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지금은 골목에 고양이만 남았다." 밀양에서 베이킹 수업을 진행하던 한 배움터 운영자의 목소리에는 깊은 허탈함이 묻어 있었다. 주말이면 아이들로 북적이던 밀양 원도심은 이제 발걸음이 끊겼고, 텅 빈 마을배움터는 철수했다.합천 대양면 승비산 자락도 다르지 않다. 한 마을 이장은 "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와 유족들의 급속한 고령화로 이들의 증언과 기록을 남길 수 있는 시간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며 전수조사와 자료화 작업을 서둘러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17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정부로부터 피해 인정을 받아 의료지원금을 받은
울산중구노인복지관은 지난 27일 '소중하고 빛나는 내 인생' 웰다잉프로그램의 10회차 활동으로 참여 어르신 15명의 장수사진 촬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촬영에는 울산중구전문봉사단협의회 미용봉사회와 중구재능나눔봉사단협의회 사진촬영봉사회가 함께 참여했다. 봉사자들은 어르신들에게 무료로 헤어·메이크업을 제공하고, 사진 전문가의 협업으로 품격 있는 장수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지원했다.‘소중하고 빛나는 내 인생’ 웰다잉프로그램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의회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부산광역시 남구는 늦여름과 초가을의 여운이 깃든 9월, 남구의 대표 야경 명소를 즐길 수 있는 「달빛 마실 유엔남구 야경투어」를 9월 5일부터 27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저녁 운영한다고 밝혔다.투어는 부산역을 출발해 우암동 도시 숲, 이기대 동생말 전망대, 소금 공원을 돌아보며 남구의 야경을 체험하는 일정으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전문 해설과 포토 타임을 통해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으며, 금요일 예약자에게는 포토 프린트 서비스가 제공된다.이용 요금은 1인당 5,000원으로, ‘부산여행특공대’ 예약사이트에서 신청할
노루페인트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독립기념관에 상징 조형물을 설치하고, 기념 전시를 공식 후원하며 ‘색으로 기억을 잇는’ 의미 있는 행보에 나섰다. 광복과 함께 태어난 해방둥이 기업인 노루페인트는 기업의 정체성과 역사를 되새기며, 색을 매개로 과거와 미래, 기억과 일상을 연결하는 문화적 실천의 일환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8일 독립기념관 태극기 광장에는 태극기의 정신과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조형물이 설치됐다. 이 조형물은 노루페인트가 직접 디자인 및 제작했으며, 관람객이 기념사진을 남길 수
지난달 독일 게임스컴에서 각광받았던 국내 게임업체들이 이달 일본 도쿄 게임쇼에도 대거 참가하며 강한 인상을 남길 전망이다.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 25일부터 28일까지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멧세에서 ‘도쿄게임쇼 2025’가 개막한다. 도쿄게임쇼는 세계 3대 게임 전시회 중 하나로 꼽히는 행사로, 국내에서도 이미 많은 업체들이 참가 소식을 발표하고 있다.이 중에서도 넷마블, 엔씨소프트, 펄어비스가 크게 주목 받는 상황이다. 세 업체는 지난달 독일 게임스컴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후 한 달여 만에 도쿄 게임쇼까지 연이어
함안군보건소는 6개월 동안 금연에 성공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금연 성공, 그 아름다운 순간’ 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금연 성공자의 사진을 바탕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감성 그림을 제작해 “행복한 순간을 따뜻한 기억으로 간직하세요”와 같은 문구와 함께 제공하는 것이다.이번 사업은 단순히 금연 성공을 기록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주민이 자신의 도전과 성취를 특별한 추억으로 남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그림은 휴대전화 파일 형태로 전달되며, 금연 성공자뿐 아니라 이를 지지한 가족과 지인들과도 나눌 뜻깊은 기회가 된다.
