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말을 듣는 나도 그만 마음이 다 따뜻해져서 쌩쌩 추운 겨울 어는 날 그 친구 앞장세워서 대통령이 될 뻔한 그 양반과 앞뒷집 살았다는 지통마에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안상학 시 ‘지통마 모닥불’의 끝부분이다.경북 안동의 오지 중에서도 오지
제21대 대통령선거 당일 행정복지센터가 잘못 발급한 임시신분증 탓에 80대 유권자가 투표를 못할 뻔한 일이 발생했다.3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박모씨는 투표를 앞둔 지난달 28일 안산시 상록구 부곡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임시신분증을 발급받았다.하지만 본투표일인 이날 관내 한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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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군은 6월 15일 삽교시장 주차장에서 열린 ‘가치더하기 벼룩시장’ 행사가 주민들의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삽교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의 지역역량강화 프로그램인 ‘도전! 스스로 만들기 놀이터’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6m 천막 3동 규모로 소박하게 열렸으나 행사에 담긴 의미만큼은 컸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삽교 지역에 거주하는 어린이들이 버려질 뻔한 폐가죽을 활용해 새활용 공예품을 직접 제작하고 판매하는 어린이 벼룩시장도 마련돼 다양한 수공예품
최근 구미의 한 아파트에서 흉기를 소지한 채 배회한 남성이 경찰의 테이저건을 맞고 체포된 영상이 화제이다. 현장 경찰관의 기민한 대처로 다행히 인명피해 없이 마무리가 됐지만 생각만 해도 아찔한 상황이 벌어질 뻔한 사건이었다. 지난 3월20일 국회는 2023년 신림역·서현역 살인 사건, 2024년 일본도 살인 사건과 이상 동기 범죄와 같은 강력범죄를 조기에 해결하기 위해 ‘공공장소 흉기 소지죄’를 신설하는 형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제116조의3 정당한 이유 없이
우원식 국회의장은 10일, 용산 민주화운동기념관에서 열린 ‘제38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 및 민주화운동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한 데 이어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 열린 ‘6월민주항쟁 38주년 시민기념식’에도 참석했다.우 의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나라가 휘청하고 민주주의가 완전히 무너질 뻔한 위기 속에 다시 맞이한 6월이 새롭다”며, “6월항쟁은 40년 독재 속 헌법에만 존재하던 민주공화국을 현실로 만든 전환점이었다”고 평가했다.이어 그는 “6월항쟁을 통해 주권자인 국민이 직접 대통령을 선출하게 됐고, 지역
울산시는 최근 시청 공무원을 사칭한 납품 사기 미수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시민과 지역 사업체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8일 시에 따르면,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울산시청 총무과 소속 공무원인 ‘○○○’을 사칭해 사기 행위를 벌이고 있으며, 피해자가 발생할 뻔한 사례가 확인됐다. 이 사기 수법은 시청 대표 전화가 아닌 개인 휴대전화로 업체에 접근해 위조 명함을 문자로 전송하고, 제세동기, 소파, 안전용품, 사무기구, 운동기구 등 납품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조작된 웹사이트 등을 통해 물품 구매 대행을 요구하며, 납품업체가 결제할
대구 성서경찰서가 보이스피싱으로 전재산을 잃을 뻔한 피해를 막은 시중은행 청원경찰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3일 밝혔다.성서경찰서는 2일 신한은행 대구죽전역을 찾아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청원경찰 A씨에게 감사장과 신고포상금을 전했다.A씨는 지난달 20일 은행을 찾은 이들에게 번호표를 나눠주던 중 한 노인이 안색이 굳은 채 전화를 받으면서 들어서는 것을 확인했다. 노인의 전화기에서 새나오는 목소리가 예사롭지 않은데다 발신지가 국제전화인 것을 확인했다. 그는 몇가지 질문을 한 끝에 보이스피싱이라는 판단을 내리고 즉시 112에 신고해 노
공직사회에서 자주 듣는 말 중 하나가 ‘청렴’이다. 너무 많이 듣다 보니 당연한 말처럼 들릴 수도 있다. 하지만 청렴은 결코 단순하거나 뻔한 말이 아니다. 청렴은 공직자의 도덕성과 직결된 기본 가치이며, 시민이 행정기관을 신뢰할 수 있는 근본적인 조건이다.청렴이란 무엇일까? 사전적 의미로는 “성품과 행실이 맑고 깨끗하며, 재물에 대한 욕심이 없음”을 말한다. 공직 사회에서는 조금 더 구체적인 의미를 가진다. 직무 수행 과정에서 사적인 이익을 취하지 않고, 공정하고 투명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것, 그것이 바로 공직자의 청렴이다.공직자는
공동주택 입주자가 신속한 소화기 사용으로 화재 확산을 막았다.11일 충북 증평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증평읍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다.불은 실내에서 충전하던 보조배터리가 폭발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소방서는 추정했다.공동주택에서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질 뻔한 이 불은 입주자가 119에 신속히 신고하고 근처에 있던 소화기를 사용해 초기 진화에 나서 크게 확산하지 않았다.이어 스프링클러가 자동으로 작동하면서 주요 화점이 대부분 진화됐다.현장에 도착한 소방대가 연기 배출과 잔불 정리, 안전 확인 등 후속 조치로 마무리했
생활문화기업 LF의 대표 브랜드 헤지스가 정상 판매가 어려운 재고 티셔츠를 활용해 강아지 키링 전용 미니 의류로 재탄생시키는 2025 업사이클링 한정판 컬렉션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업사이클링 컬렉션은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코지모지와 협업으로 진행됐다.이번 컬렉션의 재료는 오염, 훼손, 마감 불량, 변색 등 정상 판매가 어려운 피케 티셔트 재고 수백 장이다. 해체와 재구성 과정을 거쳐 강아지 키링 전용 ‘탱크톱’과 ‘호박 팬츠’로 제작됐다.소비자에게 친근하고 재미있게 다가가기 위한 스토리텔링 요소도 넣었다.티셔츠가 버려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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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빵 투어 ‘빵지순례 빵빵데이’…‘빵의도시 천안’ 입증
천안의 이색 빵투어 ‘2025 빵지순례 빵빵데이’가 14~15일 이틀간 동네빵집 76개소에서 열렸다.빵지순례 빵빵데이는 지역 농축산물을 활용한 개성 있는 천안 빵과 천안 명소를 함께 즐기는 이색 미식 여행으로 시민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대한제과협회 천안시지부가 주최·주관하고 천안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빵의 도시 천안’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됐다.행사 기간 동네빵집 76곳이 각각의 축제장이 되어 지역 농축산물을 활용해 제조한 다양한 빵을 할인 판매했으며, 지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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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폐지폐 활용 알람시계 증정 이벤트
