계 기초부터 민원 응대, 전산회계, 세무사 사무소 실무 예절까지 실질적인 교육이 이어졌다.한 수료생은 "같은 길을 걷는 친구들을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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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청소년상담자 150여 명 한자리에 ‘2025 서울청소년상담자대회’ 성황리에 열려
청소년상담복지센터서울지역협의회는 10월 24일 무하아트센터에서 ‘2025 서울청소년상담자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대회는 서울시 24개 자치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근무 중인 청소년상담사 15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해의 활동을 돌아보고 상담 현장의 경험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이날 행사에서는 △우수프로그램 발표 및 시상 △우수기관 및 유공자 표창 △상담사 힐링을 위한 연극 관람 △상담자 간 교류의 시간 등이 이어졌다. 특히 상담사들의 정서적 회복과 재충전을 위한 연극 프로그램은 높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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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고 총동창회 ‘2025 한마음 체육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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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유스컵 인천 2025] 광주FC·감바 오사카 각 조 선두로…몸 풀린 ‘디펜딩 챔피언’ 에스파뇰, ‘깜짝 다크호스’ 하노이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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