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로 접어들면서 경기지역 숲길을 찾는 발걸음이 늘고 있다. 도 곳곳의 휴양림과 산림욕장이 산책과 휴식을 겸한 나들이지로 주목받고 있다.6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도내 지역별로 다양한 형태의 산림 휴양 공간을 갖추고 있다.대표적으로 가평 청평자연휴양림은 북한강과 청평호를 한눈에
글자를 보면서도 무서운 건 습관이다그대로 읽지 않고 앞들을 앞뜰로몇 번을 고쳐 읽으며 자기 방식 고수한다숨은 뜰 발견하고 비밀의 화원으로칭한다 감탄한다 혼자만의 시간이다팔손이 부여잡고서 잎 갈래 세어본다칠엽수 잎 갈래는 일곱 개 맞는데이것은 다섯 개요 일곱 개요 아홉 개다이름과 어긋난 이유 팽나무에게 물어볼까장현공원으로 알고 간 곳의 이름이 앞들어린이공원으로 돼 있다. ‘앞들’을 자꾸 ‘앞뜰’로 발음하고 싶어진다. 새롭게 조성된 공원은 에일린의뜰2차아파트와 골드클래스 사이에 있다. 인도와 접한 공원의 왼편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시설이
자연과 함께했던 육십여 호 장현 이웃개발에 밀려나서 뿔뿔이 흩어졌다정겨운 추억 못 잊어 애향비에 담았다소망대 올라와서 억새길 바라보고눈망울 굴리면서 벚꽃길 따라잡고눈 아래 미로 정원서 고향 벗을 찾는다산책길 울긋불긋 사연들 퍼 올리고눈을 뜬 동백꽃 잎 그리움 수놓으면동박새 동백숲 길로 옛사람들 부른다인도와 공원의 경계를 짓는 화살나무가 공원 가장자리로 빙 둘러져 있다. 진입광장을 외면하고 울타리 사이로 난 계단을 통해 울산 중구 장현동에 소재한 1호 근린공원인 장현공원을 들어섰다. 딱딱한 느낌의 담이 아닌 나지막한 나무울타리여서 공
충남 내포유치원은 지난 5개월간 진행된 ‘디지털 디톡스 챌린지’의 마무리를 기념하며 꿈누리실에서 10일 시상식을 가졌다. 이번 시상식은 유아와 가정이 함께 건강한 디지털 생활 습관을 형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격려하고 축하하는 자리였다. ‘디지털 디톡스 챌린지’는 유아들이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20가지 생활 속 과제 중 원하는 활동을 스스로 선택하고, 활동 후 느낀 점을 기록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과제에는 ‘디지털 기기 대신 가족과 산책하기’, ‘식사 시간에는 화면 보지 않기’, ‘잠자기 전 책
세월을 떨어뜨린 가시나무 몇 그루방금 막 떨어진 듯 흔적이 싱싱하다새로 단 옹골찬 꿈들 또록하고 건강하다햇살을 부여잡고 성장통 이겨내니흠 없고 개성 있어 보는 재미 푸짐하다마음껏 펼친 옷자락 눈부시고 화기롭다유곡동에 있는 이 공원의 주변은 상가이다. 그래서인지 오전 10시인데도 음식 냄새가 공원 내에도 감돈다. 7호 어린이공원인 이곳의 나무들은 자유롭게 자신의 몸집을 키우고 있다. 어린이공원답게 놀이기구들이 안정적으로 설치돼 있다. 이 공원의 주인공들은 학교나 유치원, 어린이집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 지금은 만날 수가 없다.나는
소나무 바로 아래 반듯한 돌 벤치여사계절 너의 본분 다하고 있는 거니할매들 엉덩이 찹아 앉을 수가 없단다담 옆에 길게 놓인 운동기구 네 개여너네들 찾는 사람 얼마나 되는 거고노인들 사용하기엔 너무나도 힘들대있기만 하면 뭐해 쓸모가 있어야지우리는 살다 보니 실용성이 최고더라공원을 찾을 때마다 만족하고 싶단다언젠가 소나무에 앉아 있던 학을 떠올리며 길을 나섰다. 공원으로 향하는 길에 송학경로당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다. 경로당 앞과 옆에는 느티나무 두 그루가 비슷한 크기로 서 있었다. 아주 큰 덩치로 늠름한 나머지 경로당을 지켜주는