하나은행은 12일 대표 모바일앱 ‘하나원큐’에서 새로운 광고 영상 ‘돈기운 꼭!깨워’를 공개하고, 폐지폐를 활용해 제작한 알람시계 돈나와라 머니클락 신규 굿즈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돈나와라 머니클락은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하나은행 대표 돈기운 굿즈 ‘머니클락’을 업그레이드한 버전으로, 5만 원권 폐지폐를 분쇄해 시계 디자인으로 활용했으며, 돈기운을 담은 알람 소리 2종을 탑재해 손님들에게 행운의 기운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광고 영상은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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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산업진흥원, '세계 교역질서 변화' 주제로 포럼 개최
중부뉴스통신 = 성남산업진흥원은 오는 7월 10일, 성남산업진흥원 대강당에서 2025년 제2회 ‘성남 기업성장 포럼’을 개최하며,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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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식히는 구급차'…폭염 시대, 재난 대응의 전환점
올해도 어김없이 폭염이 찾아왔다. 이제 폭염은 단순히 더위를 참는 계절성 기상현상이 아니다. 기후위기의 최전선에서 인명과 일상, 지역사회를 실질적으로 위협하는 ‘사회적 재난’으로 자리 잡고 있다.이에 맞서 전국 곳곳에서 조용히 가동되고 있는 것이 있다. 바로 ‘폭염구급대’다. 이름만 들어도 낯설지만, 이 구급대는 이미 거리 곳곳에서 생명을 지키는 최전선에 서 있다. 냉방장비와 아이스팩, 생리식염수가 가득 실린 이 특수 구급차는 단순한 이송 수단이 아니다. 그 자체로 하나의 이동형 응급의료 시스템이자, 폭염이라는 재난을 실시간으로 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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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교사협회, ‘열정민쌤’의 챗GPT·AI 활용 수업 연수 마쳐
에듀프레스 장재훈 기자 = 대한교사협회는 초·중등 교사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연수 '바로 쓰는 ChatGPT & AI 활용 수업'을 지난 10일 마무리했다고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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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은 18일 각북면 군불로 물놀이장에서 관내 어린이집 영유아, 학부모, 보육교직원 등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5년 영유아 잠재능력 개발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영유아 잠재능력 개발행사는 2010년부터 청도군이 지원하는 사업으로 관내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영유아의 창의력과 잠재능력 개발을 위해 매년 다채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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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고공농성 97일 만에 마무리...원·하청 직접 교섭 과제
한화오션 하청 노사가 임단협에 합의하면서 김형수 전국금속노동조합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장이 고공 농성 97일 만에 땅을 밟는다.한화오션은 하청노동자들에게 제기한 470억 원 규모 손해배상소송 청구를 취하할 예정이다. 그러나 원청이 하청노조 교섭을 외면하는 현실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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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여름, 공원에서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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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폭염이 예고된 올여름, 구미시가 시민들에게 무더위를 식힐 도심 속 피서지를 선물한다. 시는 관내 6개 물놀이장을 오는 6월 21일부터 8월 31일까지 조기 운영하며, 안전하고 쾌적한 여름 쉼터 제공에 나선다.이번에 개장하는 물놀이장은 △산동물빛공원 △사곡 물꽃공원 △구평공원 △원호산림공원 △봉곡다봉공원 등 총 6곳이다.운영 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장한다. 다만, 우천 등 기상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 시는 정기적인 수질검사와 소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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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면 고철 1리, 청도 행복마을 15호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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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 자원봉사센터는 18일, 이서면 고철1리에서 자원봉사자와 마을 주민 2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도 행복마을 15호” 조성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청도군 자원봉사센터에 소속된 35개 단체, 2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은 벽화와 도색, 도배, 보일러전기 안전점검, LED 벽부등 설치, 방충망 교체, 우체통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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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소방서, 창호초등학교로 찾아가는 소방안전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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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소방서는 지난 16일, 동해시 창호초등학교를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찾아가는 소방안전교육은 환경·지리적 여건으로 안전체험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고 체험관 방문이 어려운 지역 학생들에게 소방안전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교육은 △심폐소생술 실습 △소화기 사용 체험 △소방차량 견학 등으로 구성됐으며, 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운영돼 큰 호응을 얻었다.동해소방서는 이번 창호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7월 이후 대동유치원과 청운초등학교 등에서도 찾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