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1일 상장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원상복구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윤석열 정부에서 대폭 완화된 대주주 기준을 현행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되돌리겠다는 것이다.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대주주 기준 원상복구에 관한 질문에 "그 문제도 같이 논의돼야 한다"며 "법인세 원상복구만으로는 세수 부족을 메꿀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문 수석부대표는 "최근 세수가 덜 걷힌 이유는 경제가 어려워서도 있겠지만, 법인세 인하 등 무분별한 부자 감세 조치가 가장 큰 원인"이
영암군이 전수조사를 바탕으로 폐지 줍는 영암군민의 처우 개선에 나섰다.찾아가는 복지서비스로 고령의 취약계층에게 생활밀착형 지원을 강화해 고독사를 예방하는 등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추진하고 있는 것.영암군은 2023년부터 폐지 줍는 영암군민 전수조사를 실시해 2023년 10명, 2024년 14명, 2025년 18명을 확인했다.전수조사에서 이들이 밝힌 폐지 줍는 이유는 생계유지가 9명, 기부 및 소일거리가 9명이었다.영암군은 생계유지로 폐지 줍는 이유를 밝힌 가정에 방문해 희망하는 복지서비스와 중복 욕구조사를 실
2025년도 FTA 활용지원사업에 배정된 예산이 약 4,800억 원에 이른다. 정부는 이 예산을 통해 FTA 활용률 제고, 수출 확대, 산업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작 농업인들 사이에선 “실익이 없다”는 회의적인 목소리가 여전하다. 이유는 명확하다. 예산의 대부분이 가공식품 중심의 수출 기업에 쏠려 있고, 그 가공식품의 원료 대부분이 수입산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농업인이 생산자로서 공급망의 가장 기초에 있음에도 실질적인 수혜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산업통상자원
“남편이 바람난 것 같아요.”제정신 나간 놈을 향한 푸념이 길어졌다.“세상살이 각박하고, 험한 꼴을 당해도 웃을 수 있던 이유는 단란한 가정 아래 자식들에게 꿈과 희망의 무지개를 건너도록 하는 디딤돌 역할을 해줄 수 있어서였는데, 배신감만 남았네요. 해도 달도 따주는 사랑은 아니었지만 안 보면 궁금했고 여리고 착한 심정에 변치 말자며 손가락을 걸었는데 다 옛날 이야기네요.”처음 시작은 나이 들었다는 핑계로 등을 돌리더니 입에는 무거운 자물쇠가 채워졌다. 밖에서 하는 일에 간섭보다는 손뼉치는 응원군처럼 잘하고 있을 거라는 믿음이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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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가 세계적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이자 비트코인 지지자로 알려진 로버트 기요사키의 사상과 투자 철학을 소개했다. 기요사키가 최근 몇 년간 비트코인 투자를 반복적으로 추천하는 이유는 법정화폐인 미국 달러에 대한 근본적인 불신감과 인플레이션에 의한 통화 가치 저하 위험 때문이다. 기요사키는 1971년 금본위제 폐지 이후 미국 달러가 ‘가짜 돈’이 됐다고 주장하며, 법정화폐는 결국 가치가 하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비트코인을 금·은과 함께 추천하
실용정부를 표방하고 제21대 대통령에 취임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한 200만 건설인들의 마음은 오랜만에 희망찬 기대감으로 꽉 차 있다.우리나라 경제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는 건설업계에 종사하는 산업일꾼들이 실용정부에 이처럼 큰 기대를 거는 이유는 몇 년째 경영악화로 벼랑 끝에 서 있는 현실 속에서 수년간씩 지지부진한 재개발 재건축 사업의 불합리한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는 일성에서 정부를 신뢰했기 때문이다.건설산업의 현주소를 들여다보면 인건비와 자재비 폭등으로 건설하면 할수록 적자투성이라 차라리 공사를 안 하는 게 경영적자를 더 줄일
필자는 화학공학을 전공한 공학자이다. 화학공학을 전공으로 선택한 것에 특별한 이유는 없다. 그 시절 대부분의 학생들이 그랬던 것처럼, 대학 입시에서 받은 점수와 내신등급을 바탕으로 취업에 유리한 진로를 정했기 때문에 나의 선택은 당연하게 여겨졌다. 학창 시절을 돌이켜보면, 필자의 책 읽기와 사고방식은 꽤나 편향되어 있었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 또한 왜곡된 부분이 많았다. 특히, 세상을 변화시키는 핵심 역할은 공학자이며, 인문학은 단순한 학문이라 가볍게 생각했다. 이러한 잘못된 인식은 문과대학에 다니는 친구들과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
배달업계 1위인 배달의민족과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교촌는 '단독 입점' 방식의 '배민온리' 협약이 지난 3일 보류됐다. 양측이 협약과 관련해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전면 재논의에 들어가면서 사실상 무산이란 평가가 나온다. 배민온리 협약은 교촌치킨 가맹점주가 경쟁사인 '쿠팡이츠'에 미입점하면 대신 수수료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양사간 협약이 체결되면 교촌치킨은 쿠팡이츠에서 철수하고 배민, 요기요, 자체앱 등에서만 배달서비스를 진행하게 된다. 양사는 세부 협약 내용을 밝히지
