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간 재개발 사각지대에 놓였던 울산 북구 중리마을 정비사업이 연내 관리구역 지정을 앞두고 있다. 신축과 노후주택이 뒤섞여 기존 방식의 재개발이 어려웠던 지역에 대해 공공이 기반시설을 먼저 정비하고, 가로주택정비 방식의 소규모 사업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전환된 것이다. 17일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북구는 지난 14일 중리마을 소규모주택정비 관리계획을 공고하고 오는 28일까지 주민 의견 청취 절차를 진행한다. 이번 공고는 지난 8월 울산시 도시계획위원회가 ‘주차장 재배치와 도로 폭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대체로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어려웠던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상위권과 최상위권 변별력을 강화하기 위해 곳곳에 고난도 문항을 배치한 것으로 보인다.늘어난 수험생을 비롯해 상위권 변별력 확보 문항과 탐구영역이 올해 입시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입시 전문가들은 국어, 수학, 영어 난이도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입을 모았다.한병훈 EBS 국어 대표 강사는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6학년도 수능 국어영역 출제 경향 브리핑에서 “국어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과 올해 9월 모의평가
목포시의 지역 채혈 서비스가 4개월간의 중단 끝에 지난달 27일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서비스 재개로 서울 등 대형 병원 방문이 어려웠던 환자들의 ‘원정 채혈’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목포시는 지난 6월 말 기존 운영 기관의 서비스 중단으로 시민 불편이 증가하자 공공의료기관인 목포시의료원과 협의해 서비스 재개를 추진했다.재개된 채혈 서비스는 매주 화·수·목요일 오전 목포시의료원에서 진행된다. 채취된 검체는 녹십자의료재단을 통해 서울대학교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된다.서비스 재개 이후 하루 평균 10명 이상의 시민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전반적으로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와 영어 영역의 난이도가 특히 높았으며, 영어 1등급 비율은 절대평가 도입 이후 최저 수준인 3.11%를 기록했다. 반면 수학은 예년과 유사한 수준에서 출제돼 과목별 변별력이 대입 정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응시생들은 5일 개인별 성적표를 수령하게 된다.이번 수능에서는 국어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147점으로 전년도 대비 8점 상승하며 가장 두드러진 변화를
해양수산부는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어선 안전과 양식업 질서 확립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5건의 개정법률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이번에 통과된 '어선안전조업 및 어선원의 안전·보건 증진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은 어선 승선자가 외부 갑판에 있는 경우 구명조끼 착용을 의무화하고 관계기관이 외국인 어선원 정보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를 마련했다.이 개정안은 구명조끼 미착용 시 수색·구조 활동이 장기화되는 문제와 출입항 신고 과정에서 외국인 어선원 정보 확인이 어려웠던 제도적 한계를
상주시는 지난 26일 수요응답형 마을버스 시범운행 시작을 기념해 시승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영석 상주시장와 시 관계자, 운수업체 관계자가 직접 탑승해 마을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과 소통하며 실제 운행 노선 체험을 통해 운행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상주시는 이번 시승 결과를 바탕으로 정식 운행 전까지 노선 조정, 경유지 승강장 설치 등을 마무리할 계획으로, 마을버스가 운행되면 기존 노선버스 접근이 어려웠던 벽지·오지 소외지역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동편의 여건 개선에 따라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
경상북도영천교육지원청은 2025년 11월부터 2개월 간 교육복지안전망 ‘학교로 찾아가는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이번 프로그램은 가정 여건으로 치료기관 접근이 어려운 학생 8명을 발굴하여 학교로 찾아가는 심리치료와 외부 전문 상담기관 이용을 지원하여 학생들의 건강한 심리·정서 발달 및 학교 적응력을 높인다.언어·심리 전문가가 학교로 찾아가 학생 맞춤형 상담, 치료를 진행하며 8회기에 걸쳐 진행된다. 외부상담센터 이용이 필요한 학생은 상담 비용을 지원하여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전문적 치료를 받기 어려웠던 학생들의
충북도는 교통흐름 개선과 보행 안전 강화를 위해 도청 정문과 서문을 철거한다고 16일 밝혔다.도에 따르면 교통영향평가와 변경심의를 거쳐 정문·서문 철거 및 출입체계 개편을 추진중이다.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단순한 출입문 철거가 아니라 도청 접근 동선을 새롭게 설계하는 교통 재구조화 작업이다”고 설명했다.정문은 철거 후 도청 부지를 일부에 1개 차로를 확보해 상습 정체를 완화하고 차량 흐름을 개선된다.서문은 공간 제약으로 구조 개선이 어려웠던 기존 문주를 철거하고, 차량·보행 동선을 분리해 안전성을 높인다. 또한 내
울산시의회 문석주 의원은 13일 울산 북구 상안유치원 소방진입로 개설 예정지 현장을 방문해 도로 개설의 부지의 적절성과 안전 사항을 점검하고 유치원 학부모들의 의견을 청취했다.이날 현장점검은 그동안 소방차 진입이 어려워 화재 등 재난 상황에 대처가 어려웠던 상안유치원 소방진입로 개설을 위해, 매입 예정부지의 적절성을 확인하고, 유치원 관계자와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해 최상의 소방진입로 개설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농서로에서 유치원을 진입하는 도로는 폭이 2.5곒 정도에 불과해 교행할 수 없을 정도여서 소방차 등 대형차는 진입할
인천 미추홀구는 11일 도화1동 일대에서 올해 마지막 ‘월간 클린데이’를 진행하며 주민들과 함께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에 나섰다.이번 활동에는 지역 주민과 여러 단체가 참여해 평소 청소가 어려웠던 쑥골고가 하부를 살수차로 집중 세척하고, 골목길 구석구석을 돌며 쓰레기 수거와 불법 전단지 제거 등 환경 정화 활동을 펼쳤다.구는 올 한 해 월간 클린데이를 통해 매월 주민과 행정이 함께하는 마을 청소 및 자원순환 캠페인 활동을 추진 해왔다.지난 3월 21개 동에서 실시한 ‘새봄맞이 대청소’를 시작으로, 4월부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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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악의 날’ 지정 기념 국립국악관현악단·KBS국악관현악단 합동 포럼 최종 발표회 개최
국립중앙극장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과 KBS국악관현악단은 국악관현악의 장기적인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합동 포럼 최종 발표회를 12월 10일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개최한다.국립국악관현악단·KBS국악관현악단은 올해 처음 지정·시행된 ‘국악의 날’을 계기로, 지난 7월 국악관현악의 장기 발전 방향에 대한 사전 토론회를 가졌다. 거대 담론 위주로 이뤄졌던 국악관현악에 대한 기존 논의에서 더 나아가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를 위해 ‘악기·악보·편성’ 주제별로 실용적인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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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은 통합 배송 솔루션 브랜드 ‘오네’가 ‘2025년 대한민국 지식재산대전’ 상표·디자인권 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오네’는 배송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한 순우리말 브랜드로, 고객에게 다가오는 배송 상자를 형상화한 로고를 적용해 배송 기술력과 고객 중심 서비스 철학을 시각적으로 구현했다.CJ대한통운은 2023년 오네 출시 이후 ‘내일 꼭 오네’, ‘오늘 오네’, ‘새벽에 오네’ 등 고객의 생활패턴에 맞춘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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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전통 은행 암호화폐 거래 허용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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