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봉 시인이 네 번째 시집 ‘불 꺼진 너의 단어 곁에서’를 펴냈다. 1981년 동인지 ‘국시’를 통해 문단에 모습을 드러낸 이후, 시와 공간, 시와 사람을 잇는 문화기획자로 오래 활동해온 시인의 시적 성과가 한층 깊어진 자리다. 이 시집은 언어와 묵음, 소리와 침묵의 경계에서 시가
배우 조진웅을 공개적으로 두둔한 류근 시인의 발언이 입길에 올랐다.8일 류 시인은 자신의 SNS에 글을 남겨 "배우 조진웅 씨 이야기가 참 많이 들린다. 소년원 근처에 안 다녀본 청춘이 어디 있나"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가 어릴 때 무엇을 했는가도 중요하지만,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
배우 조진웅을 공개적으로 두둔한 류근 시인의 발언이 입길에 올랐다.8일 류 시인은 자신의 SNS에 글을 남겨 "배우 조진웅 씨 이야기가 참 많이 들린다. 소년원 근처에 안 다녀본 청춘이 어디 있나"라고 주장했다.그는 "사람은 변화하고 발전하는 존재라고 헤겔이 말했다. 그가 어릴 때 무
청도군은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청도 싱그린 버스킹과 함께 하는 이호우·이영도 시낭송회’를 지난 2025년 11월 29일 오후 2시 30분, 유천극장에서 개최했다. 유천극장은 이호우·이영도 시인의 생가 인근에 자리한 지역 대표 문화공연장으로, 다양한 생활문화 프로그램이 열리는 공연 공간이다. 이번 행
두레문학에서 발간하는 종합문예지 ‘두레문학’ 겨울호가 발간됐다. 이번 호는 두레문학상, 시단, 시조, 단편소설, 수필, 산문, 동시, 동화, 창작 노트, 두레문학상, 신작시, 계간평, 평론, 평설, 해설 등 다양한 코너로 구성됐다. 두레문학상은 이두예 시인이 수상했다. 이 시인은 부산시인협회 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그의 시 ‘우리의 농도’ 외 4편을 만날 수 있다. 시단에는 노수옥 시인의 ‘부드러운 빵’, ‘여기까지 접은 일’ 등 신작 시를 감상할 수 있다. 또 본보 신춘문예에서 시 ‘거름’으로 시 부문에 당선된 이정희
지난 토요일 찬 바람을 뚫고 서울 대학로에 옹기종기 모여들어 술잔을 기울이며 시를 이야기하는 모임을 가졌다. 계간 『문학리더스』 신인문학상 시상식이 열린 것이었다. 올해 새롭게 탄생한 9명의 시인과 수필가의 탄생을 조촐하게 축하하고, 격려하는 자리였는데, 신인 가운데 제주에서 올라온 김오진 시인은 “오름을 오르며, 일터에서 일하며, 길 위에서 스쳐 간 상념들을 한 줄의 언어로 채워 넣었습니다”라고 당선 소감을 말했다. 그의 당선 시편들에서는 제주 섬의 바람 냄새가 물씬 풍겼다. 게다가 「산소에 누워」 외 2편으로 당
충남 홍성군은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홍주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창작음악극 ‘님의침묵 : 시가 노래가 되고, 노래가 침묵을 품는다’을 선보일 예정이다. 님의침묵은 문화도시 홍성의 ‘2025 로컬콘텐츠 예술창작지원사업’에 선정된 작품으로 한용운의 님의 침묵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됐으며, 한용운 시인의 삶과 시를 바탕으로 창작된 음악극이다. 작품은 총 4막으로, 1막은 유년기부터 출가, 2막은 3.1운동 참여와 투옥, 3막은 시 창작과 불교 개혁, 그리고 4막은 마지막 순간으로 구성되며, 각 장면은 한용운의 실제
“당신에게 새해의 시간을 선물합니다그 시간 안에는 우주가 넘실거리고당신이 피어납니다”S-OIL 은 서울 마포구 본사 사옥 글판을 새롭게 단장했다.글 판에 사용된 글귀는 신달자 시인의 시 ‘시간을 선물합니다’의 일부다.S-OIL은 이번 글 판 시구를 통해 새해의 시간 속에서 시민들이 새로운 가능성과 희망을 발견하기를 바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떠오르는 태양과 잔잔한 바다 이미지로는 겨울철 공덕 오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에게 따뜻한 응원과 새해를 맞는 설렘을 건네고 있다.S-OIL은 2016년부터 마포
여수 출신 조애숙 시인이 50년 전통의 신인문학상 수상과 함께첫 번째 시집 ‘햇살 위에 손을 얹다’를 출간했다.신인 조애숙 작가는 한국아동문예작가회에서 주최한 는 제318회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에 조애숙 시인의 ‘말 꽃, 배달 가는 로봇, 머리카락 선생님’ 등 세 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어 아동문예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의 주목을 받고 있다.조애숙 작가는 이번 공모에서 부문에 출품한조애숙 시인 지난달 25일 첫 번째 시집 ‘햇살 위에 손을
한국문인협회 울산시지회가 계간지 울산문학 2025년 겨울호를 출간했다. 먼저 해오름동맹예술제 행사장의 시화와 저자사인회, 가을밤 문학축제, 북페스티벌 초청특강, 신인문학상 시상식, 울산문학상 및 작품상 심사 사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제25회 울산문학상 운문 수상작인 권영해 시인의 ‘봄은 경력사원·14’, 덕진시인의 ‘상상화 이변-꽃무릇’ 작품과 심사평, 수상소감, 산문 수상작인 안혜자 수필가의 수필 ‘뷰티플 랜딩’ 작품과 심사평, 수상소감이 특집으로 실렸다. 또 제21회 ‘울산문학’ 올해의 작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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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청 민원인 공간인데…직원 없이는 발도 못들여
울산지방해양수산청이 민원인 편의를 돕겠다며 수천만원을 들여 청사 별관을 고쳤지만, 정작 민원인은 이용하기 어렵고 직원들의 회의실로만 쓰이는 등 ‘반쪽짜리 운영’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22일 지역 항만업계에 따르면, 울산해수청은 지난 2022년 국비 약 3600만원을 투입해 청사 정문 앞 건물을 리모델링했다. 당시 해수청은 공사 목적을 ‘방문 민원인 접견실 및 소회의실 활용’이라고 명시했다. 본관 사무실이 포화 상태인 데다, 보안상 출입이 까다로운 점을 고려해 외부인이 편하게 업무를 볼 수 있는 소통 공간을 만들겠다는 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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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개호 의원 “전남 의대 골든타임 사수해야”… 즉각 대책 촉구