요즘 들어 건망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방에 왜 들어왔지?” “어제 누구 만났더라?” “회의 주제 뭐였지?” 나이와 상관없습니다. 젊은 직장인도, 엄마도, 학생도 같은 말을 반복합니다. 무언가 잊고 사는 느낌일 것입니다.이것은 단순한 노화나 질환의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는 지금 ‘건망증 사회’를 살고 있어요. 이유는 간단하죠. 우리 뇌는 생각보다 용량이 크지 않아요. 정보를 저장하는 ‘장기 기억’이야 무한에 가깝지만, 작업기억은 용량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작업기억은 지금, 이 순간, 눈앞
본보 칼럼리스트이자 경남수필문학회 회장을 역임한 진주문인협회 이정옥 수필가가 등단 32년 만에 첫 수필집 ‘장미와 그늘’을 출간했다.이정옥 수필가는 진주 토박이로, 경해여중에서 국어교사로 정년 퇴임한 교사 출신 수필가이다. 오랜 문단 이력에 비해 첫 작품집 출간이 늦었다. 늦은 이유는 교직 생활에 충실한 이유도 있지만, 아마도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일 것이다.작품의 한 부분을 인용해 본다. “화분이 깨졌다. 나무가 품고 있던 동그란 햇볕과 바람과 추억까지 함께 깨져버린 셈이다. 구례로 가는 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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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회계감독, 자본시장 신뢰의 시작점
2015년 61개국 중 60위, 2020년 63개국 중 46위, 그리고 2025년 69개국 중 60위.국제경영개발연구원이 발표한 대한민국의 회계투명성 순위이다.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든 표준감사시간제도와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도의 도입도 미봉책에 불과했으며, 회계제도에 대한 근본적인 신뢰 회복이 여전히 필요하다는 사실을 드러낸다. 대학에서 회계학을 가르치는 필자는 회계의 공공성과 신뢰를 다시 세우기 위한 구조적 변화가 더 이상 미뤄져서는 안 된다는 위기의식을 느낀다.회계는 평가와 책임을 위한 도구이다. 숫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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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 '도롱코 왕코' 스위치 버전 발매
피닉스는 30일 반다이남코스튜디오와 협력해 닌텐도 스위치 전용 ''도롱코 왕코'를 선보였다.이 작품은 강아지가 예쁜 집 내부를 엉망으로 더럽히는 액션 게임이다. 인디게임 레이블 갸스튜디오를 통해 출시한 스팀 버전을 닌텐도 스위치로 선보이는 것이다.스위치 버전에서는 기존 포메라니안 외에 시바견, 코기, 잭 러셀 테리어, 토이푸들, 불독 등 5개종 강아지가 등장한다. 이를 통해 방을 진흙 투성이로 만들어 볼 수 있다.이 회사는 이밖에 'SACRA 게임 뮤직'을 통해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을 공개했다. 또 내달 17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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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는 농민 책임 아니다”…당근재해보험 개악 철회 촉구
제주 구좌읍 농민들이 당근재해보험 제도 개편에 반발하며 “농민을 기후위기의 희생양으로 내몰고 있다”고 성토했다. 구좌읍농민회는 지난 25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보험제도 개악을 즉각 철회하고 가입 조건을 파종 직후로 되돌리라”고 강력히 요구했다.구좌읍은 국내 최대 당근 주산지다. 매년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는 당근 파종이 집중되는 시기로, 제주 한여름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농민들은 극심한 생육 스트레스를 안고 씨를 뿌린다. 특히 당근은 발아율이 까다롭고 기후에 민감한 작물로, 파종 직후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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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석 청주시장 “폭염 대책 점검으로 시민불편 최소화” 주문
