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가격이 조금만 출렁이면 어김없이 따라붙는 말이 있다. “유통이 다 가져간다”라는 말이다. 정치권과 여론, 심지어 농업계 내부에서도 이 문장은 너무 쉽게 호출된다.지만 이 말이 반복될수록 정작 우리가 봐야 할 유통 구조는 보이지 않게 된다. 가격 불안의 원인을 유통으로 단순 환원하는 순간, 문제 해결은 요원해진다.이 같은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기획이 '2025 농산물 유통보고서'다. 한국농업신문이 올해 3월 선보인 이 연속 기획은 ‘농산물 가격이 오를 때마다 공격받는 유통’이라는 익숙한
기후위기는 어느새 일상이 됐다. 그 영향은 물을 둘러싼 환경 전반에서 누적되고 있다. 가뭄이 반복되는 한편, 집중호우로 단기간에 물이 넘치는 날도 늘었다. 물이 ‘부족한 시기’와 ‘감당하기 어려운 시기’가 번갈아 나타나면서, 농촌의 물 문제는 단순한 강우량이 아니라 저장·공급 체계의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저수지 수위와 하천 유량, 가뭄 피해 면적 같은 지표는 숫자로 제시되지만, 위기 상황에서 또 하나의 버팀목이 될 수 있는 수자원은 상대적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다. 지난 8월 보도한 ‘지하수댐’ 기사는 그
여름배추를 취재하며 가장 먼저 떠오른 단어는 ‘불안정’이었다. 강원 고랭지 배추밭은 해마다 같은 자리에 있었지만, 그 밭을 둘러싼 조건은 더 이상 반복되지 않았다. 장마는 길어졌고 폭염은 앞당겨졌으며, 비는 예측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쏟아졌다. 농민들이 “올해는 또 어떤 날씨가 올지 모르겠다”고 말하는 이유는 경험이 쌓여서가 아니라, 경험이 더 이상 통하지 않기 때문이었다.이 같은 변화는 책상 위 자료가 아니라 현장에서 더 분명하게 느껴졌다. 직접 찾은 강원도 안반대기 산간지대의 배추밭은 한눈에도 기후 부
최근 도시화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정신적 스트레스와 사회적 고립 문제가 심화되면서 이를 회복하는 수단으로 치유농업이 주목받고 있다.그러나 여전히 그 개념과 역할에 대한 이해는 충분히 공유되지 않고 있다. 이번 취재는 치유농업을 단순한 체험이나 일회성 사업이 아닌 농업의 새로운 기능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점을 전달하기 위해 시작됐다.이번 기사는 치유농업을 하나의 새로운 유행이나 실험적 시도로 다루기보다, 이미 제도화 단계에 진입한 농업 정책 영역으로 바라보고 그 현재 위치를 정리하는 데 초점을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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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가게에 불 지른 40대 입건... 방화범 전신 화상도
지인이 운영하는 가게에 불을 지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충북 괴산경찰서는 A씨를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A씨는 이날 오후 3시쯤 증평군 증평읍에서 그의 지인 B씨가 운영하는 성인PC방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휘발성 액체를 가게 안에 뿌린 뒤 라이터를 이용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범행 당시 B씨는 현장에서 벗어났으나 A씨는 전신에 화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가게 내에는 손님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B씨와 동네 선후배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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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환경뉴스) 최근 툰드라 산불, '지난 3,000년 동안 그 어느 때보다 심각’
본 기사는 ENN이 전하는 최신 환경뉴스입니다. 앞으로 본지는 ENN은 물론 전세계 환경전문 언론에서 전하는 세계 환경문제도 함께 전달, 보도할 예정입니다. 최근 툰드라 산불, '지난 3,000년 동안 그 어느 때보다 심각’ 최근 학술지 '바이오지오사이언스'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알래스카 북부 경사면의 산불 활동은 지난 3,000년 동안 그 어느 때보다 지난 세기 동안 가장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이 연구는 독일, 폴란드, 영국, 루마니아 연구진과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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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그린란드 파병 유럽 8개국에 관세 예고…내달 10%, 6월 2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문제를 둘러싸고 미국 입장에 반대한 유럽 국가들을 상대로 관세 부과 방침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에 병력을 파견했거나 파견 의사를 밝힌 유럽 8개국에 대해 다음 달 1일부터 미국 수출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관세율은 오는 6월 1일부터 25%로 인상될 예정이다.관세 부과 대상 국가는 덴마크를 비롯해 노르웨이, 스웨덴, 프랑스, 독일, 영국, 네덜란드, 핀란드 등이다. 이들 국가는 모두 북대서양조약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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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홀병원 ‘제2기 패널병원’ 선정
인천 미추홀병원이 인천·경기 지역 재활병원 중 유일하게 ‘제2기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패널병원’에 선정됐다.1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제도 개선을 위한 제2기 패널병원 36곳을 최근 선정했다.패널병원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모범적으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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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수 신임 회장 “울산 연극인 복지와 연극 활성화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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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보호구역, 제주 화북포구서 ‘청년 기록’ 문학캠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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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프렌즈, 자연이 곧 놀이터 '주말 자연놀이' 프로그램 운영
도토리프렌즈는 지역 돌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주말 자연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도토리프렌즈 2기’ 참여자를 26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도토리프렌즈 2기’는 2월8일부터 4월 5일까지 총 5회기, 격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서귀포시 대포동에서 진행된다. 자연을 놀이터 삼아 아이와 보호자가 함께 어울리며 놀이를 만들어가는 주말 자연놀이 프로그램이다.이 프로그램은 자연을 배경으로 한 놀이와 체험을 중심으로, 아이들의 몸과 감각을 충분히 활용하는 체험형 자연놀이 활동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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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익 강원미래포럼 대표, "배움은 멈추지 않는다" 출판기념회 성황
최광익 강원미래포럼 대표가 24일 오후 2시, 원주문화원에서 저서 "배움은 멈추지 않는다"출판기념회를 겸한 북콘서트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서 최 대표는 지난 10년간 이어온 공부 과정과 함께 각종 신문에 기고해 온 원고들을 중심으로 책의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 특히 한자 교육의 중요성을 비롯해 인문학·교육 칼럼, 독서에 대한 성찰, 베트남 국제학교 교장 재직 시절의 경험담 등을 강연 형식으로 풀어내며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출판기념회에는 원강수 원주시장과 조용기 원주시의회 의장, 구자열 전 강원도 비서실장, 정동기 원주체육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