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발생했던 산불이 재발화하면서 인근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다.북구청은 30일 오후 5시 13분쯤 "함지산 산불 확산. 서변동 인근 주민들은 즉시 동변중, 연경초, 팔달초, 북부초로 대피 바란다"는 내용의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이번 조치는 산불이 주거지 인근으로 번질 가능성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산림 당국에 따르면 산불은 전날 오후 7시 31분쯤 구암동 함지산 내 백련사 방면 7부 능선에서 부분 재발화했다.당국은 30일 오전 일출과 동시에 진화 헬기 14대와 진화 인력, 장비를 현장에 투입해 불길을 잡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