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원이는 엄마와 함께 LH 전세임대주택에서 생활하고 있다. 아늑하게 정리된 집 안에는 종원이와 엄마가 함께 쌓아온 일상의 온기가 담겨 있다.그러나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임대인이 재계약 시 전세금 500만원과 월세 인상을 예고하면서 이 공간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 고민이 이어지고 있다.종원이는 엄마와 단둘이 지내고 있다. 엄마는 고혈압과 불면증, 관절 통증을 겪고 있음에도 인력사무소를 통해 식당 근무, 입주 청소, 가사도우미 등 불규칙한 일을 이어가며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동시에 안정적인 자립을 목표로 대학에 진학해 학
눈이 번쩍 뜨였다. 사다리차가 분주히 오고 간 자리, 길가에 덩그러니 남겨진 하얀 책장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주인을 따라가지 못한 책장은 마치 눈물을 흘리는 듯 슬픈 표정으로 서 있었다. 칸칸이 나뉜 책장은 매무새가 반듯하고, 아래쪽엔 예쁜 보석 고리가 달린 서랍까지 있어 제법 쓸모가 있어 보였다. 마침 책장이 비좁아 책들이 쌓여가던 참이라, 나는 그 가여운 책장을 얼른 집으로 데려오고 싶었다.하지만 몸이 가로막았다. 지독한 독감으로 병원에 가던 길이었다. 남편도 외출 중이라 어찌할 도리가 없어, 그저 눈도장만 꽉 찍어둔 채 무거
최근 아동 미술교육 현장에서 ‘방문미술’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교사가 아이의 생활 공간으로 직접 찾아가는 방식의 수업이 아이의 집중도와 학습 태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그 이유를 우선 ‘공간의 안정감’에서 찾는다. 낯선 환경이 아닌, 아이에게 가장 익숙한 집이라는 공간에서 수업이 이루어지면 불필요한 긴장이 줄어들고, 자연스럽게 수업에만 몰입할 수 있다. 가정에서는 또래와의 비교나 반응, 단체 수업의 흐름에 따라야 하는 학습 외적인 요소들이 자연스럽게 제거된다. 특히 유아와 초등 저학년의 경우, 환경 변화에
경기도 구조대원의 활동으로 자칫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위기를 넘긴 외국인 관광객이 감사 편지를 보낸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들은 고양소방서 산악구조대.9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북한산에서 조명 장비 없이 야간 하산을 시도하다 조난을 당한 싱가포르 국적 관광객 4명이 지난달 말 고양소방서에 감사 편지를 보냈다.등산 경험이 부족하고 복장이나 장비도 미흡한 상태였던 이들은 오후 7시경 북한산 약수암 쉼터 인근에서 고양소방서 산악구조대에 발견돼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이들은 싱가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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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이 새해를 맞아 20일부터 오는 28일까지 12개 읍면을 찾아가 주민과의 대화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주민과의 대화는 지역주민을 직접 만나 새해 인사를 전하고,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 마련됐다.20일 상북면을 시작으로 12개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이장, 주민자치위원, 지역단체, 주민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할 예정이다.행사는 신년인사, 2026년 달라지는 행정 안내, 이장 공로패 전달, 신년 떡 커팅, 주민의견 청취 등의 순서로 진행되며, 주민 누구나 편하게 의견을 말할 수 있는 부담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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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이 먼저 길 연 행정통합, 본격 추진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는 1월 20일 15시 경북도청에서 만나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중단없이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이날 회동은 정부가 1월 16일 발표한 행정통합 지원방향이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정부는 통합특별시를 대상으로 연간 최대 5조 원, 4년간 최대 20조 원 규모의 재정지원과 함께 통합특별시 위상 강화, 공공기관 이전 우대, 산업 활성화 지원 등 인센티브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양 시도는 이날 수도권 1극 체제가 한계에 이르러 지방 소멸 우려가 커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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