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 확전을 피하기로 합의하면서, 10일부터 상호 무역 보복 조치 일부를 1년간 유예하기로 했다.지난달 30일 부산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서 이뤄진 합의가 본격 이행에 들어간 것이다.미국은 이날 0시 1분부터 중국산 제품에 부과하던 ‘펜타닐 관세’를 기존 20%에서 10%로 낮췄다.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초 취임 직후, 중국이 합성마약 펜타닐의 미국 유입을 막지 않고 있다며 중국산 제품에 20%의 관세를 부과했으나, 지난달
정부의 10.15 부동산시장 안정대책 발표 후 20일이 지나면서 주택시장의 흐름이 뚜렷하게 갈리고 있다. 강남을 비롯한 서울 전역이 규제의 사정권에 들어간 반면, 비규제지역으로 남은 김포 고촌이 새로운 수요지로 급부상하고 있다.가장 두드러진 현상은 ‘서울 대체지’로의 수요 이동이다. 대책 이후 경기 동탄신도시가 빠르게 반등세를 보인 데 이어, 최근에는 김포 고촌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고촌 일대는 서울 접근성, 합리적 가격, 비규제 혜택의 3박자를 갖춘 곳으로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의 발길이 몰리는 모습이다.‘고촌센트럴자이
개그우먼 박미선이 암 투병 이후 처음으로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다.5일 공개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예고편에는 건강 문제로 활동을 중단했던 박미선이 출연하는 장면이 담겼다. 그는 올해 초 건강상의 이유로 휴식기에 들어간 뒤 약 10개월 만에 카메라 앞에 섰다.짧게 머리를 자른 모습으로 등장한 박미선은 방송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가짜 뉴스가 너무 많아서, 생존 신고를 하려고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야외 촬영 다녀와서 방사선 치료를 하려고 했는데 열어보니까…”라며 암 진단을
내년 3월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 유치원 2곳과 초등학교 1곳, 특수학교 1곳이 문을 연다. 또한 학교 인근 주택재개발사업으로 학생 수가 급감하고 교육환경이 악화돼 2년간 임시휴교에 들어간 남구 신연초등학교가 재개발지역 입주 시기에 맞춰 내년 3월 다시 개교한다.신설·재개교 과정을 통해 내년 3월 부산에서는 5곳의 학교가 새로 문을 열게 됐다.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31일 시교육청 회의실에서 신설·재개교하는 유치원·학교 교장에 대한 사무 취급 겸임 발령을 내고 개교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법무부 특별귀화 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 소속 가드 키아나 스미스가 은퇴한다.삼성생명 구단은 30일 스미스가 고질적인 무릎 부상을 이유로 선수 생활을 마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스미스는 2022년 12월 경기 도중 왼쪽 슬개건이 파열됐다.그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줄곧 미국에서 머물렀고 비시즌 팀 훈련엔 참여하지 않았다.그가 한국에 들어온 건 지난 4월 법무부 특별 귀화 1차 면접과 8월 2차 면접 두 차례뿐이다.1, 2차 면접에 모두 통역 없이 들어간 스미스는 결국 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태극마크를 달 수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은 오는 11월 1일 오후 3시 미술관 야외광장에서 개관 9주년 기념 '김창열 미학에세이 2025'를 개최한다.김창열 화백의 작품 세계를 조망하며, 가수 범진과 일렉트릭 무드, 마술사 레이가 출연해 라이브 공연을 펼친다.이번 음악회는 김창열 화백 예술 철학의 핵심인'투명성'과'울림'을 융합 공연 형식으로 구현하고,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수준 높은 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공연 당일 현장에서는 퀴즈 이벤트가 열려 범진의 사인이 들어간 김창열미술관 인기 굿즈를 증정한다.이종후 제주도립미술관장은 “음
한국철도공사 부산경남본부는 열차 선로에 무단으로 들어간 승객을 철도특별사법경찰에 고발 조치해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26일 밝혔다.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9시40분께 경부고속선 울산역 승강장에서 대기하던 승객 한 명이 철도운영자 승인 없이 선로에 들어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를 확인한 코레일 직원은 선로 밖으로 승객을 안내한 뒤 철도 경찰에 고발했다. 철도안전법에 따르면 철도운영자 승인 없이 선로 또는 국토교통부령으로 정하는 철도시설에 출입하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한편, 지난해 선로나 철도시설에