길들이 존재한다 선택을 종용한다모든 건 자신 결정 책임도 그 사람 몫우회전 좌회전할 때 섣부름은 금물이다선택이 후회될 때 새로운 방법 찾아걸림돌 없는 세상 올곧게 걸어보자여기에 오는 사람들 사통팔달 복된 나날 나무 팻말의 공원 이름은 잘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바랬지만 공원에 난 길들은 사통팔달로 반긴다. 지금 음과 양의 이면을 만나고 있다. 면적도 그리 넓지 않은 터에 얼마나 길들이 많은지 매우 놀랐다. 사차선 삼차선 교차로 이차선 일차선 등이 이곳에 모두 존재했다. 백석에 새겨진 공원명처럼 또록또록한 길들이었다.조합놀이대에서 벽
충북도의회가 이탈기업이 속출하는데 투자유치 자축만 하고 있다며 충북도의 소홀한 지역기업 관리를 강하게 질타했다.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는 지난 7일 제430회 정례회에서 충북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국에 대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이날 이옥규 의원은 “한쪽에서는 투자유치 63조원이라고 풍선을 띄우며 자축하는데, 다른 한쪽은 산단 현장에서 공장이 멈추고 노동자 수백 명이 거리로 내몰릴 위기에 놓여 있다”고 우려했다.이 의원은 “대기업 공장이 통째로 다른 지역으로 옮겨가
확정 강등 위기에서 벼랑 끝 반전을 일궈낸 대구FC가 마지막 희망을 움켜쥐었다.8일 대구iM뱅크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에서 대구FC가 경기 막판 터진 김현준의 결승골로 광주FC를 1-0으로 제압했다.죽음의 문턱까지 몰렸던 대구는 극적인 한 방으로 제주의 뒷덜미를 잡으며 생존 싸움을 끝까지 이어가게 됐다.후반 추가시간 정헌택의 대각선 크로스를 문전으로 파고든 김현준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승점 3점을 건졌다.경기 전까지만 해도 대구는 결과에 따라 강등이 확정될 수도 있었던 절박한 상황이었다. 하
다관절 로봇 그리퍼 전문기업 테솔로는 신용보증기금이 추진하는 스타트업 스케일업 프로그램 ‘프리아이콘’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을 통해 테솔로는 향후 최대 70억원 규모의 보증 지원과 함께 투자 연계, 수출 지원, 기술 검증 등 다양한 성장 인프라를 확보하게 된다.테솔로는 인간 수준의 섬세한 조작 능력을 구현하는 다관절 로봇 손 ‘DG 시리즈’를 개발·생산하는 기업으로, 산업 자동화와 연구개발, 그리고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까지 폭넓게 활용되는 고정밀
배우 김희선, 한혜진, 진서연, 윤박, 허준석, 장인섭이 10일 오후 서울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TV조선 새 월화 미니시리즈 ‘다음생은 없으니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다음생은 없으니까’는 매일 같은 하루, 육아 전쟁과 쳇바퀴 같은 직장 생활에 지쳐가는, 마흔
전북자치도 김제시 수도사업소는 14일 다가오는 겨울을 앞두고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신풍동 일대에서 사랑의 연탄 나눔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수도사업소 직원을 비롯해 ㈜전북엔비텍 리뉴어스 신진유지건설 일토씨엔엠 등 상하수도 공기업 및 관련업체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해 취약계층 10가구에 연탄 6000장을 배
교보증권은 서울 여의도 본사 19층 비전홀에서 미래세대를 위한 '드림이 따뜻한 밥상'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드림이 따뜻한 밥상'은 방학 중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에게 균형 잡힌 식사를 지원하기 위한 교보증권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이번 행사는 창립 76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봉사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