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온실가스, 기후변화 같은 용어는 이제 언론과 학교에서 반복되며 낯설지 않은 단어가 되었다. 그럼에도 많은 시민에게 이러한 용어는 여전히 TV 다큐멘터리에 나오는 먼 나라의 북극곰 이야기이거나, 전문가들만 논하는 거대한 담론으로 이해되고 있는 것 같다. 정작 우리 동네가 왜 예년보다 더 덥게 느껴지는지, 쾌적함을 위해 쓰는 에너지가 지역사회에 어떤 부담을 남기는지, 나의 소비 습관이 지역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까지 연결해 이해하는 힘은 충분히 길러지지 못했다. 이러한 힘을 기후문해력이라 부르며 이는 환경지식 암기로 만들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