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12·3 비상계엄 내란 사건 재판장인 서울중앙지법 지귀연 부장판사의 '룸살롱 술접대 의혹'과 관련해 대법원이 사실관계 확인에 들어간 가운데 함익병 개혁신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50대 이상 남성이라면 룸살롱을 안 가본 사람이 없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함익병 위원장은 지난 21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아주 형편이 어려워서 못 간 분은 있겠지만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이런저런 인연으로 한두 번은 다 가게 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함 위원장의 발언은 '룸살롱 술접대' 의혹이 제기된
지난 4월, 울산광역시 교육청에서는 2025학년도 초등 영어교육 내실화 지원을 위한 컨설팅을 실시했다. 이날 EBS 디지털인재교육부에서 EBS AI펭톡 및 EBSe 콘텐츠 활용 강연이 있었다. AI펭톡 어플은 아주 귀엽고 짜임새 있어 보였다. 딱 한눈에 보아도 아이들의 흥미와 호기심을 끌기에 충분한 아이템들로 구성돼 있었다. 하지만, 연수를 듣는 동안 살짝 걱정이 되기도 했다. 요즘 아이들이 영상 매체에 너무 많이 노출돼 있어, 읽고, 쓰고, 깊이 있게 생각하고 말하는 것을 어려워하거나 귀찮아하는 경향이 있는 데다 나까지 AI펭톡
홍준표 전 대구시장 설득을 위해 미국 하와이를 찾은 국민의힘 특사단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이 "홍 전 대구시장이 '민주당과 손잡을 일은 절대 없다'는 말씀을 아주 명확하게 했다"고 전했다. 유 의원은 20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홍 전 시장이 전날 저녁 회동에서 분명히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고 김문수의 승리를 기원한다'는 말씀하셨다"며 이 같이 말했다.유 의원은 "파란색 넥타이를 맨 홍 전 시장의 프로필 사진으로 '민주당발 홍준표 영입설', '국무총리 제안설'이 많아 말씀을 드렸더니, '이게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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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맥커시의 동화에서 배우는 삶의 자세 “넌 어떤 사람이 되고 싶어?” 이 단순한 질문에서 잠시 멈춰 선다. 인생이라는 집을 향해 걷기만 하느라 여념이 없는 우리에게 던진 의미 있는 질문이다. 찰리 맥커시의 『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은 소년과 두더지, 여우, 말이 등장하는 대화 형식의 철학 동화로 어른들에게 더 큰 울림을 주는 책이다. 용기, 용서, 친절, 사랑, 약함을 인정하는 힘과 우정에 대한 철학적인 내용이다. 소년은 외롭게 거친 들판을 걸어가는 중이다. 그때 아주 작은 두더지가 나타나 소년을 올려다보며 말을 건다. 자기
“아니, 왜 그러시는 거예요? 많이 아파요?”수건으로 흐르는 눈물을 닦아 주었다. 모르는 남이지만 눈물을 닦아주고 위로를 해준다는 것이 이렇게 따듯한 것인 줄은 몰랐다. 간호사의 손을 잡고 더 서럽게 울었다.“자자. 그만 울어요. 너무 울면 상처에 좋지 않아요. 뚝 하고 그치세요.”간호사는 내가 울음을 그친 뒤 병실을 나가 진통제 주사를 들고 왔다. 그 모습이 천사가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통제 주사를 맞자 가슴의 통증이 금방 가라앉았다.“눈물은 정신건강에는 좋지만, 몸의 상처에는 아주 해롭답니다.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혀
“섬이 나를 불렀어.”친구의 문자 아래에는 쿠사마 야요이의 노란 호박 앞에서 찍은 사진이 있었다. 얼마 전부터 만날 때마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다고 하더니. 여행지여서 그런가? 수줍은 성격의 그녀답지 않게 호박 작품에 기댄 채 하늘을 향해 브이를 만든 손을 쭉 뻗어 올리고 있었다. 어디에선가 그녀의 행복한 웃음소리가 하늘로 울려 퍼지는 것만 같다. 어느새 계절은 연둣빛에서 푸르름으로 짙어지고, 정신 없이 흘러간 오월의 끝자락. 오후의 느긋한 햇살 아래 문득 들어온 사진 한 장이, 마치 아주 먼 곳에서 온 초대장처럼 오늘 내 하루
최근 필자는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둔치에서 열린 한 축제를 다녀왔다. 그동안 축제하면 유명 인기 가수를 불러 마치 관객을 동원하듯 흥만 돋우는 형태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았다.하지만 이번에 참여해 본 ‘2025 울산축협 한우축제’는 무엇인가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많은 시민들이 1200석의 아주 넓은 공간에서 맛 좋은 한우를 숯불에 구워 먹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대형 천막 공간은 하얀 연기와 맛있는 고기 냄새로 가득했다. 가족과 단체 때로는 연인끼리 삼삼오오 둘러앉아 맛난 음식을 먹으며 오순도순 대화하는 모습이 보기가 좋았다.가장
