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자연과 정신을 담아낸 오수진 작가의 사진전 ‘숨비령’이 오는 7월 1일부터 20일까지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벵디왓갤러리에서 열린다.오는 7월 1일 오후 3시에는 전시 오픈식 및 출판기념회도 함께 개최된다.‘숨비령’은 오수진 작가가 제주에 정착해 활동하며 촬영한 사진 연작으로, 제주의 자연과 문화, 사람들의 삶에 깃든 보이지 않는 존재—‘수호령’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전시 제목 ‘숨비령’은 ‘숨처럼 흐르며 제주를 지키는 신비로운 존재들’을 뜻하는 신조어로, 작가는 바람과 나무, 돌이 되어 존재해온 이 정령들
제주특별자치도가 늘어나는 단체관광 수요에 발맞춰 기존 인센티브 정책을 전면 개편한다.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지역화폐 ‘탐나는전’을 현장에서 바로 지급하는 형태로 바꿔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10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번 개편은 지난 3월 단체 인센티브 지원 정책 시행 후 수요자들로부터 접수된 의견을 반영해 이뤄졌다. 기존 사후 정산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관광객이 제주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지역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지원 대상의 확대다. 기존에는 일반단체(여행
해군 초계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해군 장교·부사관 4명의 합동 영결식이 1일 오전 경북 포항 해군 항공사령부 강당에서 해군장으로 열렸다.제주지역에 있는 해군 항공사령부 615비행대대 소속 P-3CK 해상초계기가 지난달 29일 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 야산에 추락, 탑승자 4명 전원이 순직했다.고인 중 정조종사 박진우 중령과 전술사 윤동규 상사는 주소지를 제주로 옮기면서 가족들이 제주에 살고 있으다.미혼인 부조종사 이태훈 소령과 전술사 강신원 상사(25·부사관 269
이정환 시인은 추모사를 빌어 ‘제주에 모든 것들은 다 그대로인데 한 사람이 없다는 것이 이렇게 제주가 텅 비어버린 느낌’이라는 말로 그간의 고인에게 다가가고 싶은 마음을 소회했다.우은숙 시인은 고 오승철 시인의 생태적 상상력과 존재론적 사유에 대해 깊이 있게 통찰하여 제주라는 고유의 지리적·문화적 장소성을 바탕으로 자연과 인간의 상호 존재론을 모색해 온 독특한 시인이라고 했다.그는 제주의 바람과 바다, 숨비소리와 고추잠자리, 오름과 꿩 울음 등을 통해 인간의 존재를 반추하고, 생태계와 문명의 단절, 죽음과 기억, 역사와 윤리의 경계
제주 출신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제주 유세에서 힘을 보탰다.강금실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은 22일 오전 제주시 동문로터리에서 진행된 현장 유세에서 “벌써 22년이 흘렀다. 2003년 2월 노무현 대통령 참여정부 첫 법무부 장관으로 일했던 감금실”이라고 소개했다.이어 “제주도민들은 제주의 딸이 법무부 장관이 됐다고 적극적으로 지지해 주고 저를 보호해 주신 점에 대해 잊지 않고 있다”며 “2003년 제주4·3사건 특별위원회를 정부에서 구성하고 진상 보고서 낼 때도 제주에 계신 분들이 격려해
12일부터 제주 지역에 정체전선으로 인한 장마가 시작돼 14일부터는 전국으로 확대된다.필리핀 서쪽 해상에서 발생한 제1호 태풍 ‘우딥’의 영향에 따라 수증기가 유입돼 14일부터 16일까지 제주에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1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비는 남쪽 해상에서 북상하는 정체전선과 동쪽으로 이동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발생하며 예상 강수량은 20~60㎜로 일부 지역은 80㎜ 이상 내릴 가능성도 있다.13일에는 정체전선은 동쪽으로 이동하는 가운데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 쪽으로 세력을 확장하면서 현재 필리핀 동쪽 해상에 자
제주지역에서 모기 매개 감염병인 지카바이러스 환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30일 도내에서 지카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올해 국내에서 발생한 첫 지카바이러스 환자이기도 하다.역학조사 결과 환자는 지난달 중순 인도네시아 여행 중 모기에 물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환자는 경기도에 주소지를 뒀지만, 현재는 업무차 제주에 머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도는 해당 환자의 주소지 관할 보건소와 협력해 추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제주도는 환자의 생활 반경 200m 이내 지역을 중심으로
제주SK FC는 27일 오후 7시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1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수원FC와 격돌한다. 현재 제주는 3승 4무 8패 승점 13점으로 리그 11위를 기록하고 있다.제주는 지난 4월 20일 홈에서 열린 9라운드 경기에서 포항을 2-0으로 꺽은 이후 지금까지 6경기 연속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6경기 연속 무승에 시달리고 있는 제주 입장에서는 반드시 수원을 꺾고 분위기 반전에 나서야 한다.리그 10위인 수원은 승점 15점으로 제주에 2점 앞서있다.이번 경기 결
제주에서 SNS를 이용해 불법 의약품을 판매한 50대 중국인이 구속됐다.서귀포해양경찰서는 약사법 위반,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50대 중국인 여성 ㄱ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해경에 따르면 ㄱ씨는 지난 2023년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소셜미디어를 통해 다이어트약 등 각종 불법 의약품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지난해 9월 ㄱ씨가 SNS를 통해 불법 의약품을 판매한다는 첩보를 입수해 지난 13일 ㄱ씨를 검거했다.조사 결과 ㄱ씨는 지난 2017년 8월 제주에 무사증 입국한 뒤, 체류기간이 만
168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 유투버 히밥이 제주 향토음식에 푹 빠졌다. 먹방 영상을 공개했더니 "당장 제주에 가고 싶다"는 댓글과 함께 해당 영상에 소개된 마을 투어 등에 대한 문의와 예약이 이어지고 있다.제주관광공사는 최근 제주 출신인 인기 먹방 유튜버 히밥과 함께 제주의 향토 음식을 체험하고 맛보는 콘텐츠 영상을 제작해 히밥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히밥은 제주 향토음식 명인인 부정숙 사단법인 제주문화포럼 원장과의 만남을 통해 제주의 전통 식문화를 체험했다.영상 속 히밥은 부 원장과 제주 대표 음식인 ‘빙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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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10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청사 국제회의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불교중앙박물관의 문화재 성보 33점이 긴급히 다른 장소로 옮겨졌다.조계종은 11일 이번 화재로 인해 문화재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조계종에 따르면, 불교중앙박물관에서 전시 중이던 국보 1건 9점, 보물 4건 8점, 지방유형문화재 1건 2점, 비지정 유산 9건 14점 등 총 15건 33점의 성보가 10일 저녁 국립고궁박물관으로 안전하게 이운됐다.박물관에서는 기획전시 **‘호선毫仙 의겸義謙: 붓끝에 나투신 부처님’**이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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