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삶의 최후 보루 자영업이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다. 금리가 치솟고, 원부자재 인상에 높은 임대료·인건비 등으로 대출 이자마저 제때 내지 못해 폐업이 늘고 있다. 고금리 장기화와 내수 부진 속에 빚으로 버틴 자영업자들이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이 4년여간 50% 이상 늘었다. 신용평가기관 나이스평가정보의 '개인사업자 가계·사업자 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현재 자영업자 335만9590명이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은 모두 1112조74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유행
빌린 돈을 갚으라며 외국인 노동자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로 60대가 구속됐다. 15일 울산 울주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새벽 0시50분께 자신의 원룸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외국인 노동자 B씨를 흉기로 찌르고 둔기로 폭행했다. 당시 B씨는 A씨를 피하기 위해 3층 원룸에서 뛰어내렸고, 이를 본 행인이 경찰에 신고했다. 이 과정에서 B씨는 골절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원룸을 나와 길을 걸어가던 A씨의 인상착의를 확인해 검거했다. 경찰은 A씨가 빌린 돈을 갚지 않는 B씨에게 화가 나 범행한 것으로 보고 조
국내 카메라 대여점에서 분실 신고된 여권을 담보로 카메라와 렌즈를 빌린 뒤 본국으로 출국하는 수법으로 수천만원대 장비를 가로챈 30대 외국인이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형사1부는 사기 혐의로 30대 일본인 여성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국내 카메라 대여점에서 3차례에 걸쳐 시가 4000만원 상당 카메라와 렌즈를 빌린 뒤 돌려주지 않고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카메라 등 장비를 소지한 채 일본으로 출국한 뒤 현지에서 처분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범행 전 여권
빌린 돈을 갚지 않는다고 동포를 감금하고 폭행한 중국인들이 구속됐다.제주서부경찰서는 지난 17일 공동감금, 폭행 혐의로 40대 남성 중국인 A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A씨 등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같은 국적의 B씨를 제주시내 한 호텔 객실에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지난 14일 B씨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A씨 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다만 공범 한 명은 이미 도주한 상태였다.경찰 조사 결과 A씨 등은 B씨가 현금 1000여 만원을 빌려가 갚지 않아 이같이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고금리와 소비 부진 속 빚더미에 자영업자들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신용평가기관인 나이스평가정보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양경숙 의원에게 제출한 ‘개인사업자 가계·사업자 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현재 335만9590명의 개인사업자 금융기관 대출은 1112조74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코로나19 유행 직전인 2019년 말 209만7221명의 738조600억원과 비교해 4년 3개월 사이 대출자와 대출금액이 각각 60%와 51%나 증가했다. 이 가운데 3개 이상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린 다중 채무자가 172만 명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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