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회사 희림이 차별화된 전시 문화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메타갤러리 라루나’가 12월 13일부터 송지영 개인전 ‘Resonance’를 개최한다.송지영 작가는 2022년 라루나에서 열린 ‘빛의 유희’를 통해 소개됐다. 이번 전시에는 그리드 신작 30여 점과 유리 작업 10여 점, 평면 회화를 포함한 총 50여 점의 작품이 청담동 메타갤러리 라루나의 지하 1층에서 4층에 걸쳐 소개된다. 같은 날 오픈하는 온라인 VR 전시관은 작가의 그리드 모티브를 기반으로, 메시지가 틈 사
꽃을 주제로 작업해온 ‘꽃의 화가’ 김현숙 작가가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애플갤러리에서 제17회 개인전 ‘彩/彩/墨/墨 ’을 개최한다.김 작가는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작품을 배채법을 활용해 내놓았다. 배채법은 장지에 여러 차례 덧칠하기를 반복해 바탕을 만들고 색의 농도와 수분을 세심하게 조절하면서 형태가 자연스럽게 우러나오는 화법이다.이번 전시에서는 순지를 이용한 새로운 표현 방식을 시도했다는 점이 돋보인다.순지는 여러겹 겹쳐놓아 견고한 질감을 내는 장지와는 달리 얇고 부드러워 섬세한 표현에 적합한 재료
충북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오는 10일까지 19기 입주작가 릴레이 프로젝트의 6회차 전시를 선보인다. 지난 7월부터 시작된 릴레이 프로젝트는 입주작가들의 실험적 창작을 지원하며 2주마다 신작을 선보이는 개인전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한송이 작가와 현승의 작가가 참여했다. 한 작가는 개인전 ‘하얀 비밀’을 통해 드러냄과 숨김의 경계에서 형성되는 감정의 층위를 다루며 개인적 회복의 과정을 시각적으로 펼쳐낸다.개인적 상처로 인해 비밀과 사적인 이야기의 노출에 강박적 불안을 느끼던 작가는 어느 날 우연히 억눌
달성문화재단은 참꽃갤러리 하반기 전시지원사업의 마지막 전시로 오는 12월 8일부터 24일까지 도원주 작가의 개인전 ‘LIFE IS ART’를 개최한다고 밝혔다.도원주 작가는 자연과 인간의 일상이 교차하는 장면을 따뜻한 시선으로 포착하며 그 속에서 삶의 본질과 시간의 흐름을 탐구해왔다. 그의 작품은 계절의 변화와 생명력이 깃든 풍경을 담아내며 도시의 회색빛 일상 속에서도 잔잔한 온기와 감동을 전한다.이번 전시에서 도 작가는 무심코 마주한 평범한 순간들을 유화로 표현한다. 피고 지는 꽃과 익어가는 열매,
어느덧 옷깃을 여미게 되는 늦가을, 깊어진 계절만큼이나 진한 사색을 담은 예술 전시가 영천 시민들을 찾아온다. 영천예술창작스튜디오가 26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제17기 입주작가 릴레이 개인전’ Part 3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1년간 영천에서 창작 활동을 이어온 입주작가들의 작품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자리다. 전시실 1에서는 최은희 작가가 이주노동자를 주제로 한 작품 8점을 선보이며 이주노동자의 신체 언어를 매개로 개인의 기억과 감각, 정서를 시각화해 노동을 규정하는 제도적 구조와의 긴장을 표현한다. 전시실
윤움 작가의 개인전 ‘세화’가 오는 20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서귀포시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라바르 2층 갤러리뮤즈에서 열린다.윤 작가는 새해의 복과 안녕을 기원하며 서로에게 그림을 나누었던 ‘세화’의 문화 오늘날의 시각언어로 재현한 작품을 준비했다.‘세화’는 한 해의 끝과 시작이 맞닿는 시기 사람들끼리 새해의 안녕·장수·번영을 기원하며 주고받던 길상의 그림을 뜻한다.윤움 작가는 이러한 세화의 본래 의미를, 전통 민화의 상징성과 한국적 서사를 디지털 판화의 현대적 조형언어로 재구성하여 담아냈다.그의 작업은 민
허영미 작가의 제9회 개인전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가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제주문예회관 제3전시실에서 열린다.허 자가가는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현대 사회를 반영하며 자연 속 풍경을 단순한 재현이 아닌 감각과 기억, 무의식을 시각적으로 풀어냈다.허 작가는 “물, 숲, 빛이 닿는 순간들은 실제 세계의 형태를 가지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마음속에서 흐려지고 번지며 결국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위에 존재하는 이미지가 된다”며 “물감이 흘러내리고, 색이 겹쳐지며, 표면의 갈라짐을 통해 자연이 가진 생명력과 회귀, 시간의 유
현은주 작가의 첫 개인전 ‘베렝이 자파리’가 2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제주시 삼도2동주민센터 인근에 있는 포지션민제주에서 열린다.현 작가는 과수원에서 나고 자라 벌레와 친숙했던 유년 시절을 토대로 땅에 납작 웅크릴 수밖에 없는 ‘아래로부터의 삶’의 형태에 주목해 먹에 나무젓가락을 찍어 그리는 수묵드로잉 기반의 작업을 해 왔다.현 작가의 관심은 낮은 곳을 향해 있다. 즉 ‘아래로부터의 삶’이 작가의 관심사항인 것이다. 특히 유년기부터 친숙했던 꼬물거리는 ‘베렝이’들은 얼핏 인간과는 상관이 없는 듯 보이지만 엄연히 자연의 일부다
도자조각 작품 활동을 하는 조윤득 작가가 2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아트인명도망갤러리에서 15회 개인전 ‘숲이 전하는 말’을 개최한다.조 작가는 오랫동안 일관되게 화산섬 제주, 제주돌, 곶자왈을 작가만의 조형방식으로 형상화하는 작업을 해 오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곶자왈숲의 돌과 나무를 일상으로 끌어낸 오브제를 도조작품으로 선보인다.작가는 곶자왈숲의 돌과 나무들과의 유기적 관계성을 주목, 돌에서 나무가 탄생하고 나무를 뚫고 돌이 자라는 원시적 생명력을 조각적으로 풀어냈다.조 작가의 작품은 자연이 겪은 생존의 서사, 어떤 존재가 버
3일전
최인환 제3회 개인전 ‘도시 위의 사바나 - 공존의 풍경’이 21일부터 30일까지 인천 개항장 도든아트하우스에서 열린다.그동안 크리스탈을 주 소재로 작업해오던 최인환이 이번 개인전에서는 자연과 동물 그리고 인간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공존을 테마로 이야기를 펼친다.그가 그려내는 사바나는 건기가 뚜렷한 열대와 아열대 지방에서 발달하는 초원을 말한다. 강한 건조 기후에서는 삼림이 형성되지 않고 초원이나 황원이 나타나는데, 이때 삼림과 초원의 중간 단계에 있는 것이 바로 사바나이다.이번 최인환의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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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대한민국 쌀산업 대상 선정·시상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와 한국농업신문은 대한민국 쌀 산업 발전에 기여한 인물과 기관을 발굴·격려하기 위해 ‘2025 대한민국 쌀산업 대상’ 수상자를 선정하고 시상한다.‘대한민국 쌀산업 대상’은 쌀 생산과 정책, 산업 전반에서 헌신하며 고품질 쌀 생산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자를 발굴·예우하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올해 수상자는 생산·농정·산업 등 3개 부문에서 선정됐다.생산부문 수상자로는 고품질 쌀 생산과 재배 혁신에 앞장서 온 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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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지역 인재 장학금 ‘3억여 원’ 지급
