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2회 어린이날을 맞아 울산시와 5개 구·군들이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 시는 지난 5일 울산대공원 남문광장 일원에서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울산 어린이날 큰잔치’를 개최했다. 행사는 폐품예술 상상공간 전시 제막식, 아동권리헌장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경찰관, 소방관, 승무원, 한의사 등의 직업체험 공간 및 가상현실, 드론, 인공지능풍자화 등의 4차산업 체험 공간과 공익 공간도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도영군 등 2명이 보건복지부장관 모범 어린이 표창을, 최형욱군 등 15명의 어린이가
씨에이프로텍이 울산지역 정보 취약 계층 아동들의 정보 접근성 증진을 위해 후원금을 전달했다. 씨에이프로텍은 29일 경상일보사 사장실에서 취약 계층 아동을 위한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씨에이프로텍의 성금 지원은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이어져오고 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울산지역본부는 관내 학교의 신청을 받아 후원금을 배분할 예정이다. 후원금 중 10%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울산지역본부의 아동 정기 결연 후원금으로도 쓰인다. 황광용 씨에이프로텍 대표이사는 “후원을 받은 아이들이 아무 걱정 없이 건강하게
시외곽은 물론 남구 삼산동 등 울산지역 주요 도심 상권이 무너지고 있다. 고금리에 따른 경기침체와 고물가 장기화로 인한 소비위축 여파로 남구 삼산동, 신정동, 달동 등 이른바 ‘알짜 상권’으로 불리던 지역까지 공실이 속출하는 등 상업 부동산 시장이 악화하는 모습이다. 29일 찾은 울산의 대표 상권인 남구 삼산동 일대에는 ‘점포임대’ ‘상가임대’ ‘시물건협의 가능’ 등이 나붙은 점포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4차선 도로를 끼고 음식점과 주점이 밀집한 상가를 지나 한 블록 뒤로 넘어가면 상황이 더 나빴다. 수년 전만 해도 자영업
울산해양경찰서는 28일 울산 앞바다에 풍랑 예비특보 및 울산지역 강풍 예비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27일 오후 6시부터 기상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연안안전사고 위험 예보제 관심단계’를 발령한다. 위험예보제는 ‘연안사고 안전관리규정’에 따라 특정 시기에 기상 악화, 자연재난 등으로 인한 같은 유형의 안전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할 우려가 있을 경우 ‘관심’ ‘주의보’ ‘경고’ 단계로 나눠 위험성을 알리는 제도다. 울산해경은 파출소와 출장소·지자체 전광판, 무인정보 단말기를 이용해 위험 예보를 알리기 위한 홍보에 나선다. 또 사고 발생 위험성
21대 국회 임기종료를 이틀 앞둔 27일 울산지역 출신 3명의 여야 의원들이 각각 SNS 등을 통해 고별메시지를 내놨다.국민의힘 3선 이채익, 초선 권명호 의원과 4·10 총선 당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뒤 무소속이 된 2선 이상헌 의원은 이날 고별메시지를 통해 지역구 주민들과 당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동시에 여의도 정치권을 떠난 뒤에도 지역발전과 국가발전엔 변함이 없다는 뜻도 나타냈다.이날 고별메시지는 최근 본보 릴레이 ‘고별인터뷰’에서 밝힌 의정활동 성과 및 정치적 동선 외에도 개별 정서적 측면에서
울산 안전문화 실천추진단은 최근 석유화학단지 일원에서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위험 표지판 부착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안전문화 실천추진단은 민·관·노·사가 함께 자발적 안전 활동을 전개하고 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전국 39개 지방고용노동관서를 중심으로 지자체·정부기관·공공기관 및 주요 업종 협의체가 모여 출범한 합동 기구다. 울산지역 안전문화 실천추진단은 공공기관, 학계, 노사단체, 업종별 협의체 등 총 29개 기관·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울산지역의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안전문화 실천추
5월 마지막째 주 문화가 있는 날 주간을 맞아 울산지역 문화예술 기관마다 공연 등 각종 문화행사가 풍성하게 마련된다.26일 지역 문화예술계에 따르면 5월 ‘아트 온 스크린’ 작품으로 현대 미술계의 살아있는 거장 쿠사마 야요이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쿠사마 야요이: 무한의 세계’가 28일 오후 7시30분 중구문화의전당 함월홀에서 상영된다.1929년 일본에서 태어난 쿠사마 야요이가 아시아인이자 여성으로서 겪는 차별과 편견을 극복하고 독특한 예술세계를 선보이며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준다.남구 구립교향악단은 28일 오
울산 곳곳에서 전시회와 사진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울산지역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회원전을 마련하고, 또 대구 경일대학교 사진영상학과 동기생들이 울산에서 사진전을 열어 눈길을 끈다.◇‘후평동’ 7번째 회원전…26일부터 갤러리유울산지역 예술가들의 모임인 ‘후평동’이 7번째 회원전을 이달 26일부터 내달 2일까지 중구 문화의거리 갤러리유에서 마련한다.이번 주제는 ‘콧바람’이다. 지난해 연말 ‘온기’로 회원전을 개최한 지 6개월만이다. 짧은 준비 기간이지만 생동하는 5월의 감성에 어울리는 작품을 선별해
