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는 대구도서관 개관을 기념해 오는 16일까지 대구도서관 4층에서 ‘미군부대 터, 100년의 기다림’ 사진전을 연다. 이 전시는 대구도서관 부지가 1921년 일본군 주둔을 시작으로 미군부대 시절을 거쳐 100년이 지난 2021년 미군부대 담장을 허물어 주민 품으로 돌아오기까지의 역사를 사진으로 담아낸 기록 전시다. 전시에선 미군부대와 인근 지역의 변천사, 미군부대 부속 건물 및 철옹성 같았던 담장, 철조망과 활주로, 1950년대 나무 전봇대의 행렬 등 그 시절 흔적을 생생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