충남 천안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온라인 추모관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온라인 추모관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앞두고 피해자의 존엄과 명예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온라인 추모관은 15일까지 천안시청 누리집 ‘온라인 추모 게시판’을 통해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헌화와 추모 메시지를 남길 수 있다.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2017년 12월 일제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이 통과되
커스텀 키보드와 혁신적인 입력기기인 몬스타덱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몬스타기어 브랜드로 게이밍 기어, 커스텀 수랭 쿨러, AI 딥러닝 등 하이엔드 PC 제조에 특화된 기업 몬스타주식회사가 한국 전통 왕실 예복 ‘곤룡포’에서 영감을 받은 ‘곤룡 아티산 키캡’을 새롭게 선보였다.이번 제품은 단순한 입력 장치를 넘어 책상 위에서 존재감을 발하는 예술품으로, 키보드 마니아는 물론,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에 가치를 두는 이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길 만한 완성도를 갖췄다.‘곤룡’은 조선 시대 임금만
용인시의회에서 6월 의정연수 중 발생한 동료 의원 간 성비위 논란과 관련해, 윤리심사자문위원회가 27일 A 의원에게 출석정지 30일과 사과를 권고했다.2차 가해로 지목된 C 의원에 대해서는 사과 권고가 이뤄졌다. 해당 권고는 자문기구 판단으로, 최종 징계 여부는 의회 절차에 따라 결정된다.그러나 피해 당사자인 B 의원은 “결정은 존중하지만 유사 사례에 부정적 선례를 남길 수 없다”고 밝혀, 징계 수위에 대한 유감을 표했다.B 의원은 당시 성적 취지의 부적절한 발언을 들었고, 이후 과정에서 불안감을 느꼈다고 주장했다.또한 사건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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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과 함께'하는 한국전기안전공사의 현지화 사업 주민 '박수'
전북 지역민과 함께하는 한국전기안전공사의 현지화 행보가 주민들로부터 박수를 받는 등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한국전기안전공사은 2일 전북 완주군 본사 새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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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울산 지자체 최초 ‘울주복지재단’ 공식 출범
울주군이 울산 지자체 중 최초로 울주군민 삶의 질 향상과 복지 증진을 위한 ‘울주복지재단’을 설립해 공식 출범했다고 29일 밝혔다. 울주군은 이날 범서읍 중부종합복지타운에서 이순걸 울주군수, 최길영 울주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서범수 국회의원, 오세곤 재단 대표이사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주복지재단 출범식을 가졌다.출범식에서는 울주복지재단이 추구하는 가치인 ‘시작, 동행, 나눔, 행복’을 표현한 퍼포먼스가 진행됐으며, 착한가게와 지역기업, 개인이 참여한 기부금 전달식이 마련돼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모금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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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시네마·공연
기후정의 연대와 희망의 이야기감독: 남태제, 문정현, 김진열 / 개봉 9월 17일석탄발전소를 수출하는 다기업 본사에서 시위를 벌였다는 이유로 기소되어 법정 투쟁을 시작한 은빈은 법정에서 기후 위기의 절박함과 민중들이 겪는 기후재난 이야기를 시작한다. 은빈의 이야기는 쪽방촌과 농촌의 기후재난 현장으로 이어지고, 기후재난의 현실 속에서 돌봄과 공동체의 힘으로 삶을 지켜나가는 민중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치열한 싸움 속에서 은빈은 대법원 선고를 맞이한다. 20년 전, 우리의 청춘을 빛나게 했던 '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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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IME, AC1300급 무선 AP 'Ring-mini3' 출시
아이피타임 유무선 공유기 제조회사 이에프엠네트웍스가 AC1300급 802.11ac 기가비트 듀얼밴드 무선 AP 'ipTIME Ring-mini3'를 출시했다.ipTIME Ring-mini3는 미디어텍사의 듀얼코어 CPU와 128MB DRAM, PoE를 지원하는 기가비트 유선 포트 1개로 구성되어 빠르고 안정적인 와이파이 환경을 제공하는 무선 AP 제품이다.802.11ac 표준 방식을 채택한 Ring-mini3는 5GHz 대역에서 867Mbps(2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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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 2025 민원서비스 향상 이끈 부서·공무원 격려
