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 아직 여름이다. 계절의 시계는 가을인데 날씨는 한여름을 지난다. 여전히 여름의 불씨를 안고 있는 햇살과 이미 가을의 결을 띤 바람. 가을은 낮을 피해 설핏 밤으로 오는 이즘은 하루에 두 계절이 오고 가고 있다. 여름과 가을이 공존하는 9월이다. 둘은 지금 제주다. 병원에서의 지긋한 시간에 숨표가 필요했다. 지친 그이를 위한 비접이다. 집에 당도하자마자 하귤나무가 멈칫 눈길을 세운다. 한 가지에 노란 귤과 푸른 귤이 함께 매달려 있는 풍경이다. 사계절을 품어 익은 귤과 이제 막 알이 차기 시작한 햇귤이 함께 시간을 견디
밀양 금시당 은행나무·거창 아스타국화합천 핑크뮬리·창녕 화왕산 억새 등경남도는 여행하기 좋은 계절 가을을 맞아, 단풍과 풍요로운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도내 18곳의 여행지를 소개했다. 숲길을 거닐며 계절의 빛깔을 느끼고,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제격인 명소들이다.◆단풍과 가을 풍경가을은 붉게 물든 단풍과 선선한 바람이 절로 생각나는 계절이다. 울긋불긋 물든 숲길과 산길을 거닐며 가을의 색채와 여유를 느껴보자. 나무 사이로 쏟아지는 햇살과 부드러운 바람 속에서 고즈넉한 풍경과 평화를 함께 만끽할 수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8일 검찰청 폐지안이 담긴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전날 발표된 것과 관련해 "헌법에 명시돼 있는 검찰이 법률에 의해서 개명당할 위기에 놓였다"고 말했다.노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 출근하며 취재진의 정부조직법 개정안 관련 질문에 "모든 것이 검찰의 잘못에 기인한 것이기 때문에 그 점에 대해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향후에 검찰개혁 방향에 대해 세부적 방향이 진행될 것"이라며 "그 세부적 방향은 국민들 입장에서 설계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보완수사권 존폐 논란에
㈜제이앤씨우드테크가 2025년 7월 24일 ‘목재사’ 상표 등록을 마치고 광주·호남권 목재 유통 시장에 본격적인 브랜드화를 선언했다. 국내 목재 유통 시장이 서울·인천·부산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발전해 온 상황에서, 광주라는 비전통적 거점에서 브랜드를 구축한다는 점은 업계 안팎의 이목을 끌고 있다.정창남 대표는 과거 직접 해외에서 목재를 수입하며 글로벌 공급망 관리와 품질 검증 과정을 경험한 드문 이력을 갖고 있다. 2024년 한국임업진흥원의 목재생산업 교육과정을 이수하며 친환경적·지속가능한 목재 활용에 대한 전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 속에서 안전은 늘 보이지 않는 든든한 버팀목과 같다. 급변하는 기후와 사회 환경 속 다양한 요인으로 인한 잠재적 위험이 늘 존재하는 가운데, 흔들릴 수 있는 삶의 기반을 지탱해주는 힘이 바로 안전이다.나와 가족, 모두가 안심하며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함께하는 작은 관심과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가정과 직장, 학교 등 생활 전반에서 안전을 습관화하고 주의를 기울이는 작은 실천들이 모여 큰 사고를 예방하는 커다란 힘이 된다. 이러한 실천이 계속 이어질 때‘안전동행’의 가치는 현실이 되고, 공동
미다스북스가 신간 인문서 『숲에서 인생을 배우다』를 출간했다. 방송기자로 30년을 활동한 뒤 숲해설가로 전향해 5년간 숲을 기록해 온 저자가 자연을 인생의 스승으로 바라본 시선을 담았다. 저자는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다, 남과 비교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숲의 메시지를 오늘의 사회에 전한다.책은 잎, 꽃, 나무 등 작은 존재들이 던지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근본적 질문을 다시 제기한다. 저자는 사계절의 변화 속에서 드러난 생태적 사실을 토대로 잊고 지냈던 삶의 균형과 고유한 리듬을 짚어낸다. 여기에 직접
수원세관은 9월 24일 추석 명절을 맞이해 한국 관세사회 수원지부와 함께 수원시 연무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이웃사랑 나눔’을 실천했다.수원세관은 매년 설과 추석 명절을 앞두고 나눔과 기부문화 확산에 솔선해 왔다. 직원들의 정성을 모은 후원물품은 연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지역 내 소외계층 5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며 한국 관세사회 수원지부에서도 지역 내 저소득층을 위해 후원금을 연무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이동현 세관장과 이범재 한국 관세사회 수원지부장은 “이번 나눔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과
최근 5년간 항공기 내 불법행위가 2,000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흡연이 전체의 80%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고, 폭언, 성적 수치심 유발, 음주 후 위해행위 등이 뒤를 이었다.더불어민주당 윤종군 의원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항공기 내 불법행위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0년부터 2025년 7월까지 총 2,034건의 불법행위가 적발됐다고 밝혔다. 항공기 내 불법행위 유형별 적발 현황 구분 폭언 등 소란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신라호텔의 결혼식 예약 일방 취소 사태를 두고 “공권력이 개입된 독재적 발상”이라고 규정하며 정부의 진상 공개를 촉구했다. 주 의원은 22일부터 이틀 연속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 보도를 공유하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그는 “정부가 호텔을 압박해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벌어져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며 “대통령 아들은 성대하게 결혼시키고, 일반 국민은 정부 말 한마디에 예식장을 내놔야 하느냐”고 반문했다.이어 “국가 행사가 아무리 중해도 개인의 행복과 권리를 침범할 수 없다. 이게 독재”라고 강조했다.23
청도군은 지역 주민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매력적인 문화·예술·관광 허브도시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9월 26일 한국코미디타운에서 주민 초청 무료 관람 행사인 '배짼다쇼'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한국코미디타운 수탁기관인 ‘미래인재교육원’은 가을을 맞아 '주민과 함께하는 문화의 날' 행사를 열고, SBS
독일 올유니티가 스트라이프 프리비와 협력해 유로 기반 스테이블코인 EURAU 결제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코인데스크가 29일 보도했다.올유니티는 DWS, 플로우 트레이더스, 갤럭시 지원을 받는 독일 전자화폐 회사로 유로 스테이블코인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번 협력으로 핀테크, 이커머스, 기업들이 EURAU 지갑을 직접 애플리케이션에 통합할 수 있게 된다. 사용자는 디지털 유로를 주고받거나 보유할 수 있으며, 스테이블코인과 법정화폐 간 전환도 가능하다. 자동 급여 지급이나 실시간 공급업체 결제 등
대구 남구는 대구남부경찰서 및 계명대학교와 협업하여 “교통안전 컵홀더”를 제작하여 남구청 내 카페를 비롯한 구청 주변 카페에 배부하였다. 음료를 마시면서 생활 속 교통 위험 요소를 찾아보고 QR 코드 속 정답을 통해 교통안전 수칙을 익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제작하게 되었다. 또한 9월 16
청도군 청도읍은 오늘 오전, 청도군 및 청도읍 새마을3단체 회장단 및 회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추석맞이 시가지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번 환경정화 활동은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지역주민과 귀성객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청도군 새마을3단체 회장단 및 청도읍 새마을3단체가 중심이 되어 강사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