전남 국립의대 설립을 둘러싼 위기 국면에서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국회에서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국회의원은 순천대학교와 목포대학교 통합이 학생 투표로 부결된 사태와 관련해 “전남 의대 설립의 골든타임을 반드시 사수해야 한다”며 전라남도와 대학 당국의 신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이 의원은 24일 입장문을 통해 “전남 국립의대 설립의 전제조건이었던 대학 통합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며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국회 보건복지위원으로서 전남 의대 설립을 누구보다 앞장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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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디지털 유로 온라인·오프라인 버전 동시 승인
유럽연합가 유럽중앙은행의 디지털 유로 설계안을 승인하며, 온라인·오프라인 버전이 동시에 도입될 예정이라고 22일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했다.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디지털 유로 발행 여부가 EU 의원들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오프라인 디지털 유로는 현금처럼 작동하며, 사용자의 여러 활동을 연결할 수 없도록 설계됐다. 거래 데이터는 참여자 간에만 공유되며, 인증된 장치에서만 디지털 유로 토큰을 전송할 수 있다.그러나 오프라인 결제의 보안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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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남해군
남해군◇4급 승진▲남해군의회 김미선 ▲행정과 최은진◇5급 승진▲행정과 안성필 ▲설천면 김경주 ▲보건행정과 강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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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봉 의원, 자원봉사자 보호ㆍ센터 운영체계 강화 위한 조례 개정 이끌어
강서구의회 정재봉 의원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강서구 자원봉사활동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12월 22일, 제316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이번 조례 개정은 자원봉사자에 대한 보호체계를 강화하고, 자원봉사센터의 조직·운영 기준을 보다 명확히 하여 강서구 자원봉사활동이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다.특히 이번 개정으로 민간단체에 소속된 자원봉사자에 대해서도 보험 가입과 보험료 지원이 가능하도록 그 절차와 기준이 조례에 명시적으로 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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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솔라시도 찍고 새만금으로…‘월간 호남’ 행보 시험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전남에 이어 전북을 찾으며 두 달 연속 호남 방문 행보를 이어간다. 매달 호남을 방문하겠다고 밝힌 장 대표의 이른바 ‘월간 호남’ 구상이 실제 일정으로 이어지면서, 외연 확장을 향한 정치적 실험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장 대표는 29일 전남 무안을 찾아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희생자의 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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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넘기는 농어촌 기본소득 법제화... 충북도 책임범위 불명확 재정 부담
속보=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이 제도적 틀을 완성하지 않은 상태에서 추진되면서 충북도의 재정 부담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사업 분담 구조가 향후 논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상황에서 시범사업 이후까지 이어질 재정 책임 범위가 불명확해 도 재정 운용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29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가 올해 목표로 추진 중이었던 농어촌 기본소득 법제화가 기획재정부와의 이견으로 해를 넘기게 됐다. 효과를 검증한 후 법제화를 논의해야 한다는 기재부의 요구 때문으로 사업 첫 해부터 법률적 뒷받침도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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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증은 필요 없습니다"…대천애육원에 전달된 '이름 없는' 500만 원 '훈훈'
연말 한파 속에서도 충남 보령의 한 아동복지시설에 이름을 밝히지 않은 독지가의 온정의 손길이 닿아 기부 포비아와 각박해진 인심 속에서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보령시 신흑동 소재 대천애육원은 29일 오후 보령시에 거주하는 40대 여성 A씨가 센터를 방문해 성금 500만 원을 익명으로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A씨는 원장실을 찾아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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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해수부장관'說 여의도 강타…김재원 "흉흉한 소문 돌아, 더러운 정치"
이재명 대통령이 이혜훈 전 미래통합당 의원을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지명한 '파격'에 이어, 이번에는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의 '해수부 장관' 하마평이 여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