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초급등한 강남지역 아파트값은 단순한 가격 상승이 아니었다. 그것은 한국 사회에서 ‘불로소득’의 상징이 되었고, 근로와 혁신보다 보유와 기대가 더 큰 보상을 받는 구조를 고착화한 사건이었다. 사람들은 말한다.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고. 지금 우리는 그 높은 산의 정상 부근에 서 있는지도 모른다.강남지역 아파트는 오랜 시간 선망의 대상이었다. 교육, 교통, 의료, 문화 인프라가 밀집된 입지적 장점은 분명 실수요의 근거가 된다. 그러나 문제는 상승의 속도와 폭이었다. 소득 증가율을 훨씬 웃도는 가격 급등은 시장의 건강성을 의심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