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문화원 교원 초대전 오프닝, 초대작가 인사말 순서다. “끝까지 붓을 놓지 말라”고 한 스승님이 여기 계십니다. “오늘 자리에 참석해 주신 강교장선생님 감사합니다” 느닷없는 인사말에 당황한 나는 “갑자기?” 하며 잠시 허둥댔다. ‘난 그런 말 한 적 없는데…’를 혼자 되뇌며, 다시 정신을 차리고 초대작가 인사말에 집중했다. 작가는 “스승님의 말씀이 등불이 되었고, 이번 전시는 그 빛으로 다시 피어난 내 마음의 기록”이라며 고개 숙여 인사한다. 말 그대로 작가 포스다. 늘 낯설고 어딘가 영글지 않은 도전적 그림들이, 이번 전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