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년 전 청주에서 발견된 `사뇌사' 금속 유물이 1291년 고려 때 카단의 침입을 피해 땅속에 묻힌 것으로 추정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통칭 `사뇌사 유물'로 불리는 청동 향로, 주전자 등 400여 점의 유물이 언제, 어떻게 땅에 묻혔는지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구체적인 시기와 사건을 특정한 주장이라 주목된다.28일 학계에 따르면 고려사 연구자인 윤용혁 공주대 명예교수는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이 펴내는 학술지 `헤리티지:역사와 과학'에 낸 논문에서 청주
서부 경남 지역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대중의 이해를 돕기 위해 주요 인물과 격전지를 살펴본다.◇여장협 = 여장협은 동학농민혁명 당시 하동접을 이끌었던 동학 접주였다. 그는 광평 일대에서 영호대접주 김인배와 협력해 안장봉 남쪽을 공격해 하동부를 점령했다. 이후 금오산 시루봉 전투를 이끌어
“인천세종병원에 오시는 모든 환자분의 회복을 기원합니다.”인천세종병원에 한 환자의 아내가 선물한 희망의 그림 2점이 내걸렸다.그림을 선물한 주인공은 인천미술협회 한국화분과위원 등을 역임한 김연자 작가.김 작가의 그림은 눈꽃 속에 묻힌 다양한 꽃들이 변함없이 저마다 화려한 색을 뽐내며 희망을 갈구하고 있다. 또 다른 그림은 형형색색의 꽃들로만 가득 채우며 희망 그 자체를 표현하고 있다.김 작가는 “심근경색과 심한 부종으로 고생하던 남편이 인천세종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할 수 있었다”면서 “너무 고
▲무장대 주검이 묻힌 송령이골의귀마을 서쪽 구석진 곳에 ‘송령이골’이라 불리는 외진 장소가 있다. 이곳은 4·3 당시 군인들에 의해 사망한 무장대의 시신이 집단으로 매장된 곳이다. 지난 회에 소개한 ‘의귀리 전투’에서 사망한 무장대의 시신들은 흙에 덮인 채 학교 동녘 밭에 방치되고 있었다. 썩어가던 시신들은 그해 봄, 송령이골 세 개의 구덩이에 옮겨졌다. 오랫동안 잡초에 묻혀 초라하기 그지없던 무장대의 무덤. 그 앞에서 제주출신 도법스님 등은 2004년 5월 천도제를 올리고 안내판과 소박한 방사탑을 세웠다. 그 후 20여 년이 지난
경북 경주에서 기원전 1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청동거울 조각이 출토됐다.한국문화재재단은 8일 경주시 천북면 사라리 124-2번지 일원에서 널무덤 2기와 덧널무덤 2기를 비롯해 청동기 및 삼국시대 생활 유구 등을 발굴 조사했다고 밝혔다.특히 덧널무덤 1호에서는 청동거울 조각과, 옻칠한 나무 칼집에 철검을 끼운 형태의 칠초철검, 나무로 된 칠기 등 신라 건국 이전 기원전 1세기에 '진한' 지역 권력자의 존재를 입증하는 유물이 대거 발견됐다.무덤에 묻힌 피장자의 가슴 부근에서 발견된 청동거울은 손잡이 부분이 상당히 마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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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특사단, 동부건설 엘살바도르 현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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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은 지난 31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강민국 국회의원이 자사의 엘살바도르 ‘로스초로스 교량 건설 및 도로 확장 공사’ 현장에 방문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현장 방문은 현지시간 1일에 예정되어 있는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 취임식에 우리나라 정부의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참석하기 위한 방문의 일환으로, 엘살바도르 최대 인프라 사업인 동부건설의 로스초로스 프로젝트 현장 시찰 및 우리나라 임직원 격려를 위해 추진됐다.이날 현장을 방문한 특사단은 전체 공사 구간을 둘러보며 공사 현황에 대한 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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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지역 시민사회단체, 씨스포빌 강릉항 사용허가 취소 촉구
강릉지역 시민사회단체 및 정당 등 9개강릉노동인권센터, 제1강릉포럼 강원교육노동자현장실천, 강릉시민행동, 김성수열사기념사업회 노동당영동지역위원회, 진보당강릉시지역위원회, 정의당강릉시위원회, 사회민주당강원도당,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강원학부모회)는 지난 30일, 강릉월화거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허가 조건 무시하는 씨스포빌의 강릉항 사용허가를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김홍규 강릉시장이 "악덕기업 에게 특혜를 주고 있다"라고 주장했다.강릉지역 시민사회단체 및 정당 등 9개 단체에 의하면 씨스포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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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자살예방센터 ‘생명사랑 동행촌 만들기’ 시민 제안 토론회 성료
서울시자살예방센터는 5월 29일 서울시민 100인과 함께 ‘생명사랑 동행촌 만들기’ 시민 제안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시민 제안 토론회는 청년문화공간JU동교동에서 진행됐으며, 마을의 자살 위험을 높이는 위험요인과 자살을 줄이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조직, 지원, 실천에 대한 토론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서울시자살예방센터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효과적이며 근거에 기반한 ‘서울형 동단위 사업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을의 구성원인 통장과 동대표, 소방, 경찰, 주민센터,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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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포럼] "모든 외교·정책 엔진동력은 '지방'…제주, 지방외교 등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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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보건소 세계 금연의 날 캠페인
함안군보건소는 지난달 31일 가야읍 아라길 야외공연장에서 세계 금연의 날 캠페인을 했다. 보건소는 매년 세계 금연의 날을 전후로 금연 관련 행사를 이어오는데, 올해는 '이참에 금연'을 슬로건으로 홍보물을 배부하며 흡연 유해성을 알렸다. /하청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