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가 병영성 일대에 흩어져 있는 역사·문화 자원을 한글로 엮는 ‘초성길’ 조성에 나섰다. 기존 거점을 연결해 구도심 관광의 흐름을 만들겠다는 구상인데, 실제 관광객 유입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17일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중구는 병영에 이미 조성돼 있는 역사·문화 자원을 하나의 동선으로 묶어 관광 콘텐츠로 활용하기 위해 한글 초성 ‘ㅂ’을 형상화한 이른바 ‘비읍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비읍길은 병영성, 삼일사, 하마비, 외솔기념관, 어련당, 산전만화도서관 등 병영 일대 주요 거점을 ‘ㅂ’자 형태로 연결한 것이 특