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방자치단체의 금고 예치금이 95조 9,844억 원에 이르지만, 이 가운데 79곳은 기준금리인 2.5%조차 넘기지 못하는 금리로 공적 자금을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저 이자율은 0.55%에 불과해, 사실상 '세금이 잠자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2일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국 243개 지자체 금고의 평균 이자율은 2.87%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 중 79곳은 기준금리보다 낮
현대캐피탈이 국내 비은행권 최초로 한국무위험지표금리 기반 변동금리채권을 발행했다.현대캐피탈은 500억원 규모의 1년 만기 채권을 KOFR에 27bp를 가산한 금리로 발행했다고 12일 밝혔다.무위험 지표금리는 실거래 기반의 초단기 금리를 토대로 산출되며 금리 담합이 어렵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변동금리채권 발행 시 기존 CD금리 대신 KOFR 활용을 권장하고 있다.이영석 현대캐피탈 재경본부장은 “자본시장의 글로벌 표준화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 발행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KOFR 기반 발행을 확대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경기침체에 따른 농어가 경영난 해소와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2025년 하반기 지역농어촌진흥기금 융자 지원을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제주도는 전국 최저 수준인 연 0.7% 저금리로 신청액 전액을 지원해 농어가 금융 부담을 완화한다는 방침이다.하반기 융자 신청액이 당초 공고액 2440억원보다 719억원이 초과된 3159억원이 접수됐으나, 지원 규모를 3160억원으로 확대해 전액 지원하기로 결정했다.신청 내역을 보면 신규 신청이 1381억원, 상환기간 2년 만기가 도래한 연장 신청이 약 1778억원이다.제주도는 이
광주시 북구가 광주·전남 지자체 중에서 금고 이자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공적자금 운용 능력이 최고 수준임을 인정받고 있다.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행안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24년 북구의 공적자금 금고 이자율은 5.07%로 제주특별자치도, 인천 부평구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전국 지자체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지역에서 기준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금고를 운영 중인 사실에 비춰봤을 때 북구의 이자율(5.07%
대구시와 경북도의 일부 지자체가 기준금리 2.5%에도 못 미치는 금리로 여유자금을 은행 금고에 맡긴 것으로 나타났다.2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인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행정안전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구시와 9개 구·군의 금고 예치금은 2조9179억 원으로 이자수입은 733억6200만 원이다.이자율을 보면 동구와 북구 4.10%, 남구 3.66%, 수성구 3.57%, 달서구 3.38%, 중구 2.88%, 군위 2.62%로 기준금리를 웃돌았다.반면 달성군 1.52%를 비롯해 대구시 2.07%, 서구 2.46% 등은
현대건설은 ESG 인증을 받은 녹색채권 공모에서 목표액을 크게 웃도는 자금을 확보하며 흥행에 성공했다.현대건설은 지난 26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총 1조원이 넘는 주문을 확보해 당초 목표액의 5배를 초과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공모는 2년물과 3년물 5년물로 나눠 진행됐으며 모든 물량이 마이너스 금리로 채워졌다. 이는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 재무구조와 친환경 사업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이번 발행에는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하나증권 대신증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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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정의 연대와 희망의 이야기감독: 남태제, 문정현, 김진열 / 개봉 9월 17일석탄발전소를 수출하는 다기업 본사에서 시위를 벌였다는 이유로 기소되어 법정 투쟁을 시작한 은빈은 법정에서 기후 위기의 절박함과 민중들이 겪는 기후재난 이야기를 시작한다. 은빈의 이야기는 쪽방촌과 농촌의 기후재난 현장으로 이어지고, 기후재난의 현실 속에서 돌봄과 공동체의 힘으로 삶을 지켜나가는 민중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치열한 싸움 속에서 은빈은 대법원 선고를 맞이한다. 20년 전, 우리의 청춘을 빛나게 했던 '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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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ENN이 전하는 최신 환경뉴스입니다. 앞으로 본지는 ENN은 물론 전세계 환경전문 언론에서 전하는 세계 환경문제도 함께 전달, 보도할 예정입니다. 기온 상승으로 유럽에서 '슈퍼셀 뇌우' 심화 슈퍼셀은 뇌운의 한 종류이며 메소사이클론의 중심부에서 큰 기둥 형태로 존재한다. 슈퍼셀은 하나 이상의 토네이도를 형성해 폭우와 강풍을 함께 동반한다,베른 대학교와 취리히 연방 공과대학교의 연구진은 획기적인 연구를 통해 기후 변화가 유럽의 슈퍼셀 폭풍을 어떻게 강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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