이범석 청주시장은 28일 전 부서에 “추진하고 있는 폭염 대책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꼼꼼히 보완해 시민 불편사항을 최소화하라”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이날 열린 8월 월간업무보고에서 “독거노인과 같은 취약계층 시민들에게는 안부 확인, 냉방 물품 지원 등에 신경써 폭염으로 피해를 입는 분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호우 대책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는 신속하게 취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이달 폭우로 발생한 도로 사면 유실 등 시설 피해에 대한 항구복구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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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검, 이상민 전 장관 구속영장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등 의혹을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섰다.박지영 특검보는 28일 브리핑에서 "이 전 장관에 대해 내란 중요임무 종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위증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박 특검보는 "범죄 중대성 및 증거인멸 우려, 재범 위험성 등을 고려했다"고 부연했다.이 전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 당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소방청 등에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특검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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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의회, KTX 타고 서울로…지역발전 해법 찾는다
영천시의회 의원들이 중앙선 KTX-이음 개통을 계기로 서울을 직접 방문해 지역경제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현장 중심 의정활동에 나섰다. 의원들의 이번 방문은 향상된 교통 접근성을 실질적 지역발전으로 연결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우애자·이영우·김용문·이영기 의원 등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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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한숲다함께돌봄센터(꿈자람나눔터)' 개소식 열려
춘천시가 지난 8월 1일 오후 2시, 퇴계동 e편한세상 한숲시티 아파트 커뮤니티센터에서 ‘한숲다함께돌봄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이번 시설은 공동주택 단지 내 설치된 춘천시 최초의 다함께돌봄센터로, 초등학생 대상 방과 후 및 방학 중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시는 입주자대표회의와 협의해 주민공동시설 일부를 10년간 무상 제공받아 설치했으며, 사회적협동조합 ‘함께하는 세상 필통’이 위탁 운영한다.이날 개소식에는 육동한 춘천시장을 비롯해 시의회 의장, 도의원, 퇴계초등학교장, 법인대표 등 40여 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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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청소년인생학교, '여름캠프 3기' 초등자녀 가족 대상 프로그램 운영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학생교육원은 8월 1일부터 2일까지, 청소년인생학교에서 도내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 10팀을 선정하여 ‘여름캠프 3기 가족사랑 합숙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이번 프로그램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자연 속에서 소통하며 관계를 회복하고, 자기 이해와 가족 간 유대감을 증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중심 활동으로 구성되었다.첫째 날에는 △오상현 청소년인생학교 기획위원이 ‘인문학의 시선으로 본 가족 이야기’를 주제로, 부모와 자녀가 상하관계가 아닌 사람과 사람으로서 평등한 관계로 서로를 바라볼 수 있도록 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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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도 잠시 잊어요”…영천 서부동, 폐지 수집 어르신에 선풍기 조끼 지원
영천시 서부동행정복지센터가 무더위 속에서도 생계를 위해 거리로 나서는 폐지 수집 어르신들을 위해 시원한 온정을 전했다. 서부동은 지난달 31일 관내 폐지 수집 어르신 6명에게 여름철 폭염 대비용 ‘선풍기 조끼’를 지원하고 건강하고 안전한 활동을 위한 맞춤형 작업 안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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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탄소중립농업 포럼 개최…지속가능한 고추산업 전략 논의
영양군이 지역소멸과 기후위기라는 두 갈래 위기 앞에서 해법을 모색하고 나섰다. 지난달 31일 영양군청 대회의실에서는 ‘영양고추! 탄소중립농업으로 지역소멸·기후위기 극복’을 주제로 한 탄소중립농업 포럼이 열렸다. 한국탄소중립농업협회, 농촌살리기현장네트워크사회적협동조합, 영양고추유통공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