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호 소설가의 소설집 가 출간됐다.이번 작품집은 최근에 ‘한국소설’을 비롯한 각종 문예지에 발표한 신작 단편과 11개 유명 문학상 수상작, 그리고 장편소설의 일부를 단편 형식으로 새롭게 재구성한 작품들이 유기적으로 엮이며, 작가의 문학 세계를 총체적으로 집약한 결정판이다.총 15편의 단편으로 시대사의 음영, 고통의 기억, 디아스포라의 상처, 삶의 난관을 마주하는 인간의 응전을 다양한 시공간을 넘나들며 세밀하게 드러낸다.독립군에 가담했다가 러시아 자유시 참변에서 희생된 할아버지의 흔적을 찾아가는 화자의 우울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