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혼외자, 경력단절여성 등 결혼·출산·육아 관련 부정적 용어를 바꾸기 위한 국민 의견 수렴 절차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저출산위는 지난 29일 열린 제13차 인구비상대책회의에서 결혼·출산·육아 관련 부정적 용어 정비안을 발표했다. 그간 육아휴직, 경력단절여성, 유산·사산 휴가 등의 일부 용어가 직장내 눈치 문화나 편견을 조장한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위원회는 결혼·출산·육아 등 용어들을 전면 재검토해 ‘유산·사산휴가’, ‘혼외자’ 등 법령 용어 34개와 ‘외조·내조’ 등 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