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늘어나며 지역에 다양한 외국인 음식점과 마트가 생겨나고 있다. 그동안 중국과 베트남 등에 국한돼 있었지만, 최근 할랄 음식을 판매하는 이슬람 주민을 대상으로 한 마트까지 늘어나며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 2016년 울산 동구 꽃바위에 아시안 푸드마켓을 열었다가 지역 조선업 침체와 팬데믹 등으로 한차례 고배를 마신 필리핀 출신 엘비씨는 2019년 지금의 위치인 방어진순환도로로 가게를 옮겼다. 기존에는 중국과 베트남, 태국을 위주로 그들이 자주 찾는 생선과 향신료, 채소 등을 주로 판매했지만, 최근 이슬람권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