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시기의 영끌과 빚투 열풍이 남긴 상처가 드러나고 있다. 금융권 금리 인상이 본격화되면서,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자산을 마련하거나 투자에 뛰어들었던 20~30대 청년층이 그 대가를 치르고 있는 것이다. 최근 자료에 따르면, 학자금 대출을 제때 상환하지 못한 청년 신용불량자는 최근 4년 사이 7배나 증가했고, 연체 금액도 6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단순히 청년 문제에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소상공인, 비정규직, 자영업자 등 각종 경제 주체들이 빚 부담에 짓눌리며, 더 이상 월급만으로는 이자조차 감당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