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일상 깊숙이 스며든 시대, 지역사회는 ‘사람다움의 기준’을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30일 영주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영주선비도서관 선비홀에서는 인공지능 시대 인성교육의 방향을 놓고 현장과 전문가가 머리를 맞댄 ‘2025 선비정신실천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행사장은 주말 아침
영주시 순흥면에 자리 잡고있는 소수서원은 유구한 역사적 유래와 전통을 품고 있다. 단순한 건축물을 넘어 조선 선비 정신의 발원지이자 교육 이념의 상징으로 평가받는다. 1543년 풍기군수였던 주세붕이 고려 말 충신이자 성리학자인 안향 선생을 배향하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사재를 털어 서원을 설립한 것이 그 시작이다. 당시 이름은
2025년 영주향교 기로연의 격조 높은 전통 아래, 영주 유림사회를 빛낸 이들을 예우하는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영주시는 지난 24일 지역 유림과 시민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교정신과 선비정신 계승에 공로가 큰 인물·단체를 시상하는 ‘2025년 제1회 영주 유림대상’ 시상식을 처음으로 열었으며, 첫 수상자로 영주향교 원로고문 ‘서산 송홍준’을 선정했다. 송 원로고문은 지난 1978년 영주향교 장의로 활동을 시작해 47년간 향사의례 체계 확립과 유교문화 발전에 힘써 왔으며, 이산서원 복설추진위원회 부위원장·고문, 소수
영주 선비세상이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고 백남준의 작품을 새롭게 해석한 기획전을 선보인다.단순 회고가 아닌 ‘백남준식 선비정신’이라는 해석을 내세우며, 전통과 기술을 잇는 현대적 담론을 던지는 시도로 주목된다.영주문화관광재단은 오는 5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선비세상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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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뜨거운 감자 소년범죄, 울산도 적신호 켜졌다
소년범죄를 둘러싼 논쟁이 다시 사회 전면으로 떠올랐다. 배우 조진웅의 과거 소년범 전력 논란은 개인의 책임과 사회적 낙인의 경계를 묻는 계기가 됐지만, 정작 중요한 질문은 따로 있다. 우리 사회, 그리고 울산 지역사회는 소년범죄를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가 하는 점이다.통계로 나타난 소년범죄 현황은 결코 가볍지 않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의 소년 1000명당 소년범죄 검거 건수는 13.9건이다. 전국 평균 14.7건보다는 낮지만, 서울보다는 높다. 수치만 놓고 보면 중간 수준처럼 보일 수 있으나, 범죄의 양상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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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스케이프, 상장 전 전략적 투자 유치...신규 투자사로 네이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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