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가 고 정심화 이복순 여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33주기 추모식을 거행했다.충남대는 7일 김정겸 총장과 유가족, 정심화 장학생, 발전기금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식을 거행했다.‘김밥 할머니’로 잘 알려진 이복순 여사는 김밥 판매와 여관을 경영하며 평생 모은 현금 1억원과 부동산 등 50억원 상당을 지난 1990년 충남대에 기부했다.이 기부금을 토대로 충남대에는 1991년 1월 정심화장학회가 설립됐으며, 이복순 여사는 이듬해인 1992년 8월 7일, 향년 79세의 일기로 별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