사람 이름에 'X발' '쌍X'과 같은 욕설·비속어가 들어간 작명은 출생 신고 단계에서부터 차단될 전망이다. 욕설·비속어 작명 금지법이 국회에 제출된 것.민주당 전용기 국회의원은 20일 "자녀의 출생 신고 때 욕설이나 비속어 등 사회통념상 부적절한 이름이 포함된 경우 관계 기관에서 출생 신고의 수리를 거부할 수 있도록 하는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지난 19일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현행법에는 자녀의 이름에 한글 또는 통상 사용되는 한자를 사용하도록 하는 규정만 있을 뿐 이름의 내용이나
해병대 사망사건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11월 11일 오전 10시 세 번째 출석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 불출석 이후 재통보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특검은 직접 출석 원칙을 유지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 쟁점은 군 수사결과 이첩 보류 및 재검토 지시의 실제 경위,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대사 임명 및 출국 절차의 통상성, 그리고 관련 문서 및 연락 기록의 정합성 등으로 요약된다. 수사 막바지 단계에서 정점 조사가 성사될 경우, 향후 신병 처리와 공소 유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6일 한미 간 통상·안보 관련 합의를 포괄하는 '조인트 팩트시트'와 양해각서 체결과 관련해 "이번 주를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양국은 관세 협상뿐 아니라 안보 분야를 포함한 문안 최종 조율에 들어간 상태다.강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시점을 단정하긴 어렵지만 원만한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미국 내 여러 부처가 관여하는 다부처 사안이어서 MOU 체결 시점을 예단하긴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이번 협상은 관세 문제를 넘어 원자력과 에너지
인기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논산시 관내 중학생 대상 현장 교육
충남 논산시청소년들이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인권 감수성을 키우기 위한 교육이 학교 현장을 찾았다. 논산시는‘충청남도 인권 아카데미’의 일환으로 기민중학교 강당에서 재학생 254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인권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청소년들이 생활 속에서 인권을 존중하고 학교폭력과 차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전문 강사의 교육을 통해 인권침해의 유형과 예방 방법, 인권 존중의 중요성 등을 다루는 이론 수업과 실습형 활동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역할극을 통해 상황별 대처법을 직접 체험하고, 학교폭
Generic placeholder image
‘암호화폐 싸게 판다’…피해자 유인해 돈 가로챈 30대 외국인 경찰에 붙잡혀
인천 서부경찰서는 가상 암호화폐를 싸게 팔겠다고 피해자를 유인한 뒤 현금을 가로채 달아난 혐의를 받는 예멘 국적 A씨를 붙잡아 조사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2시 20분쯤 인천시 서구 아라동 한 카페에서 텔레그램을 통해 ‘비트코인을 싸게 판다’고 해서 만난 한국인
Generic placeholder image
스튜디오삼육오, 전라남도 애니메이션 ‘우주인도 놀러오는 순천’ 및 ‘맛냥로드’ 제작 박차
전라남도를 배경으로 한 지역 특화 애니메이션들이 올해 연말 공개를 앞두고 막바지 제작에 한창인 가운데, 스튜디오삼육오가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2025 남도 특화장르 고도화 지원 사업’ 애니메이션 제작 부문과 OSMU 부문에 각각 선정되며 지역 문화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활력을 예고하고 있다.OSMU 부문에 선정된 단편 애니메이션 ‘우주인도 놀러오는 순천’은 순천의 대표적 명소들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작품에는 순천만 습지, 선암사, 순천 드라마 촬영장, 순천만국가정원·정원박람회장 등이
Generic placeholder image
주거취약계층 지원 강화, 우리자산신탁 2억원 기부
우리금융그룹 계열사인 우리자산신탁은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와 ‘with우리하우징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노후주택 보수와 주거 안정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우리자산신탁은 이번 협약에 따라 2억원을 기부한다. 기부금은 노후주택 보수, 도배·장판 교체, 주거안전시설 설치 등 주거 취약계층 지원 활동에 활용될 예정이다. 우리자산신탁은 신탁업 전문성을 기반으로 ‘업 특화’ 사회 공헌을 추진하고 있다. 전농동 청년주택 리츠 사업과 정릉동 385-1번지 가로주택정비사업 인
Generic placeholder image
金총리 "헌법존중 TF, 신속한 헌정질서 회복 위한 불가피한 조치"