광주광역시 북구와 광주북구장학회가 지역 발전의 초석이 될 우수 인재 206명을 발굴해 총 3억여 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급한다.16일 북구에 따르면 오는 17일 오후 3시 북구청 3층 회의실에서 ‘북구장학회 장학 증서 수여식’이 개최된다.올해로 18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지역을 이끌어갈 인재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지난 2008년 이후 매년 열리고 있다.행사는 장학생, 학부모, 장학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장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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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방국세청, 광주상공회의소와 현장 간담회 개최
광주지방국세청은 16일 광주상공회의소 초청으로 광주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광주지역 기업인들과 함께 '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자리는 지역기업들이 경영 현장에서 겪는 세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국세 행정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한상원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내수 부진과 수출 둔화라는 악재가 겹치면서 지역 제조기업의 약 70%가 올해 영업이익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장 큰 애로요인으로 39.6%의 기업이 ‘기업 자금 사정‘으로 꼽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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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취수원 30년 논란, 강변여과수로 해법 찾나
30년 넘게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던 대구시 취수원 문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정부가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정책의 방향을 ‘강변여과수·복류수 활용’으로 정한 데 대해 대구시가 긍정적 입장을 표명하면서다.대구시 관계자는 17일 “정부가 대구 취수원 문제 해결을 위해 분명한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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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금융소비자보호 정책평가위원회 설치 제정안 의결
제22차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금융소비자보호 정책평가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이 제정되었다. 이 규정은 17일부터 시행된다.「금융소비자보호 정책평가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은 국정과제의 실천과제 중 하나인 ‘금융소비자보호 정책평가위원회’를 설치하기 위한 것으로, 민·관 합동으로 구성되는 정책평가위원회와 민간위원만으로 구성되는 소위원회의 구성, 운영방안 및 업무범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금융소비자보호 정책평가위원회 구성 및 운영정책평가위원회는 위원장을 포함, 20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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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사교육비 지출이 코로나19 펜데믹 시기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반면 서울아파트 월세 상승률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좀처럼 잡히지 않는 고물가 시대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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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정신의 사표, 고려 충신 두경승 장군이 남긴 역사적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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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혼란의 시대일수록 진정한 인물을 선명하게 드러낸다. 고려 무신정권기의 격동 속에서 끝내 본분을 잃지 않았던 무인이 있다. 고려 명종 대의 충신, 두경승 장군이다. 그의 묘소가 그의 유배지였던 영종도에 있다.그는 전주 만경현 출신으로, 고려 명종 연간에 관직의 최고직위인 문하시중과 중서령까지 오른 인물이다. 권력과 폭력이 난무하던 무인시대 시기에도 그는 칼의 힘보다 군인의 책임과 절제를 앞세운 인물이었다.두경승 장군이 살았던 12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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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HS효성의 고객 우롱] 벤츠 딜러 ‘신성자동차’, 부당노동행위·성추행 일파만파
한국 고객과 정부에 이어 노조마저 깡그리 무시하는 모습이다. 이번엔 벤츠의 주요 딜러사인 신성자동차다.22일 국내 수입차업계 등에 따르면 수입차 브랜드 ‘벤츠’가 차량 결함과 A/S 부실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주요 딜러사 중 하나인 신성자동차에서 부당노동행위와 직원 성추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