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철, 사람들로 붐비는 수영장과 워터파크는 휴식 공간인 동시에 추행 범죄의 사각지대가 되기도 한다. 물속이라는 특수한 환경은 피해자가 즉각적으로 거부 의사를 표하기 어렵게 만들고, 외부에서의 접촉을 명확히 식별하기 힘들어 가해자가 ‘사고였다’는 변명을 쉽게 내세울 수 있는 조건을 조성한다.수영장 추행은 단순한 개인 일탈을 넘어, 관리 부실과 CCTV 사각지대, 혼잡한 상황에서 안전요원 부족 등 구조적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얽혀 발생하는 사회적 범죄다. 최근 대형 워터파크에서 발생한 사건에서도 피해자는 반복적인 접촉을 느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