모란과 연꽃 풍경을 한지가 아닌 백자도판에서 전통적 한국화의 새로운 시도를 작품으로 구현하는 김은경 작가의 개인전이 열린다. 5월 28일 ~ 6월 2일 서울 인사동 더스타갤러리 '행복의 노래展'.이번 전시는 민화의 화조도처럼 꽃과 새의 절묘한 조화로 따뜻한 감성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그림 속 새들을 조선시대 왕이 쓰던 면류관, 익선관 또는 갓, 족두리로 의인화해 재미있고 친근감이 들게 했다.작품 속 아주 작고 귀여운 흰머리 오목눈이 새는 지혜와 관찰력이 뛰어난 새다. 매우 특이한 육아를 하는 새로 알려져
박승원 광명시장이 시민과 직원들과 함께 제21대 대통령 선거 투표 참여 캠페인을 적극 펼치며 “소중한 한 표 꼭 행사해 달라”고 당부했다.시는 21일 아침 광명사거리에서 출근길 시민 대상으로 제21대 대선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박 시장은 ‘6월 3일 투표 잊지 마세요’, ‘함께 투표해요’를 외치며 투표를 독려했고, 시민 30여 명도 자발적으로 캠페인에 함께했다.박 시장은 “투표는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가 모여 나라의 방향을 결정하는 아주 강력한 권리”라며 “광명시민
국민의힘 당내 대선주자 경선 직후 탈당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6·3 대선에서 김문수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힌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은 이날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대화 중 ‘민주당과 손잡을 일은 절대 없다’는 말씀을 아주 명확하게 했다”고 전했다. 미국 하와이에서 홍 전 시장을 만난 유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홍 전 시장을 만나 파란색 넥타이를 맨 홍 전 시장의 소셜미디어 프로필 사진으로 민주당발 홍준표 영입설, 국무총리 제안설이 많아 말씀을 드렸더니, 이게 문제가 되는 걸 인식 못 했다고 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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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의 도시’를 위한 첫걸음 - 교통안전지수의 의미와 과제
청주시의 교통안전지수는 최근 수년간 전국 평균을 지속적으로 밑도는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2023년 기준 30만 이상 도시 29곳 중 하위권에 해당하는 28위를 기록하고 있다. 교통안전지수는 단순한 사고 건수를 넘어, 사업용 차량, 자전거·이륜차, 보행자, 교통약자, 운전자, 도로환경 등 6개 영역, 총 18개 세부지표를 기반으로 지역의 교통안전 수준을 종합 평가하는 지표다. 이러한 구성 항목을 살펴보면, 교통안전지수가 단순히 차량사고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보행자와 교통약자의 안전 확보가 도시 교통정책의 핵심 과제임을 시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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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 화재 발생…성보 33점 무사히 이운
지난10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청사 국제회의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불교중앙박물관의 문화재 성보 33점이 긴급히 다른 장소로 옮겨졌다.조계종은 11일 이번 화재로 인해 문화재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조계종에 따르면, 불교중앙박물관에서 전시 중이던 국보 1건 9점, 보물 4건 8점, 지방유형문화재 1건 2점, 비지정 유산 9건 14점 등 총 15건 33점의 성보가 10일 저녁 국립고궁박물관으로 안전하게 이운됐다.박물관에서는 기획전시 **‘호선毫仙 의겸義謙: 붓끝에 나투신 부처님’**이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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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옛 아카데미극장 부지에 외공연장·열린광장 조성 임박
원주시는 옛 아카데미극장 부지에 조성 중인 야외공연장·열린광장의 막바지 공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번 사업은 지난 2월 착공해, 오는 6월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무대 골조 및 조경 공사를 완료한 상태로, 6월 10일 기준 전체 공정률은 약 90%에 이른다. 앞으로 일부 마감 작업과 바닥 포장 공사만을 남겨두고 있어 예정대로 공사가 완료될 전망이다.야외공연장과 열린광장은 시민들에게 공연·전시·휴식이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을 제공하고, 실내 공연이 가능한 중앙동 문화공유플랫폼과 연계해 실내외 연계형 문화 콘텐츠를 운영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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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최민경, 최종라운드에서 홀인원 … 부상으로 벤츠 차량 받아
