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은 지난달 미국 손해보험사 포테그라를 16억5000만 달러, 2조3000억 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단일 인수로는 손보업계 최대 규모다. 회사는 "자체 보유자금으로 충분히 감내할 수 있다"며 재무건전성에 자신을 보였지만, 평가는 갈린다. 실제 수치는 그만큼 여유롭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 거래는 자기자본의 28%를 한 번에 소진하는 초대형 현금 지출이며, 그 결과 K-ICS 비율이 최대 20%포인트 떨어질 것이 예상된다.무리한 베팅, 리스크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