삼척시는 지난 2일, 시청 시민회의장에서 2025년 상반기 민원처리 우수부서와 우수공무원에 대한 포상식을 열고 민원 서비스 향상에 기여한 직원들을 격려했다.이번 포상은 민원처리 기간 단축 실적과 민원제도 개선 등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낸 7개 부서와 12명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삼척시장 표창을 수여했다.우수부서에는 아동청소년과, 건설과, 교동, 교통과, 사회복지과, 에너지과, 임원출장소가 이름을 올렸으며, 개인 분야에서는 아동청소년과 임연주 주무관, 복지정책과 김은희 주무관, 민원과 최수정 주무관 등 12명이 선정됐다.포상식에 이어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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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방주민 산타 선물박스 자원봉사에 나선 채드윅국제학교 학생들
52분전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채드윅국제학교 자원봉사단체 비윜 학생들이 때이른 산타가 되어 ‘사회적기업과 함께하는 몰래산타 이웃사랑 나눔행사’ 준비에 나섰다. 이들 학생 20여명은 6일 오전 10시부터 하루종일 노숙인들이 설립한 계양구 사회적기업회관 내 사회적기업 ‘도농살림’에서 산타모자를 쓰고 자원봉사에 나섰다.학생들은 오랫동안 괭이부리마을로 알려진 동구 만석동 쪽방상담소 공동작업장에서 수년째 자원봉사를 해오고 있다. 작년부터는 이곳 쪽방주민들에게 전달되는 몰래산타 선물박스를 보고, 아예 준비단계부터 참여한 것이다. 쪽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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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의 정원, 서울국제정원박람회서 '호응'
서귀포시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참여한 '서귀포시 정원'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박람회 대표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7일 전했다.이번 정원박람회는 지난 5월 22일 개막해 오는 10월 20일까지 열리며, 서귀포시는 지자체 정원 부문에 총 8천만 원을 투입해 ▲빗물정원 ▲그늘정원 ▲초지정원 등 3개 테마로 구성된 정원을 선보였다. 또 방문객들이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160㎡ 규모의 관람 목재 데크를 설치하고, 제주의 한대 수종과 초화류 등 2894본을 적절히 배치해 제주의 정취를 한층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특히 서귀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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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퀸컵] 제주SK, 수원FC에 0-2 패...B그룹 1위 아쉽게 무산
K리그 여자 축구대회인 퀸컵에 참가하고 있는 제주SK 대표 선수단이 수원FC에게 패하며 B그룹 1위를 아쉽게 놓쳤다. 이로써 제주는 정규라운드 1승 1패, 파이널라운드 2승 1무 1패 등 3승 1무 2패로 대회를 마무리하게 됐다.제주는 7일 오전 9시 40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에서 열린 2025 K리그 퀸컵 파이널라운드 B그룹 수원FC와의 경기에서 0-2로 패했다.경기 초반 양팀의 탐색전이 거셌다. 주도권은 파이널라운드 전승을 거두고 있는 수원FC가 잡았다.제주는 경기 시작 2분여 만에 상대에게 실점하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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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청소년이 행복한 성장 도시로
민선8기 양평군은 ‘청소년이 행복한 도시’를 군정의 비전으로 세우고 청소년 정책을 전방위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단순한 문화·여가 지원을 넘어 자치와 참여, 보호와 복지, 진로와 미래 설계까지 망라하는 종합적 정책을 통해 미래세대가 주체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군은 현재 권역별로 중부·동부·서부에 청소년문화의집을 운영하여 공연과 영화 관람, 동아리 모임과 창작활동까지 가능한 생활문화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마을 단위 곳곳에 청소년휴카페 9곳을 마련해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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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농협, 농심천심 결의대회 개최
제주농협은 지난 4일 제주농협 대회의실에서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심천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이번 결의대회는 ‘농부의 마음이 하늘의 뜻’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농업인이 존경받고 국민 모두가 행복한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구현을 위해 마련됐다.참석자들은 ▲농업·농촌 가치 공감.참여 ▲농업가치 증대 ▲농촌공간 등 3대 추진전략을 바탕으로 국산 농산물 소비촉진, 스마트팜 확산, 농촌재생 등 구체적인 실천과제를 수립하여 추진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