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파트 담장에 붉은 덩굴장미가 한창이다. 농막에도 검붉은 유럽 장미가 화려하고 탐스럽게 자태를 뽐내고 있다. 향기는 얼마나 그윽하고 향기로운지 꽃들의 여왕답다.요즘에는 색깔도 다양하고 품종 또한 수를 헤아리기 어려울 만큼 많다. 간혹 색색의 장미를 담장에 올려 키우는 집들도 있어 오고 가는 사람들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해주기도 한다. 바야흐로 장미의 계절이다.활짝 피어 있는 장미를 보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이름이 있다. 언어의 연금술사라 불리는 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다.사랑하는 연인을 위해 장미를 꺾어 바치다가 장
세상에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란 게 있다. 자존감도 그 가운데 하나다. 자존감은 인간의 근본욕구다. 하지만 ‘자존감이 뭡니까?’라고 물으면 상황은 달라진다. 어떤 이는 ‘나를 사랑하는 정도’라고 하고, 어떤 이는 ‘자긍심’이라 말하며, 어떤 이는 ‘내가 나를 대하는 자세’라고도 한다. 우선 자존감을 알기위해서는 자존심과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자존심은 자신의 내부에서 비롯되는 게 아니라 외부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주변 사람과의 비교를 전제로 한다. 자존심은 자신보다 더 나은 사람을 만나면 낮아지고, 자
인하대 경기·인천씨그랜트센터는 최근 미국 괌 주립대학을 방문해 디지털 트윈 모델링과 대학의 해양수산 데이터를 결합하는 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센터는 이번 협력이 해양과학 분야에 첨단기술을 적용하는 도약점이자 한국과 미국 간 데이터 공유·연구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디지털 트윈 모델링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해수 흐름과 수온·염분 변화 등 다양한 해양 현상을 시공간적으로 재현하고 이를 기반으로 미래 해양환경 변화를 예측하는 기술이다.우승범 경기·인천씨그랜트센터장 겸 해양과학과 교수는 “씨그랜트
경상북도는 지난 30일 '제2회 경북 영유아 풋사랑캠페인’ 행사을 포항시 도음산 산림욕장 일원에서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한국숲유치원협회 경북지회 소속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영유아, 보육교사, 학부모를 비롯해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이동업·염규식 도의원, 관계 공무원 등 1천700여 명이 참가했다.경북도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한국숲유치원협회 경북지회와 함께 경북의 영유아들이 숲에서 마음껏 놀면서 숲을 사랑하는 친자연적 정서를 함양하고, 저출산 극복에 동참하는 등 유아 산림교육 활성화를 위함이라고 밝혔다.행사는 '숲으
“향우회는 특별한 목적을 가지는 단체가 아니라 친목이고 고향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진주향우회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서는 이번에 새로 구성된 임원진부터 모임을 자주 갖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24일 서울 논현동 엘리애나 호텔 컨벤션 홀에서 열린 ‘재경 진주향우회장 취임식 및 정기총회’에서 제 4대 재경 진주향우회장으로 취임한 김천호 회장의 일성이다.김 회장은 그동안 침체됐던 재경 진주향우회를 하루라도 빨리 회복시키기 위해 진주고등학교 서울동창회장 임기를 마치자 바로 진주향우회장직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그는 1만5000
영화 ‘원더랜드’에서 박보검이 직접 작사에 참여, 수지와 함께 듀엣송을 완성했다. 29일 ‘원더랜드’ 측은 수지와 박보검이 함께한 듀엣송 본편 클립과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다. ‘원더랜드’에서 의식불명인 남자친구 태주를 원더랜드에서 복원한 정인과 기적적으로 깨어난 후 다시 마주하게 된 현실의 모든 것이 낯설고 혼란스러운 태주. 이와 관련해 김태용 감독은 현실에서는 함께할 수 없는 정인과 태주가 상
지난 2022년, 강원지역 초등학교의 현장체험학습 중 발생한 버스 사고로 인해 소중한 학생이 목숨을 잃는 비극적인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인해 사랑하는 제자를 잃은 선생님들은 지금까지 죄책감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교육현장은 이 안타까운 일을 계기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제도 보완과 교원 보호 방안 마련에 힘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인솔 교사 두 명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되어 춘천지방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4월 19일 첫 공판이 열렸고, 5월 28일에는 2차 공판이 예정되어 있습니다.학교에서 진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고향을 방문하는 향우들의 장학금 기탁이 이어져 애향심 고취와 기부문화 확산에 귀감이 되고 있다.보성군은 지난 20일 고향 보성을 방문한 제5대 서울시의회 김기영 전 의장이 보성군장학재단에 1천만 원 장학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김기영 전 의장은 1991년 제3대 서울시 시의원으로 의정활동을 시작했으며, 3선을 거치면서 시의회 새정치국민회의 의원협의회장, 시의회 부의장, 제5대 의장을 역임했다.김기영 전 의장은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과 보성의 미래를 이끌어갈 후학 양성을 위한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지미봉 봉사단은 지난 18일 회원 12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미봉 둘레길 환경정비를 실시했다.이날 봉사단은 지미봉 오름 둘레길 예초 작업과 지장목 가지치기 작업을 수행했다.안지현 부단장은 “제주의 명소인 구좌읍 종달리 지미봉의 보전과 관리를 위하여 지역 주민들과 함께 우리 봉사단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종달리 지미봉 봉사단은 제주의 대표 오름인 지미봉을 사랑하는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순수 봉사 단체로, 2021년 12월 결성되어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15일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부천 석왕사에서 열린 봉축 법요식에 참석했다.염 의장은 육법공양을 시작으로 헌화, 관불, 봉축사, 봉축법어, 봉축 발원문 낭독 순으로 이어진 불교 의식에 참여하며 불교계에 축하를 전했다.염 의장은 “부처님 오신 날을 1천400만 경기도민과 함께 봉축드린다”라며 “부천시에 뿌려진 불법의 씨앗을 왕성한 나무로 키워낸 영담 주지스님을 비롯한 석왕사 스님, 석왕사를 아끼고 사랑하는 불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이어 “지구촌 곳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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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박물관은 오는 12일 세계무술박물관에서 `고려청자의 이해'를 주제로 시민교양강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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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의 입'으로 증시 '요동'…野 "윤 정부 특기인 '주가조작' 의도 있다면 큰일"