2025시즌 열한 번째 대회인 ‘2025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최종라운드에서 최민경이 홀인원을 기록하며 약 7,500만 원 상당의 ‘메르세데스-벤츠 E 200 AVANTGARDE’ 차량을 부상으로 받았다.최민경은 파3홀인 15번홀에서 9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이 핀 앞 3미터 지점에 떨어진 뒤 그대로 홀에 굴러 들어가며 극적인 홀인원을 기록했다.이번 홀인원은 최민경의 KLPGA투어 첫 홀인원이라서 더욱 의미가 크다. 최민경은 “홀인원을 꼭 해보고 싶었는데 정말 선물처럼 찾아왔다. 특히 차량이 부상으로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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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박하의 신작 동화책 ‘산신령 쑥디영감 이야기 전자책 출간
도서출판 은누리에서 시인 박하의 신작 동화책 ‘산신령 쑥디영감 이야기―개구쟁이의 가을동화’를 전자책으로 출간했다.이 책은 스마트폰도 유튜브도 없던 1960년대를 무대로, 산과 들을 놀이터 삼아 살았던 개구쟁이들의 웃기고도 따뜻한 이야기다. 논둑을 뛰놀며 메뚜기를 잡던 아이들, 무서운 듯 정겨운 어른들, 그리고 전설처럼 내려오던 ‘산신령 쑥디영감’이 등장한다.쑥디영감은 실존 인물이다. 자기 산의 소나무를 지키는 게 천직이었던 그는 동네 꼬마들이 산에만 올라가면 어딘가에서 도깨비처럼 휙 튀어나와 ‘거, 거기! 꼼짝 말고 서!’하고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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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커는 핸드메이드 마켓 플레이스 ‘아이디어스’에 거대언어모델 기반의 대화형 상품 추천 AI 에이전트 ‘디어’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고객이 ‘선물추천’ 탭과 ‘검색결과’ 화면의 디어 대화창에서 ‘30대 여성 생일 선물 골라줘’, ‘집들이 선물 추천’처럼 질문을 챗봇에 남기면, 디어가 선물 대상과 상황을 파악한 뒤 아이디어스에 등록된 작품 상세 정보와 고객 주문 후기 등을 종합 분석해 가장 적합한 선물을 추천해 준다.아이디어스는 디어가 고객의 의도를 능동적으로 파악하고 대화를 유연하게 이어갈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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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수목원은 14일 오후 1시 30분, 진주 실내체육관에서 ‘2025 국제정원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진주시가 주최한 ‘2025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의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로, 국내외 정원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원의 사회적 가치를 조명했다.올해로 6회째를 맞은 국제정원심포지엄은 정원문화 선진국들의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국내 정원산업의 토대를 강화하고, 정원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정원으로 지역의 활기를 불어넣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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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문화재단은 지난 7일, 제49회 환경의 날을 기념해 용인어린이상상의숲에서 개최한 특별 체험 이벤트 ‘패트병의 무한 변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참여형 환경 교육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가정에서 사용 후 폐기된 패트병을 아이들이 직접 가져와 다양한 놀이와 창작 활동을 통해 새로운 용도로 재탄생시키는 체험으로 진행됐다.올해 환경의 날 주제인 ‘플라스틱 오염 종식’에 발맞춰, 어린이들이 일상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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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문화재단은 2025년 여름, 감성과 에너지를 아우르는 기획 공연 를 오는 7월 5일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발라드와 힙합이라는 서로 다른 장르의 대표 아티스트인 임한별과 치타가 함께하는 이색적인 무대로, 섬세한 감성 보컬과 압도적인 래핑이 펼쳐지는 강렬한 무대를 예고하고 있다.보컬 그룹 '먼데이 키즈' 출신으로, ‘이별하러 가는 길’, ‘너는 이별 나는 기다림’ 등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한 임한별은 탁월한 가창력과 감성 표현으로 ‘보컬의 교과서’라 불리는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