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의 장기화가 소상공인에게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 폐업은 증가하고, 대출은 늘며, 채무조정 신청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생계형 자영업자가 다수인 국내 구조상, 이는 단순한 산업군의 위기가 아닌 사회 전반의 리스크로 확대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다.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1∼4월 노란우산 폐업 공제금 지급액은 6,072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개인사업자 대출은 719조 원으로, 1년 새 15조 원이 늘었다. 또 채무조정을 위한 ‘새출발기금’ 신청은 누적 20조 원을 돌파했고, 신용보증재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