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대중교통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생활 그 자체다.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와 경기도의 ‘The 경기패스’로 이원화된 교통카드 시스템은 수도권 시민에게 혼란과 불편을 안겨주고 있다. 마치 고속도로에서 차선을 제각각 나누어 불필요한 경쟁을 시키는 듯한 이 상황은 과연 누구를
우리은행은 청소년 전용 비대면 용돈 관리 서비스 ‘우리틴틴’의 모바일 홈페이지를 신설하고 기능을 강화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고 12일 밝혔다.기존에는 ‘우리틴틴’ 가입을 위해 우리WON뱅킹 앱을 먼저 설치해야 했지만, 이제는 앱 설치 전에도 모바일 홈페이지에서 서비스 정보를 확인하고 가입 신청을 할 수 있다. 가입 후에는 우리WON뱅킹 앱에서 바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오는 15일부터는 ‘틴틴교통’ 서비스를 새롭게 추가한다. 우리WON뱅킹에서 교통카드 충전과 잔액 조회를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청소년 교통카드 할인 혜택도 자동
“교통비, 노년에는 부담이죠” 8일 오전 8시께 울산 울주군 범서읍행정복지센터에는 ‘어르신·기초생활수급자 시내버스 요금 지원 전용 교통카드’ 발급을 위해 노인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행정복지센터 민원실 곳곳에는 교통카드 발급 안내문이 부착돼 있고, 2층 대회의실 앞에는 미리 온 노인들이 의자에 앉아 업무 시작을 기다리고 있었다. 줄을 선 노인들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받던 경험이 있어 그런지, 차분히 대기하고 있었다. 오히려 담당자들에게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대기 번호 발급을 권하기도 했다. 이날 가장 먼저 카드
해마다 수천억원이 투입되는 인천지역 대중교통 운영 사업에 대해 주기적 평가와 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민재홍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은 8일 인천시청 나눔회의실에서 열린 '2026년도 교통·건설 분야 시민 참여 예산정책 토론회'에서 “교통카드 자료를 활용해 환승 편의, 거
국내에서 처음으로 특정 지역·시간대에 집중된 휴대전화 소액결제 피해가 발생하면서 경찰이 해킹 범죄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에 나섰다.이번 사건은 광명시와 서울 금천구의 KT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주로 새벽시간대 특정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했으며 문화상품권 구매나 교통카드 충전 방
광명에서 휴대전화 소액결제 피해가 잇따르면서 경찰이 해킹 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4일 광명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31일 사이 주로 새벽시간대 휴대전화에서 모바일 상품권 구매나 교통카드 충전 명목으로 수십만원이 빠져나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피해 규모는 62차례
지난해 12월 대구·경북 광역환승제가 시행된 지 6개월. 대중교통 이용률이 뚜렷하게 상승하며 지역 간 생활권 연결이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경북 통근·생활 교류 활발 대구시는 교통카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시행 전후인 지난해 4월 24일과 올해 4월 23일의 수치를 비교한 결과, 하루 평균 통행량이 7.8% 증가했다고 밝혔다. 승차는 1
비바리퍼블리카의 결제 단말기 및 포스 솔루션 공급 자회사 토스플레이스가 티머니 출신 김정열을 신임 부대표로 영입했다고 8일 밝혔다.김정열 부대표는 전자금융 및 결제 분야에서 20년 이상 경험을 쌓아온 전문가다. 티머니에서 서울시 기후동행카드와 애플페이 교통카드 도입 등 프로젝트를 총괄하며 신사업 전략 역량을 입증했다. 특히 대중교통 중심의 결제 인프라를 생활 전반으로 확장한 핵심 인물로 꼽힌다. 토스플레이스 측은 김 부대표가 기존 비즈니스 고도화와 파트너 생태계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자로 선정된 신한은행, IBK기업은행, 하나은행이 군 장병을 대상으로 특화 서비스를 앞세워 본격적인 고객확보 경쟁에 나섰다. 기존 나라사랑카드 사업 경험을 살린 실용적인 혜택부터 장병을 넘어 가족까지 아우르는 연계 서비스까지 전략을 다변화하고 있다. 나라사랑카드는 60만 장병이 군 복무기간을 포함 전역 후까지 사용한다. 병역판정검사 때 발급돼 군 급여와 각종 여비가 지급되고, 신분증·교통카드 등 다양한 기능 겸하고 있어 군 복무와 예비군까지 사용된다. 특히 20대 남성
2024년 12월 대경선 개통과 함께 대구·경북 9개 지자체가 대중교통 광역환승제를 시행한 결과, 대중교통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해 지역 간 대중교통 이용 촉진과 생활권 연결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대구시에 따르면, 교통카드 데이터를 활용해 광역환승제 시행 전인 2024년 4월 24일과 시행 후인 2025년 4월 23일을 특정해 비교 분석한 결과, 승차 건수는 7.6% 증가, 하차 건수는 8.1% 증가해 총 통행 발생량은 7.8% 증가(174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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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자 의원 "도민 누구나 생활권 안에서 문화 누리는 토대가 되길 바라"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조미자 부위원장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유휴공간을 활용한 지역문화공간 조성 및 활성화 지원 조례안'이 지난 10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86회 임시회 제1차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이번 조례안은 폐교, 폐산업시설, 군부대 이전부지 등의 유휴공간을 지역문화공간으로 재생하고, 서점·카페·공방 등 생활과 밀접한 민간의 공간까지 포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한 것이 핵심이다.경기상상캠퍼스, 캠프그리브스 등 기존 유휴공간 문화재생 사례가 지역 청년과 예술가, 문화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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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철 초대 개인전《의미없음: 흩어진 질문》展" 동원화랑 앞산점 갤러리에서 개최!
