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2월 9일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제임스 베이커 미국 국무장관이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주석에게 건넨 약속은 명확했다. “NATO는 동쪽으로 1인치도 확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통일을 위해 소련의 양해가 절실했던 서방은 러시아의 안보 우려를 달래기 위해 이런 구두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오는 29일 울주군 상북면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알프스 시네마 1관에서 10월 월간 움프살롱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월간 움프살롱은 울산에서 만나기 힘들었던 독립·예술영화를 소개하는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상시 상영 프로그램이다. 이번 움프살롱에서는 해외 독립예술영화 2편이 상영된다. 오전 10시 상영되는 ‘왼손잡이 소녀’는 ‘아노라’, ‘플로리다 프로젝트’ 등으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한 션 베이커 감독이 제작 및 공동 각본가로 참여한 작품이다. 왼손을 불길하
'아노라'로 2025년 아카데미 5관왕에 오른 션 베이커 감독이 각본과 제작, 편집을 맡은 영화 '왼손잡이 소녀'가 국내 관객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쩌우스칭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은 션 베이커와 25년 넘게 호흡을 맞춰온 작업의 결실로, 싱글맘 슈펀과 두 딸 정이안, 정이징이 타이베이 야시장에서 국수 가게를 운영하며 겪는 이야기를 그렸다. 특히 할머니의 60번째 생신 잔치를 계기로 3대에 걸친 가족의 비밀이 폭발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담아냈다.영화의 중심에는 '왼손잡이'라는 상징이 자리한다.
구미시는 3일 낙동강체육공원 게이트볼장과 파크골프장에서 700여 명의 어르신이 참여한 가운데 ‘2025년 어르신 한마음체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번 대회는 구미시가 주최하고 대한노인회 구미시지회가 주관했으며, 게이트볼·파크골프·한궁·투호 등 4개 종목 경기가 열렸다. 김장호 구미시장과 박교상 시의장을 비롯한 시·도의원, 기관단체장이 함께해 어르신들을 격려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24일 오후 2시 경기도의회 2층 예담채에서 경기도의회와 공동으로 ‘입법영향분석 개선 합동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제주도의회와 경기도의회 관계자 및 입법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치법규 입법영향분석 제도의 실효성 제고와 개선 방안 모색, 우수 사례 공유 등이 진행됐다.제주도의회에서는 입법평가위원으로 활동했던 차현숙 한국 법제연구원 본부장이‘조례 입법평가 실효성 확보 방안’을 주제로 ▲제주의 입법 영향평가 사례 ▲조례입법평가 제도화 현황 분석 ▲실효성 확보를 위한 전문가 의견 조사 등
한국세무사회가 운영하는‘신규직원양성학교’가 여섯 번째 수료생을 배출했다.24일 서울 서초동 세무사회관 6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6기 신규직원양성학교 수료식’ 현장은 따뜻한 박수와 웃음으로 가득찼다. 지난 9월부터 2달간 진행된 이번 과정은 세무업계의 미래를 이끌 신입 직원들의 전문성 강화와 실무 역량 배양을 목표로 운영된 6기 수료식에는 전국에서 선발된 36명의 수강생이 참여했다.세무·회계 기초부터 민원 응대, 전산회계, 세무사 사무소 실무 예절까지 실질적인 교육이 이어졌다.한 수료생은 "같은 길을 걷는 친구들을 만나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은 억대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이유를 막론하고 국민과 206만 조합원, 12만 임직원, 1100명 임직원, 1000여명의 조합장에게 진심으로 송구스럽고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강 회장은 2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최근 경찰 수사에 대한 질의에 이같이 말하며 "내부적 사항은 수사 중이라 이 자리에서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지만, 사실 관계를 명백히 밝히겠다"고 답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지난 15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XRP가 2017년의 역사적 흐름을 반복하며 현재 수준에서 폭발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2일 블록체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의 베테랑 분석가로 알려진 크립토 칼레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XRP가 2017년과 동일한 기술적 구간에 진입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강한 상승 랠리가 재현될 수 있다고 밝혔다.XRP의 최근 하락은 지난 10월 10일 발생한 시장 폭락 이후 본격화됐으며, 대부분의 다른 거래소보다 바이낸스에서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경험
화신환경이 10월 30일 사내에서 ‘민원 제로’를 달성한 환경노동자 9명에게 표창장과 꽃다발을 수여하며 특별 포상식을 진행했다. 이번 포상은 지난 한 달간 환경 관련 민원이 단 한 건도 접수되지 않은 성과를 기념하기 위한 자리로, 노사 간 신뢰와 화합이 빚어낸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수여식에서는 사업장 환경미화와 폐기물 관리 등 현장에서 묵묵히 일해온 노동자들의 헌신이 높이 평가됐다. 화신환경은 매월 성실 근무자에게 특별 포상을 수여하며 근로 의욕을 높이고 있다. 이번 ‘민원 제로’ 달성은 현장 직원들의
울산 중구 함월노인복지관이 30일 복지관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제4회 함월문화제 및 개관 10주년 기념식’을 성황리에 열었다. 이번 행사는 복지관의 지난 10년을 돌아보며 어르신과 지역주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식전공연은 복지관 합창단 ‘낭만싱어’의 무대로 시작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색소폰 연주가 분위기를 더하며 본 행사의 막이 올랐다.기념식에서는 복지관 발전에 기여한 우수 어르신과 강사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또한 복지관의 성장을 함께한 ‘함월을 빛낸 10인’이 소개됐으며, 앞으로의
충북 청주시가 전기 사용 효율을 높이기 위해 지역 내 행정복지센터 화장실 4곳에 절전형 움직임 감지센서를 설치했다. 절전형 움직임 감지센서가 설치된곳은 서원구 사창동과 산남동, 상당구 용암2동, 청원구 우암동 행정복지센터 등이다. /남연우기자 [email protected]
영덕군 병곡중학교 내 고래불 작은 미술관에서 30일 박정일 사진작가의 초청전 ‘순환의 영원을 기억하다’가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다음 달 25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된다.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는 도시 재생과 지방 소멸 현장을 꾸준히 기록해온 박 작가의 작품 세계를 지역 사회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