윤석열 대통령의 포항 앞바다 석유 시추 지시에 대해 조국혁신당이 "혹시라도 윤석열 정부의 특기인 주가조작 의도라도 있다면 정말 큰일"이라고 우려했다. 조국혁신당 김준형 의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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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톡'] 외국인 노동자 안전보건교육 강사 활동 보람 커
저는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막수다입니다. 약 17년 전 통영에 도착했을 때는 한국말을 잘 몰랐습니다. 가족 그리고 주변 사람들과 소통이 되지 않아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오해도 많이 받았습니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너무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사람의 눈빛과 표정을 통해 적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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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북구, 대구시 적극행정 경진대회 ‘최우수’
대구 북구청이 ‘2024년 상반기 적극행정ㆍ시정혁신 경진대회’에서 ‘담장이 바뀌면 도시가 바뀐다’ 프로젝트로 적극행정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대구시, 구ㆍ군, 공사ㆍ공단, 출자ㆍ출연기관을 대상으로 전문가의 1차 서면심사를 거친 후 본선에 진출한 10개의 사업에 대해 온라인 시민투표와 지난 31일 발표심사에서 전문가평가단의 현장 심사,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실시간 참여한 시민평가단의 온라인 심사를 통해 최종 순위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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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도' 난립...제주특별차치도 '일반자치도 될라'
22대 국회가 개원하면서 각 지자체마다 ‘특별도’와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2006년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한 이래, 2012년 세종특별자치시가 설치됐고, 강원도와 전라북도는 각각 지난해 6월과 지난 1월 특별법을 통해 특별자치도로 전환했다.최근 전남특별자치도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출범이 추진되는 등 ‘특별도 난립’으로 제주특별자치도의 경쟁력과 메리트가 상실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김영록 전남지사는 최근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전남특별자치도를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전남도는 지난달 8일 당선인들과 예산정책협의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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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APEC 유치 기원’ 제17회 경주시민의 날 성료
경주시는 지난 8일 황성공원 타임캡슐광장에서 2025 APEC 경주유치를 향한 시민의 염원을 담은 ‘제17회 경주시민의 날’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시민과 함께, 언제나 경주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경주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온 시민들과 시정성과와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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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보다 제약” 차고지증명제 개선되나
성과보다는 제약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차고지증명제’가 실효성을 갖출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차고지증명제 실태조사 및 실효성 확보 방안 연구 용역’에 착수했다.제주도는 심화되는 교통 혼잡과 고질적인 불법 주·정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차량 소유자에게 자동차 보관 장소를 의무적으로 확보하게 하는 차고지증명제를 시행하고 있다.차고지증명제는 2007년 제주시 동지역의 대형차량을 대상으로 시작된 후 2019년부터 중형차량을 포함해 제주 전역으로 확대됐다. 이어 2022년부터는 소형차량과 경형차량까지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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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가 대표 농특산물을 이용한 할매니얼 디저트 상품화 교육에 나섰다. 9일 김천시에 따르면 식품접객업 ·가공사업자, 예비 창업자 그리고 전통 디저트에 관심이 있는 일반 시민 20명을 대상으로세대와 문화를 잇는 K-전통 디저트 과정을 개강했다. 이번 교육을 통해 최근 K-디저트 열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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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시단] 구름 감별사 (이종암 시인)
예순도 안 되어 다니던 직장도 작파하고세상 떠돌며 세월 따라 잘도 놀고 있는데일흔을 훌쩍 넘긴 이남미 큰누부야는다른 일자리라도 새로 알아보라 성화지만다시 돈 벌려고 노동하고 싶지는 않네굳이 일자리 하나 알아본다면 저 하늘의구름관찰사나 구름감별사는 어떨까 몰라시간이나 장소, 보수에도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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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탄소중립 실현, 철강도시 포항의 새판짜기
탄소중립을 위해 화석에너지에서 재생에너지로의 에너지 패러다임의 전환이 지속적으로 이행되고 있다. 특히, 수소에너지는 전기 생산 시 온실가스가 배출되지 않아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핵심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르면 2040년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