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가 기후붕괴, 기후재앙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항공교통과 항공산업, 공항인프라 확장에만 치중해온 항공정책 패러다임은 더 이상 지속가능하지 않으며 근본적인 전환이 시급하다”전국신공항백지화연대가 기후위기 시대 항공정책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국정과제 반영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전국신공항백지화연대는 21일 오후 1시 국정기획위원회 앞에서 기후위기 시대 항공정책 패러다임의 전환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정책제안서를 국정기획위원회에 제출했다.전국신공항백지화연대는 가덕도신공항, 새만금신공항, 제주제2공항, 경기국제공항, 흑산공항,
지구 평균기온 상승은 이제 과학적 우려가 아닌 현실이다. 파리협정에서 설정한 1.5℃ 상승 한계는 이미 넘어섰고, 우리 사회의 법과 제도도 흔들리고 있다. 최근 헌법재판소는 중장기 감축경로 없이 단기 수치만 명시한 ‘탄소중립기본법’이 헌법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는 기후위기가 더 이상 환경 문제에 국한되지 않고, 헌법적 가치와 국가 운영 체계 전반을 위협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판결이다.이처럼 기후위기가 구조적인 위기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정부의 대응 또한 구조적 전환이 필요하다. 지금처럼 환경부, 산업부, 국토부, 기
말레이시아는 일 년 내내 30도가 넘는 열대기후 나라다. 올해 2월 말레이시아에 와서 한국의 추위와 상반되는 무더위에 1년간의 삶을 걱정한 기억이 있다. 그렇지만 5개월이 지난 현재, 상황은 역전되었다.전 세계적으로 기후위기가 심각하다. 미국 텍사스에서는 기록적인 홍수로 100여 명이
바다는 연결된다, 그러나 전략은 쪼개져 있다.북극항로 앞에 선 경북과 포항, 이제는 국가가 응답할 차례다.북극의 얼음이 녹고 있다. 기후위기가 해양지도를 다시 그리고 있다.동북아에서 유럽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바닷길, 북극항로가 열리고 있다.문제는, 그 바닷길 앞에 대한민국의 전략은 보
울산이 ‘기후 뉴노멀’의 한복판에 서 있다. 최근 전국을 강타한 기록적 폭우와 이어지는 폭염은 울산에도 직격탄을 날렸다.전문가들은 여름철 한 달 평균 기온이 40℃에 육박하고 한 시간에 100㎜가 넘는 물폭탄급 집중호우가 반복되는 극단적 기후가 앞으로는 일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강한 폭우가 짧고 굵게 쏟아지고, 9월 말까지 폭염이 이어지는 ‘기후 감옥’ 시대가 이미 시작됐다는 분석이다. 문제는 이런 기후위기가 인명·재산피해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기후 뉴노멀’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보다
농업재해보험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었다. 기후위기가 심화되는 시대, 농민들의 재해 위험을 국가가 분담하겠다는 정책 방향 자체는 시대적 요구와도 부합한다. 특히 자연재해에 따른 보험료 할증을 배제하겠다는 원칙은 오랜 기간 농업 현장에서 제기되어온 실질적 구조 개선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법안에는 심각한 문제점이 하나 남아 있다. 바로 자연재해 피해에 대한 ‘할증 배제 기준’을 대통령령에 위임했다는 점이다.이는 입법의 핵심 정신을 행정부의 재량에 맡기겠다는 것이며, 과거 양곡관리법 개정안에서 드
최근 《The New Yorker》는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기온이 1.55°C 상승했다는 보도를 통해, 파리협정의 상징적 목표선이 사실상 초과됐음을 알렸다.이는 단순한 과학적 수치를 넘어, 기후위기가 이제 더 이상 '다가올 미래'가 아닌 ‘현재 진행형 재난’임을 선언한 셈이다.기후과학자들은 이처럼 임계점을 넘어선 상황에서도, 기온 상승을 2°C 이하로 억제하기 위한 노력이 여전히 유의미하다고 강조한다.매 0.1°C의 상승이 초래하는 생태계 파괴와 인명 피해는 실로 치명적이며, 지금의 대응 수준에 따라 인류가 감당해야 할 기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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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가득한 '경주 동해안' 여름 여행!
