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한켠에 우거진 수풀과 다량의 폐기물을 치우고 또 치웠더니, 주택의 윤곽이 드러났다.지난 2일 제주시 삼양동에서는 한 취약계층의 거주 주택 마당을 정비하는 작업이 펼쳐졌다. 작업은 삼양동주민센터과 삼양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제주순복음종합사회복지관 소속 직원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한 주택의 마당을 정비하는 작업이라 쉽게 생각하고 참여했던 이들은, 현장의 모습을 보고는 입을 다물지 못했다. 집의 형체는 수풀에 완전히 가려져 있었고, 마당에는 수년간 쌓여 있던 나무상자, 쓰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