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3월 제주시 탑동 매립이 정경유착에 의한 불법매립인 것을 처음 알게되었다. 제주대학교에 재학 중인 필자는 대학내에 대책위원회를 조직하여 진실규명운동을 시작했다. 대학에서 집회하고, 대자보 부착하고, 시민회관에서 토론회개최하고, 시가행진하며, 언론에 성명서 발표와 기고하는 등 열정적으로 진실을 알리기위한 활동을 전개했다.그런데 제주지역에 유일한 신문인 제주신문은 진실을 알리기 위한 우리들이 처절한 노력을 외면하며 제대로 보도를 하지 않았다. 제주신문에 크게 실망한 대책위는 서울에 있는 한겨레신문 등에 자료를 보내서 사회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