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병오년이 한 달도 안 남은 오늘까지, 올해는 국가유산과 관련된 기쁜 소식이 어렴풋이 기억을 스칠 것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연간 관람객이 500만명을 돌파하여 아시아권 1위 규모의 박물관이라는 타이틀을 얻었으며, 성공적인 APEC 개최와 함께 신라 금관 특별전은 인기에 힘입어 전시 기간까지 연장하였으며, 세계유산에 울주 반구천의 암각화가 등재되는 등 대한민국의 문화적 가치는 지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이렇게 화려하고 눈부신 성과는 한순간에 얻은 것이 아니다. 이를 위하여 5년, 10년, 혹은 그 이상 더 오랜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