김민석 국무총리는 18일 12·3 비상계엄 당시 공직자의 불법행위 여부를 조사하는 ‘헌법존중 정부혁신 태스크포스’에 대해 “신속한 헌정질서 회복과 공직사회 통합을 위한 불가피한 국정안정 조치”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하고 “각종 조사는 헌법과 적법 절차에 따라 꼭 필요한 범위에서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게 신속히 진행되고 마무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TF는 입법, 사법, 행정 등 모든 분야에서 신속하고 확고하게 내란을 정리하고 민생에 집중하라는 국민의 뜻에 부합하
최신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단풍길을 걷고 바다 미식 즐기는 울진여행
3시간전
가을 단풍과 겨울 힐링의 계절, 경북 울진군이 교통 인프라 확충과 함께‘걷기 좋은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동해선 철도 전 구간 개통과 포항~영덕 고속도로 개통으로 울진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숲길을 걷고 온천에 머무는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로 인기를 얻고 있다.■ 단풍길 걷고, 숲에서 치유받는 가을울진의 대표적인 걷기 명소는 금강소나무 숲길과 불영계곡, 신선계곡, 봇도랑길 그리고 월송정 명품맨발걷기 길이다. 천연림이 이어지는 숲길은 피톤치드가 풍부해 ‘산림 치유코스’로 인기가 높다.가을이면 불영계곡의 단풍이 계곡물에 반사되어 장관을
Generic placeholder image
울산 대기 매우 건조 “자나 깨나 불 조심”
3시간전
울산은 당분간 대기가 건조한 가운데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겠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울산은 한동안 대기가 건조한 상태가 이어지면서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24일 아침 최저기온은 8℃, 낮 최고기온은 18℃로 평년보다 3~6℃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 안팎으로 크게 벌어지는 만큼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 25일 아침 최저기온은 7℃, 낮 최고기온은 15℃로 예상된다. 24일은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이다가 25일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26일 아침 최저기온은
Generic placeholder image
달서구, 2025년 아동학대 대응 ‘전국 1위’… 전국 유일 4관왕!
3시간전
대구 달서구는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25년 아동학대 공공 대응체계 운영 평가’에서 올해도 전국 최고 등급인 대상을 수상했다.이로써 달서구는 아동학대조사가 공공화된 2020년 이후 2025년까지 총 4회의 대상을 수상한 전국 유일의 지자체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아동보호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했다.보건복지부는 전국 16개 시도와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 아동학대전담공무원 배치 및 지원 ▲ 대응체계 전문성·내실화 ▲ 협업 체계 ▲우수사례 등을 종합 평가했다.달서구는 전 부문에서 고른 높은 점수를 받으며 전국
Generic placeholder image
[사설]제조AI, 울산 중소기업에겐 아직도 ‘먼 나라 이야기’
3시간전
울산 산업 기반은 대·중소기업이 긴밀히 맞물린 협력적 제조 생태계에 뿌리를 두고 있다. 대·중소기업의 다층적 산업 밸류체인이 도시 경쟁력의 핵심이다. 그러나 인공지능 중심의 디지털 전환에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가 극심하다. 대기업은 속도를 내며 미래 산업을 선점하고 있지만, 중소기업은 뒤처진 채 전환의 주변부에 머물러 있다.최근 대한상공회의소 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은 AI 전환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나 자금, 인력, 효과성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기업의 절반이 이미 AI를 적용한 반면, 중소기업의 AI
Generic placeholder image
천창수 울산시교육감, 동구 중학생과 소통 행사
3시간전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은 지난 22일 동구청 대강당에서 동구지역 중학교 2학년 학생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30회 시민과 만나는 교육감’ 행사를 열었다. 행사는 지난해 ‘울산교육 번뜩 아이디어 제안마당’에서 학생과 교육감이 함께하는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 달라는 내용을 반영해 마련됐다. 1부 ‘교육감님! 만나고 싶었어요’와 2부 ‘유 퀴즈 온더 스쿨: 중2 나와라!’로 나뉘어 진행된 행사에서 학생들은 교육감 역할과 활동, 교육정책, 동구 지역의 특수성, 고교학점제 도입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의견을 나눴다. 천창수 교육감은 “중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