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을 맞은 의성의 한 작업장에서는 어르신들의 손끝이 분주하게 움직였다.몇 달 동안 직접 길러온 배추로 김장김치를 담가 다시 지역의 취약계층에게 전하는 일이 올해도 이어지면서, 노인일자리의 가치가 ‘소득 중심’에서 ‘지역 순환 구조’로 확장되고 있다.의성군은 의성시니어
내년부터 의성의 사과밭 일부가 하나의 실험장이 된다.기상 대응부터 제초·적엽까지 자동화 기술을 묶어 실제 농가에서 검증하는 노지 스마트농업 실증이 경북 의성군에서 시작된다.의성군은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노지 스마트기술 융복합 실증모델 확산’ 시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한겨울 찬 기운 속에서도 의성의 농가주부들은 이틀 동안 고추장을 저어 올렸다. 15년째 이어진 이 작업은 누군가의 식탁에 단순히 한 통의 양념을 더하는 일이 아니라, 취약한 이웃에게 가장 먼저 닿는 지역 공동체의 연대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NH농협 의성군지부와 농가주부
논에 벼를 심는 것이 당연하던 경북 의성의 농업 구조가 달라지고 있다.전략작물직불금 지급을 계기로 벼 재배 면적이 줄고, 공동경영체와 계약재배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영농 방식이 현장에서 자리 잡기 시작했다.통계청에 따르면 경북 의성군의 벼 재배면적은 지난해 9344㏊에서 올해 9069
경북 의성의 산불 피해지에서 멸종위기종 복원이 수치와 절차로 가동되기 시작했다.의성군은 지난 19일 안계면 도덕리 산177 일원 붉은점모시나비 생태공원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붉은점모시나비 유충 100여 개체를 방사했다고 22일 밝혔다.올해 대형산불로 서식지가 훼손
초등 2학년 최연소 선수부터 전국대회 입상 경험을 지닌 고교생까지, 한 지역 탁구장에 모인 69명의 선수는 단순한 대회 참가자가 아니었다.이들을 가능하게 한 운영 구조가 정부 평가를 다시 통과하면서, 의성의 공공체육 실험은 다음 단계로 접어들었다.의성군 단북면 서의성 탁
경북 의성의 사학 명문 의성고등학교가 대구 참조은병원과 지정의료기관 협약을 체결해 학생과 교직원, 가족까지 의료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지역 내 학교 가운데 외부 의료기관과 공식 지정 협약을 맺은 것은 의성고가 처음이다.의성고등학교는
스마트제조 기반 확충으로 경북지역 식품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경북도는 내년부터 구미에 ‘스마트제조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구축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경북은 포항의 ‘식품로봇’, 의성의 ‘세포배양식품’과 함께 푸드테크 거점시설을 모두 갖
“디지털 교육의 성패는 기기가 아니라 수업 구조에 달려 있다.”경북 의성의 한 초등학교가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수업에 ‘더하는 방식’이 아니라, 차시 중심 수업 설계 자체를 바꾸는 전략으로 디지털 교육의 실질적 성과를 입증했다.비안초등학교는 교육부와 한국교육학
경상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한 ‘2026년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우선 사업 대상자’공모에서 ’스마트 제조’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경북은 포항의 ‘식품로봇’, 의성의 ‘세포배양식품’에 이어 구미의 스마트제조 분야까지 푸드테크 거점시설을 확보한 유일한 광역자치단체가 됐다. 이번 성과로 경북이 국가 푸드테크 산업을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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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빛축제도 보고 천체 관측도 하고
해운대구가 해운대빛축제 특별 이벤트 ‘우주 보러 갈래’를 12월 24~28일, 12월 31일~1월 3일에 운영한다.축제 현장에서 천체 망원경으로 달과 토성을 관측하는 체험 행사로 오후 6시~오후 9시 30분에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진행된다.모두 10대의 천체 망원경이 설치되며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구는 지난 11월 29일부터 구남로와 해운대해수욕장 일대에서 ‘제12회 해운대빛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별의 물결이 밀려오다’라는 뜻의 ‘스텔라 해운대’를 주제로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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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평생학습 거점' 도민대학, 올해 참여자 8000명 돌파
제주특별자치도가 운영하는 제주도민대학이 올해 참여자와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며 제주형 평생학습 플랫폼으로 성장했다.제주도는 제주도민대학이 올 한해 동안 490개 과정에 8157명이 참여했다고 21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260개 과정에 3972명이 참여한 것과 비교해 과정 수는 88.5%, 참여 인원은 105% 이상 증가한 수치다.정규과정에는 144개 과정 2647명이, 특별과정에는 346개 과정 5510명이 참여하며 당초 목표 8000명을 넘어섰다.학습공간도 크게 늘었다. 전년도 32개소에서 올해 본원·지역캠퍼스·동네캠퍼스·열린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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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청, 제주보안관시스템 통해 올해 226건 맞춤형 지원
제주경찰청은 범죄 피해자 지원을 위한 ‘제주보안관시스템’을 통해 올해들어 11월까지 226건에 대한 맞춤형 보호 및 지원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분야별 지원 건수는 경제·주거 54건, 의료 25건, 안전장치 9건, 상담 65건, 정신건강·중독관리 18건, 자활 4건, 가해자 교정 13건, 기타 38건 등이다.JSS는 제주경찰청이 유관기관과 함께 운영하는 제주지역 치안 보호 및 안전망 구축을 위한 공동관리시스템으로 2023년 출범했다.올해 발생한 피해 사례를 보면 가정폭력 23건, 아동학대 29건, 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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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 착공식 가져
