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이른 아침 대정농협 유통사무소 앞마당은 마늘을 가득 실은 차량들로 북적였다. 올해산 마늘의 첫 수매가 이뤄지는 날로, 서늘한 아침 공기를 가르며 줄지은 트럭들 뒤로 농민들의 분주한 발걸음이 이어졌다.앞서 대정농협은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고 올해 마늘 수매가격을 ㎏당 4300원으로 확정했다. 지난해보다 500원 오른 가격으로, 2022년산에 이어 역대 두 번 째로 높은 수매가다. 농민들 표정만 보면 어느 정도 만족한 듯 보이지만, 들여다보면 속내는 복잡하다.서귀포시 대정읍 일과리에서 5000평 규모로 마늘을 재배
서귀포시는 최근 본격화된 마늘 수확 및 수매 시기를 맞아 마늘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현장 중심의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고 29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현재 대정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 5월 26일부터 올해산 마늘 수매를 진행 중이다. 수매가는 1kg당 4,300원으로 전년도 대비 500원 인상, 수매 종료 시점은 기상 상황 등에 따라 유동적으로 조정될 예정이다.시는 ▲마늘 기계작업 대행사업, ▲중·소형 농기계 지원사업, ▲농작업 자재 및 비료 구입비 지원사업 등을 통해 농작업의 기계화와 생산비
올해 제주산 마늘의 수매가격은 kg당 '4300원'에 시작한다.전국 마늘농가의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대정농협은 23일 이사회를 열어 올해 마늘 수매가격을 4300원으로 결정했다. 지난해 보다 500원 오른 가격이다.대정농협이 수매가격을 결정하면 인근 농협에서 대정농협과 비슷한 수준에서 수매가를 책정하게 된다. 마늘 수매가는 농협별 이사회를 거쳐 결정한다. 도내 생산량의 절반을 유통하는 상인 또한 이 가격을 기준으로 거래하게 된다.도내 마늘 재배면적의 66%를 차지 할 만큼 최대 주산지인 대정농협은 마늘 수매가격이 결정됨에 따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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