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전
나는 그를 술친구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과연 내가 그에게 술친구라도 되었을까? 뒤늦은 후회가 느껴진다. 인천산업재해노동자협의회에 상근하며 상담부장으로 있던 그를 나는 ‘남 부장님’이라 불렀다. 2016년 3월, 폐스티로폼 파쇄기에 그의 상반신이 말려들어 생을 달리하고서야 난 그를 ‘현섭이 형’이라 부르기 시작했다.남현섭은 병원을 찾아다니며 산재환자들을 만났다.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산재가 될 수 있다고 알려줬다. 그 가운데 일부는 남현섭과 연락하고 만나며 상담을 진행했다. 남현섭은 산재신청서를 작성해 주었고 그들이 요
김해시청 365안전센터 CCTV 관제요원들이 임금 체계를 현행 직무제에서 ‘호봉제’로 전환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김해 시내 전역에 설치된 CCTV를 24시간 관찰하고, 긴급상황 발생 시 경찰이나 소방에 연락하고 협조하는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김해시 365안전센터에는 현재 32명의 요원이 4조3교대로 4160대의 CCTV를 모니터링 하고 있다.직무제는 직무의 가치에 따라 임금을 결정하는 급여체계이고, 호봉제는 근속연수나 직급에 따라 자동으로 호봉이 오르는 연공급적 보수체계다.민주노총 김해지역지부는 8일
‘보이스피싱‘ 21세기를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말이다. 하지만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대부분 사람들이 망각하고 있다.’엄마, 나 핸드폰을 잃어버려서 친구 핸드폰 빌려서 연락하고 있어‘, ’검찰청 OOO수사관입니다.‘라는 단골 멘트에 대해서 다들 알고 있을 것이지만 다른 경우라면 어떨까’쿠팡 사업부 직원이다. 쿠팡 리뷰체험단을 모집하고 있는데 참여할 의향이 있냐‘는 말을 들었을 때, 쿠팡 리뷰 체험단이 판매 상품을 무상으로 제공받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솔깃했을 것이다. 피싱범은 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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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前대통령, 공적과 과오에 대한 평가 필요"
최근 이승만 전 대통령의 동상과 기념관 건립이 추진되는 가운데, 이 전 대통령의 공적은 물론 과오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양조훈 전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은 지난 24일 진선미 국회의원과 크리스찬아카데미, 공공선거버넌스가 국회 의원회관에서 마련한 학술대회에서 이같이 밝혔다.‘제주4·3 학살과 미군정, 그리고 이승만 정권’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양 전 이사장은 “제주4·3이 한창이던 1948년 10월 송요찬 9연대장의 해안선 5㎞ 이외 지역 통행 시 폭도배로 간주해 총살하겠다는 ‘초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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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대 소방안전博 현장학습 성료
서원대학교 소방행정학과는 지난 22일부터 3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4 국제소방안전박람회'를 찾아 미래 소방기술을 체험하는 현장학습을 진행했다.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대구 지하철 화재를 계기로 방재 기능의 확충과 소방산업 발전을 위해 소방청이 마련한 행사다. 소방행정학과 학생들은 첨단 소방·재난 관련 신기술 및 신제품 전시 관람, 소방안전체험을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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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12회 연금복권720+ 당첨번호확인 및 로또 당첨번호 조회!
5월 23일 추첨한 제212회 연금복권 720+ 1등 당첨번호는 2조 111915번이다. 이번 207회차에서는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다.1등 당첨자는 매달 700만원씩 20년간 연금식으로 받게 된다. 세금을 뗀 실수령액은 월 546만원 정도다.2등 당첨번호는 6자리가 일치하는 111915번이다. 2등 당첨자는 월 100만원을 10년간 연금식으로 받게 된다. 이번 회차에서는 1명의 당첨자가 나왔다.3등 당첨번호는 1등 번호 기준 끝 5자리가 일치하는 11915번이다. 3등 당첨자는 각 100만원 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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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연인 폭행으로 숨진 피해자 '45일 만에 장례'
거제 20대 여성 ㄱ 씨가 헤어진 남자 친구의 폭행으로 숨진 지 45일 만에 마지막 길을 떠났다.유족과 지인들은 지난 25일 거제 한 장례식장에서 ㄱ 씨 장례를 사망 45일 만에 치르며 비통한 마음으로 고인을 떠나보냈다. 유족은 20대 가해 남성 ㄴ 씨가 구속됨에 따라 미뤘던 장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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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세균기지' 사표 낸 전문가의 비판, "세균무기 말고 방역 연구해야"
미국의 여러 연구자들은 한국전쟁에서 세균무기를 아예 사용하지 않았다거나 성능 테스트조차 해보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한국전쟁이 터진 1950년 무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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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당시 밀양·산청에 살던 민간인 16명이 경찰에 집단 학살된 사실이 국가 조사로 밝혀졌다.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는 지난 28일 서울 중구 진실화해위원회에서 제79차 위원회를 열고 ‘밀양 국민보도연맹·예비검속 사건’과 ‘산청 국민보도연맹·예비검속 사건’을 진실 규명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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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시대', ESG 고민하는 전문가들 다 모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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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 관료, 교수, 공학자, 법률가, 노무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ESG 경영과 관련된 책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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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 학칙 재심의 끝에 '의대 증원' 통과
경상국립대 의과대학 정원을 증원하는 학칙 개정안이 재심의 끝에 통과됐다.29일 경상국립대에 따르면 이날 교수대의원회와 대학평의원회는 각각 학칙 개정안을 심의해 모두 가결했다.경상국립대는 30일 학칙 개정안을 확정·공포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2025학년도 경상국립대 의대 정원은 기존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