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여름이 본격화하고 있다. 6월 말부터 발효된 폭염특보는 쉽게 풀릴 기미가 없고 7월 첫주까지 최고 체감온도는 35℃에 육박할 것으로 예보됐다. 도심의 열기는 숨이 턱 막히고, 시민들은 조금이라도 시원한 공간을 찾아 그늘로, 물가로 몰려들고 있다.찜통더위가 계속되면서 울산시와 구·군은 무더위쉼터 운영, 야외 작업장 점검, 옥외노동자 보호 조치 등을 내놓고 있지만, 거리 곳곳에서 마주치는 장면들은 이보다 더 본질적인 문제를 드러낸다.최근 동구와 북구의 해변 공영주차장에서는 캠핑카와 그늘막, 야외버너가 일상처럼 자리 잡았다.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