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6월12일로 지정된 ‘러시아의 날’은 러시아 연방의 공식 기념일이다. 이 기념일은 1990년 6월12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1차 러시아소비에트연방사회주의공화국 인민대표자 대회에서 ‘국가주권선언’이 채택된 데에서 비롯되었다.이 선언은 소련으로부터의 분리나 탈퇴를 요구하거나 명시하고 있기보다는 당시 아직 존재하던 소련 체제 안에서 러시아공화국의 정치적 독립성과 주권 강화를 내세운 것에 더 가깝다.러시아공화국의 헌법과 법률이 소련의 법령보다 우위에 있음을 표방하고, 민주적 법치국가의 기초와 권력 분립의 원칙을 명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고려 중이라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그간 거론돼 온 추가 제재 방안 추진에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대러시아 추가 제재 방안으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은 러시아의 돈줄인 석유 등 자원 수출의 수익성을 악화시키는 조치들이다.이달 들어 열린 유럽연합 회의와 주요 7개국 재무장관 회의 등에서는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선을 50달러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앞서 G7과 유럽연합, 호주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 말라.’ 러시아문학을 몰라도, 러시아를 알지 못해도, 어쩌면 한국 시의 한 구절을 마음속에 담고 있지 못해도 이 구절만큼은 많은 한국인이 알고 있다.알렉산드르 세르게예비치 푸시킨. 이 시의 저자다. 우리는 1825년 쓰인 푸시킨의 이 시를 사랑하고, 간혹 이 시로 러시아라는 나라의 대표성을 찾기도 한다.러시아의 시인 아폴론 그리고리예프는 푸시킨을 두고 ‘그는 우리의 모든 것’이라 추억했고, 작가 고골은 ‘우리보다 200년을 앞서간 작가’로, 도스토옙
6·3 대선에서 개헌 문제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4년 연임제 개헌안을 꺼내들자 국민의힘 측에서는 러시아의 ‘푸틴’식 장기집권 시나리오라고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나경원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은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슬쩍 끼워 넣은 ‘연임’ 두 글자에 ‘푸틴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 이는 단순한 용어 선택의 문제가 아닌, 장기집권의 야욕을 드러내는 위험한 신호다.”라고 주장했다. 즉, ‘중임’은 한 번의 재선 기회만 허용되고, 어떤 경우든 총 8년을 넘을 수 없는 반면 ‘연임’은 두 번
최근 전세계적으로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슈는 무엇일까. 미중 무역갈등으로 야기된 관세전쟁도 있을 것이고, 벌써 4년째 이어오고 있는 우쿠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 등 정치, 경제적인 이슈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전쟁과 관세를 뛰어넘는 엄청난 변화의 물결이 몰아치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인공지능의 대공세'라 할 것이다.이미 오래 전에 미래학자인 앨빈 토플러는 '제3의 물결'이라는 저서를 통해 1차 농경혁명과 2차 산업혁명에 이어 3차 정보화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예견해 왔다. 그가 마
외국인 노동자를 구할 수 없다면 지역이든 국가든 계속 성장할 수 있을까? 미국 워싱턴 대학은 세계인구가 2064년 97억명을 정점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인류 30만년 역사에서 역병이나 재해 등으로 인한 일시적인 인구감소를 제외하면 처음이다. 인구증가 시대의 성장공식과 인구감소 시대의 성장공식이 같을 수 없다.저소득 인구증가 국가에서 고소득 인구감소 국가로 생산가능인구가 이동하는 글로벌 흐름에 제동이 걸리는 것은 시간의 문제다. 앞으로 벌어지는 전쟁은 인구 빼앗기로 흐를지 모른다. 실제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조차 러시아의 인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2차 직접 협상을 하루 앞둔 1일 러시아 본토 공군기지에 대한 전례없는 드론 공격을 감행해 큰타격을 입혔다고 밝혔다. '거미집'으로 명명한 이 드론 공격은 1년 동안 치밀하게 준비된 것으로 전해졌다. AP, 로이터 통신,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보안국 당국자는 이날 100여대의 드론을 동원해 러시아 시베리아 이르쿠츠크 지역에 있는 벨라야 기지를 포함한 러시아 본토 공군기지 4곳을 공격했다.우크라이나는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의 전략폭격기 40여대, 약 70억 달러(한화 약 9조70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5일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을 전한 외신 보도와 관련해 "주한미군에 대한 현상 변경은 전략적 차원에서 무척 신중하게 다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주한미군은 단순한 대북 억지력을 넘어, 중국과 러시아의 위협을 억제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위대한 한미동맹을 지탱해온 핵심축이 바로 주한미군"이라고 밝혔다.이어 "최근 보도된 주한미군 감축 및 이전 구상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억지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특히 호시탐탐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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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시가총액이 크지 않은 상장사들이 암호화폐 확보 계획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움직임 상당수가 주가 부양 목적의 '펌프앤덤프' 시도일 수 있다고 지적하는 전문가들도 적지 않다.싱가포르 기반 트라이던트디지털테크는 최근 "5억달러를 조달해 세계 최초 기업 XRP 트레저리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회사 시가총액은 1600만달러, 주당 0.40달러 미만에 거래됐다.이에 대해 반에크의 디지털자산 총괄 매튜 시겔은 더블록을 통해 "대부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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