초여름 청량한 신록의 계절 울산 곳곳에서 중견작가는 물론 신진작가까지 다양한 전시회가 잇따라 열리면서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22일 지역 미술계에 따르면, 울산에서 활동하는 신진작가 13명의 ‘울산 10색을 통한 13인의 스토리’ 전시회가 지난 19일부터 6월8일까지 장생포문화창고 4층 시민창의광장에서 진행되고 있다.울산 배꽃색, 백로 은배색, 울산 금배색, 반구대 바위색, 가지산 진녹색, 울산 바다색, 태화강 은색, 고래 회청색, 옹기 적토색, 철쭉 적자색 등 울산을 대표하는 10가지 색상의 의미와 상징성을 고승빈
울산지역 소상공인들의 판로 개척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행사가 마련된다.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올해 5월 동행축제 기간을 맞아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울산 남구 세이브존 울산점에서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한 제품 판매전을 연다. 이번 판매전은 지자체·향토기업 등과의 협업으로 지역의 우수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 전통시장 상인들과 청년 상인, 특성화 상인 등이 참여해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할 예정이다. 참가 업체는 총 28개팀으로 전통시장 15개팀, 소상공인 4개팀, 청년상인 6개팀, 향토기업 1개팀, 푸드트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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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연구소 맛봄, 미래 학교 급식의 새로운 시작 알려
경상남도교육청은 31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학교급식연구소 맛봄에서 박종훈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열고 100년의 역사터*에서 미래 학교 급식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학교급식연구소 맛봄은 진전면 진전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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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소상공인 대상 권역별 중대재해 예방 교육
경남도는 상시 노동자 5~9명을 둔 소상공인 사업주 대상 중대재해 예방 교육을 한다.도는 올해 1월부터 5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 시행한 중대재해처벌법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중대재해 예방 분위기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함께 권역별 합동 순회교육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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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학교 도서관, 책맹탈출클럽 행사 성황리에 개최
영진전문대학교 도서관은 5월을 마무리하며 재학생들이 참여하는 ‘책맹탈출클럽’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책맹탈출클럽’은 학생들이 2~3명씩 팀을 구성, 도서관에서 제시한 3권의 책을 읽고, 이 책과 관련한 독서퀴즈를 풀며 방탈출카페 방식으로 게임을 즐기는 문화이벤트다 이번 행사에 도서관은 독서퀴즈, 책 표지 숨은그림찾기, 북트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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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특사단, 동부건설 엘살바도르 현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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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은 지난 31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강민국 국회의원이 자사의 엘살바도르 ‘로스초로스 교량 건설 및 도로 확장 공사’ 현장에 방문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현장 방문은 현지시간 1일에 예정되어 있는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 취임식에 우리나라 정부의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참석하기 위한 방문의 일환으로, 엘살바도르 최대 인프라 사업인 동부건설의 로스초로스 프로젝트 현장 시찰 및 우리나라 임직원 격려를 위해 추진됐다.이날 현장을 방문한 특사단은 전체 공사 구간을 둘러보며 공사 현황에 대한 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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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도 울주군 찾아가는 교과서 클래식 음악회 운영 시작