예술의 본령은 감각의 경계를 해체하고 언어조차 미처 닿을 수 없는 심연으로 관객을 유혹하는, 그 저항할 수 없는 힘에 있다고 할 것이다. 권기철 작가의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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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FFEE RAVE
새벽을 여는 커피 한 잔, 요즘 전 세계 곳곳에서 커피를 둘러싼 새로운 문화가 퍼지고 있다. 그것은 단순히 커피 한 잔을 마시는 것을 넘어 커피를 통해 스스로를 일깨우고, 몸을 흔들고, 관계를 나누는 새로운 방식. 그 이름은 ‘커피 레이브’다.커피 레이브란, 광란의 파티를 뜻하는 ‘레이브’를 ‘커피’와 결합한 신조어로, 이른 아침 카페나 실내 공간에서 커피를 마시며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행사다. 미국과 호주 등지에서 시작된 커피 레이브는, ‘취하지 않고도 즐길 수 있는 파티’라는 콘셉으로 Z세대와 밀레니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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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기업연구소, ‘2025 추계세미나 및 기업 IR발표회’ 성료...회원사간 협업 강화
히든기업경영전략연구소는 12일 오후 4시 과천 이트너스 사옥에서 약 22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기업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추계세미나 및 기업 IR발표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히든기업경영전략연구소가 중소기업 간 협업 및 비즈니스 성장을 도모하고자, 다양한 전문가와 기업 대표들 간의 자유로운 소통과 만남을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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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싱싱애(愛)! 과일도시락 지원
연제구 연산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9월 9일 '싱싱애! 과일도시락 만들기' 사업을 실시했다.최근 급상승한 물가로 인해 평소 신선한 과일을 접하기 어려운 저소득 홀로 어르신 세대를 위해 협의체 위원이 직접 과일 도시락을 준비했다.무더위에 지친 어르들의 영양 불균형을 해소하고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샤인머스캣, 수박, 키위 등으로 꾸려진 과일 도시락을 총 50세대에게 전달됐다.안경숙 위원장은 "영양가 높은 다양한 제철 과일을 나눔으로써 조금이나마 어르신들의 균형잡힌 식사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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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독수리 77년 만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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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륙작전 최초 전사자 스웬슨을 기리며
인천상륙작전 유엔군 최초 전사자 고 데이비드 H. 스웬슨 미 해군 중위의 흉상이 75년 만에 인천 월미도에 세워졌다.해군 첩보부대 UDU와 UDU예비역중앙회는 지난 15일 인천 월미공원 해군첩보부대 충혼탑 앞에서 제75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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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업계 ‘가짜 3.3’ 고용 여전… 국회·노동계 “정부 즉각 대응해야”
국회와 노동계가 ‘가짜 3.3’ 위장 고용이 여전히 물류업계에 만연하다고 지적하며, 고용노동부의 전면적인 근로감독을 촉구하고 나섰다.더불어민주당 김주영 국회의원은 17일 권리찾기유니온과 함께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 CJ대한통운, 한진택배 등 주요 물류업체들의 위장 고용 실태를 고발했다.‘가짜 3.3’이란 노동자가 실질적으로는 사용자의 지휘·감독을 받으며 일하지만, 형식적으로는 사업소득자로 등록돼 4대 보험 가입, 퇴직금 지급, 연장근로수당 지급 등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