구리시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 건설공사가 22일,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개발을 시작했다. 인창천은 구리시 도심을 가로지르던 자연 하천이었으나, 도시화 과정에서 주택 및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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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여성단체협의회, 2025년 활동 평가대회 개최
구미시는 지난 18일 성리학역사관 야은관에서 구미시여성단체협의회 주관으로 ‘2025년 활동 평가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협의회 소속 회원과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한 해 동안의 활동 성과를 돌아보고, 지역사회 발전과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에 기여한 회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번 평가대회는 소속 16개 단체를 대상으로 참여 실적과 특수사업 추진 성과, 활동 참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우수 1개 단체, 우수 2개 단체, 장려 5개 단체 등 총 8개 단체를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지역사회와 일상에 밀착한 생활 실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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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iM금융지주·iM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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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CIB마켓부문 신설…은행 성장금융추진본부 신설
KB금융그룹은 2026년 그룹 전략방향인 ‘전환과 확장’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조직개편 및 경영진 인사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금융업의 패러다임 변화, 사회적 역할 확대, AI 발전 등으로 경쟁의 판이 바뀌는 ‘금융 대전환’ 시대를 맞아 네 가지 방향성 하에 이뤄졌다.조직개편 4대 방향은 ①고객신뢰·보호체계 강화, ②생산적·포용적 금융 전환, ③미래전략·디지털혁신 융합, ④고객중심 시너지·가치 극대화다.■ 고객신뢰·보호체계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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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농촌인력중개센터(공공형, 농촌형) 동시 선정 쾌거
강릉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6년도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사업 공모에서 ‘농촌형’과 ‘공공형’ 두 유형 모두에 동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이번 동시 선정은 지자체의 농촌 인력 수급 구조 전반 운영 역량을 국가로부터 공식 인정받은 사례로, 지역 농업현장의 고질적인 인력난 해소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농촌인력중개센터 사업은 농촌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인해 농업 인력의 부족 현상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계절별로 농가와 근로자 간의 인력을 중개하는 사업이다. 지자체가 선정한 농협이 운영 주체가 되어 외국인 계절근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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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터링협회, 울주군노인회와 터링 자원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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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터링협회 울산시지회는 창립 1주년을 맞아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대한노인회 울주군지회와 함께 한솔그린빌 경로당·중방 경로당·반용 경로당 등 3곳에서 터링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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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치매안심센터, 경증치매 환자 위한 '쉼터'프로그램 성료
양양군 치매안심센터는 2025년 3월 18일부터 12월 12일까지, 총 146회에 걸쳐 경증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한 '쉼터'프로그램을 종료하고, 그간의 추진 성과를 밝혔다.경증치매 환자를 위한 '쉼터'프로그램은 치매의 중증화를 예방하고, 전문적인 인지자극 프로그램과 돌봄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낮 시간 동안 경증치매 환자를 보호하고 가족의 돌봄 부담을 완화하여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사업이다.특히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많은 경증치매 환자가 쉼터를 이용함으로써 사회적 접촉과 교류를 확대하고,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을 예방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