경주시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7월의 여름, 경주에 놀러오세요!’라는 주제로 동해 바다를 배경으로 한 여름 관광지를 소개하며 무더위를 이겨낼 특별한 힐링 여행을 제안한다.뜨거운 햇살 아래 일상의 컨디션이 흔들리기 쉬운 7월, 경주는 한적한 바닷가와 이색적인 풍경, 이야기가 깃든 골목길이 어우러진 여름 쉼표의 도시다.특히 감포와 양남 일대는 유니크한 등대들과 청량한 해풍, 경주 특유의 문화적 감성이 더해져 여행객에게 휴식과 여유를 동시에 선사한다.□척사항 방파제 등대감포항 북쪽 약 1.5km 지점에 위치한 ‘척사항 방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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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숲을 찾아서)-(4)고성 장산숲
고성군 마암면에 위치한 장산숲은 여름이면 더욱 깊어지는 푸르름으로 방문객을 반긴다.무더위를 식혀주는 그늘과 바람, 고즈넉한 연못과 정자가 어우러진 이 숲은 그 자체로 하나의 살아있는 문화유산이다.장산숲의 역사는 약 6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조선 태조 때 호은 허기 선생이 마을의 지형적 결함을 보완하고자 숲을 조성한 것이 시초다.당시 길이가 1000m에 달했지만, 지금은 약 100m 길이, 60m 폭의 공간에 250여 그루의 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 느티나무, 서어나무, 긴잎이팝나무, 배롱나무 등 남부 온대지방 특유의 수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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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로 여름 이긴다”…농협, 전국 하나로마트서 ‘이약치열’ 행사 개최
황기·당귀·오미자 등 국산 약초 최대 20% 할인…성남점 시음 이벤트도 농협이 본격적인 무더위를 맞아 여름철 기력 회복에 좋은 국산 약초 할인행사에 나선다.농협 경제지주는 17일부터 7일간 전국 주요 하나로마트 14개 점포에서 ‘이약치열, 약초로 여름을 이기자!’ 특별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행사는 서울 양재, 경기 고양·수원·양주·용인·성남·창동, 대구 달성, 전북 전주, 전남 목포, 충북 청주·분평, 부산, 대전 등 14개 하나로마트에서 동시에 열린다.할인 품목은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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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175건’…광주·전남 삼킨 물폭탄,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17일 오전, 전남 나주 금천면에 시간당 86㎜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이후 광주와 전남 전역은 사실상 ‘도심 침수’ 사태를 맞았다. 기상 관측 역사상 드물게 나타나는 강도로, 특히 광주 북구와 서구, 남구 등 저지대 밀집 지역에 비가 집중되면서 시내 곳곳이 순식간에 물에 잠겼다. 광주 북구 운암동 일대는 우수관로가 빗물을 감당하지 못하면서 다세대 주택가와 도로 수십 곳이 침수됐고, 풍암동과 동림동 등도 반복된 배수 문제로 주민 불편이 컸다.광주시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광주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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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비즈온, ‘AWS·앤트로픽’과 AI 분야 글로벌 협력
더존비즈온은 AI 기술 활용 및 글로벌 확산을 위해 AWS, 앤트로픽과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미국 맨해튼 재비츠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더존비즈온 김용우 회장, 지용구 부사장, AWS 슬라빅 디미트로비치 글로벌 AI/ML 테크 총괄, 앤트로픽 댄 로젠탈 글로벌 파트너십 부사장 등이 참석해 글로벌 AI 생태계 확장에 상호협력하기로 하고 협약서를 교환했다.이번 성과는 더존비즈온이 일본을 위시한 해외 진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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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친암호화폐 행보 배후 헤지펀드 1년 수익률 640% '대박'
미국의 대표적인 암호화폐 지지 성향 헤지펀드 210k 캐피털이 지난 1년간 640% 수익률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21일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인용한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210k 캐피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친 암호화폐 정책을 지지하도록 유도한 배후 인물 중 하나로 알려진 데이비드 베일리가 설립한 펀드로 지난 2023년 6월부터 2024년 6월까지 1년간 순수익률 640%를 기록했다. 이는 비트코인을 재무 자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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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자원봉사센터, 수해 피해지역 복구활동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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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1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산청군 삼장면 일대에서 수해복구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이날 복구활동은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의 주관 아래 수해복구피해 지원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함안에서는 △새마을회 △자원봉사협의회 △경남여성리더봉사단 함안지회 소속 회원 24명이 참여했다. 자원봉사자들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침수지역의 토사를 제거하고, 떠내려온 나무뿌리와 쓰레기를 치우는 등 현장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새마을회 강호경 회장은 “현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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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 대구 최초 무료 워터 페스티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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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과 달성문화재단 달성문화도시센터는 오는 7월 26일, 강정보 디아크 광장에서 대구 최초로 열리는 무료 워터페스티벌 ‘달성 청년 워터스플래시’를 개최한다.이번 축제는 ‘워터밤’ 형식을 차용해 시원한 물놀이과 함께 청년의 감각을 더한 여름 야외 페스티벌로 꾸며질 예정이다. ‘청년이 주도하는 지역 축제’라는 취지 아래 청년 플리마켓·장기자랑·아티스트 공연 등 전반적인 행사 프로그램에는 달성군 청년들이 직접 기획과 운영에 참여했다.행사 무대는 ▲물총 페스타 ‘달성청년 페스타!’ ▲청년 장기자랑 ‘너를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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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안세영, 중국오픈서 ‘슈퍼1000 슬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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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이 중국에서 한 시즌에 세계배드민턴연맹 월드투어 슈퍼 1000시리즈를 석권하는 ‘슈퍼1000 슬램’에 도전한다.안세영은 23일 중국 창저우의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중국오픈 여자 단식 32강에서 캐나다의 미셸 리와 맞붙는다.안세영이 토너먼트를 거쳐 오는 27일 열리는 대회 결승에서 정상에 오른다면 한 시즌에 총 4번 열리는 1000시리즈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슈퍼1000 슬램’을 이루게 된다.공식 명칭은 아니지만, 단일 시즌 ‘슈퍼1000 슬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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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화촌면남성의용소방대, 여름철 물놀이 안전 캠페인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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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홍천소방서 화촌면남성의용소방대는 최근 사무실에서 ‘여름철 물놀이 안전수칙 준수 캠페인 및 재난·안전 위험요소 예찰활동’에 대해 논의하고 관광객이 많이 찾는 홍천군 화촌면 주음치교와 대평교에 홍보 현수막을 게첨하고 캠페인 활동을 진행했다.이번 현수막 게첨과 홍보 캠페인은 무더운 여름철 안전수칙 준수를 통해 물놀이 사고를 예방하고 재난 및 안전 위험요소를 사전에 발견해 신속히 신고 제거함으로써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활동으로 진행했다.대원들은 최근 폭우에 따른 지역 독거 어르신들의 피해사항이 있는지 확인하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