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장마라 불리는 ‘2차 장마’가 시작됐다. 10일 울산지역에 오락가락 비가 내리는 날씨를 보인 가운데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동수기자 [email protected]
“오늘은 손님이 있어야 할 텐데…”30일 오전 9시30분쯤 인천 강화군 외포항 젓갈수산시장. 가게마다 진열장에는 새우젓이 수북이 쌓여 있지만 시장을 오가는 사람이 없어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10년 동안 이곳에서 장사를 했다는 최대권씨는 언제 올지 모르는 손님을 기다리며 젓갈을
“저희는 솔직히 체감하는 것도 없고, 이러다가 유야무야 넘어갈 것 같아요.” 초복을 사흘 앞둔 17일 오전 대구 북구 칠성시장 내 일명 ‘개 골목’ 일대는 한산한 모습이었다. 오전부터 비가 내린 탓에 골목은 더욱 가라앉은 분위기였다. 일부 식당은 문을 닫았고, ‘점포 임대’ 현수막이
찌는 듯한 여름밤, 울산 중구 성남동 큰애기청년야시장은 불이 일찍 꺼지고 있었다. 지난 2023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후 재개장 당시 큰 인기를 끌었던 모습과 달리, 올해는 폭염과 열대야의 영향으로 한산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저녁, 성남동 중앙전통시장 안에 마련된 큰애기청년야시장은 예상보다 훨씬 조용했다. 간간이 손님이 드나들었지만, 그마저도 띄엄띄엄이었다. 삼삼오오 음식을 기다리는 손님 몇 명과 손부채를 부치며 조용히 지나가는 주민들이 전부였다. 시장 곳곳에는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공동테
“매출은 줄고 인건비는 오르는데, 코로나 때보다 더 힘든 것 같아요.”28일 오전, 포항시 북구 중앙상가.수년째 식당을 운영 중인 A씨는 텅 빈 가게를 둘러보다가 낮게 한숨을 내뱉었다.점심시간을 앞두고도 한산한 골목에는 ‘임대 문의’ 안내문이 붙은 빈 점포가 눈에 띄었다.장기화된 내수 침체에 자영업자 수가 급격히 줄면서 전국적으로 고용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전국 자영업자 수는 563만7000명으로, 전체 취업자 가운데 19.4%에 그쳤다. 이는 올해 1월보다 0.3%포인트, 지난해 같은 기간보
말복을 맞아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활용해 보양식 식당을 찾는 발길이 이어진 반면, 전통시장은 예년과 달리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9일 울산 남구 한 삼계탕 전문점은 이른 사람들로 북적였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들고 나온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듯 삼계탕을 주문했다. 냄비에서 뿜어져 나오는 뜨거운 김과 손님들의 웃음소리가 뒤섞이며 ‘복날 특수’를 실감케 했다. 삼계탕 뿐 아니라 장어나 해신탕 등 몸보신 가게들도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하지만 전통시장은 사뭇 다른 풍경이었다. 예년같으면 시장은 생닭과 한약재, 채소 등 삼계탕 재료
3일 극성수기를 맞은 전국 해수욕장이 관광객들로 북적였지만 포항지역 해수욕장은 한산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피서객과 상인들로부터 개선 요구가 쏟아지고 있다. 예상보다 적은 관광객은 물론이고 샤워시설·화장실의 배치와 해안가 부유물 등 환경정비 미흡이 제기되면서 대책 마련이 절실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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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립 병점도서관, 개관 20주년 기념행사 개최
화성시문화관광재단에서 운영하는 화성시립 병점도서관은 오는 9월 1일 개관 20주년을 맞아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준비했다.2005년 개관한 병점도서관은 지난 20년간 지역사회의 지식·문화 중심지로 자리매김해 왔다. 약 14만 권의 장서와 함께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 북큐레이션, 정보서비스를 제공하며 시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왔다.이번 기념행사는 ‘책’과 ‘도서관’을 주제로 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구성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오은 시인 × 서율밴드 북콘서트 △연도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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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취임 두달 만에 ‘조국 사면’
이재명 대통령이 고심 끝에 ‘논란의’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의 조기 특별사면을 최종적으로 결정했다.지지층 다수의 요구와 국정동력 확보를 위한 범여권 통합 등의 효과를 고려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시간을 끌수록 오히려 논란을 키울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결단으로도 풀이된다.다만 중도층은 물론 지지층 내부 여론에서도 다소의 균열이 감지되고 있어, 국론 분열이 재발하지 않도록 빠른 봉합을 위한 지도력 발휘가 과제가 될 전망이다.이 대통령은 11일 오후 국무회의를 열어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 심사를 통과한 올해 광복절 특별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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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의 숨은 보물, 현직자 인터뷰!
취업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논의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현직자 인터뷰’는 실무 중심의 정보 접근 방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현직자 인터뷰라고 하면, 취준생 입장에서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모될 것이라는 오해가 있다. 하지만 생각보다 그렇지 않다. 이번 글에서는 ‘취업의 숨은 보물’인 현직자 인터뷰와 인터뷰에서 이어지는 실질적인 소셜 네트워킹까지 소개한다.취업 시장의 정보 비대칭은 여전히 심각하다. 공개된 채용 공고나 기업 소개서만으로는 현장의 실제 업무나 조직 문화를 파악하기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현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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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당동 일대 정전… 버스가 전기 시설 들이박아
11일 오후 10시30분쯤 군포시 당동 한 아파트 일대가 정전됐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정전은 버스가 인도에 놓인 전기 시설을 들이박으며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전 사고로 인해 버스에 탑승하고 있는 승객 2명이 발목 염좌 등 경상을 입었다. 사고 현장을 비롯한 당동 일대는 사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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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만 수십 명" 한우·대게로 유혹,모텔비·통닭값 챙긴 역대급 '먹튀 사기꾼’..."끝날 때까진 끝난 게 아냐" 숨 막히는 추격전,
'탐정들의 영업비밀'이 신종 공구 커뮤니티 먹튀 사기꾼과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닌' 숨 막히는 추격전을 벌이지만, 경찰 체포 2시간 만에 사기꾼이 돌아왔다는 소식에 경악한다.11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되는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회원 수 약 700명의 온라인 공구 커뮤니티에서 일어난 '신종 먹튀 사기꾼'에 대해 본격적인 추적에 나선다. 지난 주 의뢰인은 "한우 선물세트 2kg을 6만 원에 판매한다는 글을 보고 입금했다가 사기를 당했다"라며 '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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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지방산림청, 산림분야 규제혁신... 모니터링단 토론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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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흰색 넥타이' 국민임명식…"국민만 믿고 나아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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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농촌진흥청장에 제주출신 이승돈 국립농업과학원장 임명
제주출신 이승돈 국립농업과학원장이 차관급인 농촌진흥청장에 임명됐다.이 신임 청장은 제주제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식물병리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식물병리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농업연구사로 공직에 입문한 후 농촌진흥청 연구운영과 농업연구관, 국립농업과학원 기획조정과장, 농촌진흥청 연구정책과장을 거쳐 국립농업과학원장을 지냈다.국립농업과학원장 재임 시절 농현장에 로봇과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하는 등 미래 영농의 밑그림을 그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