울주군은 문화 소외지역 학생들을 위해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2024년 울주군 찾아가는 교과서 클래식 음악회’ 교육을 지난 5월 29일 상북초등학교 소호분교를 시작으로 운영한다.본 교육은 관현악단 오케스트라가 학교로 찾아가 교과서 수록 클래식을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게 해설과 함께 연주하고 퀴즈와 악기 체험 등 학생 참여 활동도 함께해 학생들의 문화 소양을 높이는 음악 체험 교육 프로그램이다.앞서 4월 울주군은 관내 학교들을 대상으로 참여 신청을 받았으며, 선정 기준에 따라 초등학교 6개교, 중학교 4개교 등 총 10개 참여 학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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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물 안전관리시스템 디지털화 학생안전 강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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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시설물 안전관리의 방법적 한계를 극복하면서 학생들의 안전을 더욱 완벽하게 보장하기 위해 디지털 기반 시설물 안전관리시스템 도입을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울산시의회 이성룡 의원은 울산시교육청을 대상으로 현재 육안으로 하는 한계가 있는 점검 방법을 대체할 수 있는 디지털 기반 시설물 안전관리시스템 도입 시기 등에 대한 서면 질문을 했다고 2일 밝혔다. 학생들의 안전을 더욱 완벽하게 확보하기 위해서는 시설물의 안전점검 주기를 단축하고 점검 횟수를 대폭 늘려야 하지만, 예산·비용을 감안할 때 무작정 늘린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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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사건 합의서 왜 안써줘”, 동거녀 또 폭행한 40대 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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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녀가 폭행 사건 합의서를 써주지 않자 목을 조른 4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은 특수협박과 특정 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동거녀 B씨와 약 1년간 교제했는데, 지난해 5월 양산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B씨에게 재판 중인 사건의 합의서를 요구했다. 그는 B씨가 이를 거부하자 격분해 목을 졸랐다. B씨가 주저앉자 A씨는 B씨의 뒤통수를 바닥으로 누르며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혔다. A씨는 앞서 물건으로 B씨를 폭행하고 물건을 손괴해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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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북구체육회장배 궁도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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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울산 북구체육회장배 궁도대회가 2일 무룡정 궁도장에서 열린 가운데 박천동 북구청장과 김정희 북구의회 의장, 김태민 북구체육회장 등이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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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영 칼럼] 당신의 세대와 나의 세대는 이어지지 못할만큼 다른가?
광명지역신문=고은영 본지 편집위원 / 유스픽업 교육협력팀장> TV 프로그램이나 인터넷상에서 요즘 지속적으로 회자되는 단어가 ‘MZ’, ‘세대’다. 세대간 차이점이 있다는 것에 공감을 유도하는 게시글도 흔히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MZ’라는 이름으로 묶이는 것을 더 이상 긍정적으로 보지 않으려는 이들과 스스로를 특정세대로 명명하며 가치관을 형성하려는 이들까지...사람마다 반응은 제각각이다. 누군가는 애써 스스로를 세대에 묶으려 하고, 누군가는 빠져나오려 한다, 이는 각자가 가지는 ‘세대’의 개념과 무게가 다르다는 의미인데, 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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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숙 시인의 월요시담(詩談)]사윤수 ‘착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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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줄이 꿰인 짐승의 회색 발톱들이반질반질 매끄럽다안데스 라마들은 죽을 때제 발톱이 뽑혀져 악기가 된다는 것을 안다마지막 눈을 감으며 안간힘으로제 생의 기억을 밀어 넣은 발톱의 안쪽이 깊다흔들면오래전에 살점과 물렁뼈가 빠져나간 흔적이착착착 흔들리는 소리흙바람 속을 저물도록 걸었을착착착 찰찰 기억의 껍질들이 부딪치는 소리찰찰찰찰찰소리가 소리를 자꾸 흔들게 만드는 소리그것은 살아서 이룰 수 없는 구음이므로돌아오지 못할 협곡을 맨발로 건너간라마 떼가 물끄러미 이쪽을 돌아본다파란 잉카의 하늘이 짐승의 속눈썹에 젖어있다차르르 차르르르야윈 뒤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