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전
예전에 강화도에 사는 친구에게서 산과 산을 잇는 ‘구름다리’ 이야기를 어렴풋이 들은 적이 있다. 날씨 좋은 날, 다리 한가운데에 서서 바라보는 풍경이 정말 멋지다며, 나중에 기회가 되면 꼭 한 번 다녀오라는 말을 남겼다. 최근 그 이야기가 문득 떠올라, 마침 근처에서 일정을 마친 김에 들러보기로 했다. 운 좋게도 주변에 평이 좋은 식당이 있어, 시원한 콩국수 한 그릇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했다. ‘고려산 혈구산 구름다리’라고 검색하면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다. 등산로 입구에는 규모는 작지만 차량을 세울 수 있는
고사리를 꺾으러 가는 날은, 난 항상 다른 사람의 반 밖에 못 따곤 했다. 찔레꽃 향기에 실려 들려오는 새소리와 푸른 하늘을 보면 시름을 잃고 망중한을 즐기다 보면 시간은 성큼 지나고 봉지 안의 고사리는 불어날줄 모른다. 래도 그날은 자연이 주는 선물에 가슴 가득 웃음을 담고 오곤 했다. 지금은 몸이 불편해서 다니시지 못하지만 친정어머니께서는 고사리를 잘 꺾기도 했지만 꿩알을 가지고 오기도 하셨다. 손주들 먹이라며 깨질 새라 조심히 가지고 오셨던 마음을 떠올리니 눈가가 촉촉해진다. 고사리 꺾다가 길을 잃어 찾는다는 방송을 보면 지난
충북 괴산군 불정면 목도시장에 제비가족이 다시 찾아왔다.시장 상가 처마 밑에 튼 둥지 안에서 갓 부화한 새끼 제비들이 입을 벌리고 어미가 물어다 주는 먹이를 기다리는 모습에 시장 상인과 주민들이 시선을 떼지 못한다.어미 제비는 새끼 제비들의 성화에 쉴틈없이 하늘을 날아다니며 연신 먹이를 물어다 준다.한 상인은 “해마다 제비가 돌아와 둥지를 트는 걸 보면 시장이 살아 있는 느낌이다. 제비가 둥지를 틀면 복이 온다는 말처럼 우리 목도시장에도 좋은 일만 생기면 좋겠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예부터 제비가 집을 지은 집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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